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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결혼 작사 이혼 작곡>에서 역대급 불륜남 연기를 선보이다가 최근에는 각종 예능에서 친숙한 이미지로 활약 중인 배우 이태곤. 호탕한 성격, 훤칠한 외모로 여심을 사로잡는 그의 나이가 46세라는 사실이 공개되며 놀라움을 자아냈는데요. 그런데 모든 게 완벽한 그에게 한 가지 채워지지 않은 것이 바로 연애 사업이었습니다. 벌써 2년째 솔로라는 이태곤, 아직까지 그가 결혼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태곤이 비혼주의자가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지만 한 방송에서 그의 속마음을 알아볼 수 있었는데요, 얼마 전에 방영된 한 프로그램에서 이태곤은 "20대에 만났던 여성분이 계속 생각나며, 결혼했으면 정말 잘 살았을 것 같다."라며 어린 시절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더해서 이태곤은 배우 오승현과 공개 연애를 한 경험도 있는데요, 평소 고양이 같은 인상의 서구적인 외모를 좋아한다고 밝힌 이태곤은 선배 임예진의 소개로 배우 오승현을 만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둘은 교재 기간에 이태곤의 부모님을 같이 만나본 적이 있을 정도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갔지만 결국 결별하게 됐다고 하네요. 이런 경험들로 비추어 봤을 때 이태곤은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보이고, 연애나 이성을 대하는 태도에도 큰 문제가 없어 보이네요. 이렇게 젊었을 때부터 연애 사업도 크게 문제없었던 것 같은데, 그럼 대체 왜 결혼하지 못했던 걸까요? 첫 번째 이유는 낚시입니다.
사실 배우 이태곤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가 바로 낚시입니다. 각종 방송에 출연해 본인의 낚시 실력을 당당히 뽐낸 적이 있는 그가 가지고 있는 낚싯대 컬렉션만 8천만 원에 달하며, 비싼 낚싯대로 잡은 방어를 손쉽게 손질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방어 손질은 큰 몸집으로 인해 전문가도 힘이 들기 마련인데 어렵지 않게 쓱쓱 썰어내는 이태곤을 보면 그게 얼마나 낚시 생활의 베테랑인지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에는 낚시 용품 사업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낚시를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연인과 헤어진 경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여자 친구와 함께 낚시를 떠난 이태곤은 일반적인 커플들이 이용하는 시설 좋은 낚시 장소가 아닌 어떤 시설도 갖추지 않은 갯바위 낚시를 떠났다고 합니다. 심지어 해당 갯바위는 내리막길에 있어 짝다리로만 서 있을 수 있는 극악의 코스였다고 합니다. 그런 갯바위 위에서 무려 14시간 동안 여자 친구와 낚시를 즐긴 눈치 없는 이태곤은 며칠 후 반전 없이 여자 친구에게 결별을 통보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이태곤은 자신의 프러포즈 로망은 "살아 있는 물고기 입에 반지를 넣어 풀어놓은 다음 다시 잡아주는 것이다."라고 밝혀 동료 출연진들을 더욱 질색하게 만들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태곤의 낚시 사랑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장난으로 시작된 여자 친구와의 1주년과 상금이 걸린 낚시 대회 중 무엇을 고를 거냐는 질문에 이태곤은 "예선전이면 안 가고 토너먼트로 8강까지면 데리고 간다. 1등 해서 5천만 원 따서 너 다 줄게."라며 여자 친구와 낚시 둘 다 포기하지 못하는 웃기면서도 슬픈 내적 갈등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아무래도 이태곤 인생에서의 반려자는 어쩌면 사람이 아닌 낚시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대목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프로 의식인데요, 만능 낚시꾼이기 이전에 베테랑 배우인 이태곤은 일에 관한 프로의식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일할 때는 절대 핸드폰을 보지 않으면, 그것이 예의라고 생각하며, 본인의 프로 정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여성은 전혀 만날 생각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실제로 이태곤은 드라마에 집중할 때는 여자 친구와 연락을 하루에 한 번 정도만 하며, 이로 인해 잘 만나다가도 드라마만 시작하면 연락 문제로 많이 헤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이태곤의 이상형은 자기 일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여자이며 서로의 직업을 존중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실 이태곤이 이렇게 철저한 프로 의식을 갖추게 된 계기가 있는데요, 바로 데뷔 초 따라다녔던 어색한 연기에 대한 지적 때문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연기에 대한 지적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기만의 철저한 프로의식을 갖추게 된 것 같습니다. 이태곤의 연기에 대한 프로의식이 최근에도 빛난 대목이 있는데요, 바로 <결혼 작사 이혼 작곡 2>에서 그의 아내 역인 박주미와 대화하는 장면으로만 무려 70분 분량을 채워 세계 기록으로 기네스에 등재된 것입니다. 한편 이태곤의 연애를 방해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는데요, 바로 욱하는 성격과 마초적인 기질에 대한 오해였습니다. 이태곤은 과거 폭행 사건에 휘말리며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겼던 시기가 있었는데요, 이에 대해 이태곤은 한 방송에서 "그냥 느닷없이 뒤에서 공격을 했다. 방어만 하고 계속 맞았다."라며 참혹했던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며 해명한 바 있습니다.
연예인이기에 일방적으로 맞을 수밖에 없었던 이태곤은 자신을 좋아해 주는 사람들을 위해 주먹을 꾹 참고 방어만 했다고 합니다. 사실 이태곤은 굵은 외모와 어울리지 않게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이며 실제로는 개구쟁이 같은 성격이라고 합니다. 특히 <결혼 작사 이혼 작곡 2>에서 함께 출연했던 배우 전노민은 "촬영장에서 분위기 메이커는 이태곤 씨였으며, 덕분에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다."라며 크게 칭찬했습니다.
평소 근엄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나름의 애교도 갖추고 있는 배우 이태곤, 그는 최근 화보 촬영 중에도 "화보가 제대로 안 나오면 모델 탓이라는 신념으로 최선을 다해 찍었다."라고 말해 자신을 낮추고 스태프들을 높게 치켜세워줌으로써 현장 분위기를 챙겼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이태곤이 아직까지 결혼을 하지 않았던 건 이성보다는 아직은 일과 낚시에 대한 애정이 더 컸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결혼 정년기라는 말도 옛말이 된 요즘 이태곤의 결혼보다 그가 앞으로 배우로서 보여줄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
이태곤 프로필
나이 : 1977년 11월 27일(45세)
키 : 185cm
고향 : 대한민국 대전광역시
직업 : 배우, 모델
활동 기간 : 1998년 ~ 현재
소속사 : TG E&C, 라마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주영, 어떻게 연기자가 되었나! (나이, 키, 학력, 프로필, 본명, 브로커, 아이유, 배두나, 이태원 클라스, 박서준, 트랜스젠더, 콜미 바이 유어 네임, 티모시 샬라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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