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드라마 <운수 오진 날> 정보
공개일: 파트1, 2023.11.24. 낮 12:00
몇부작: 10부작
국가: 한국
장르: 스릴러, 공포, 범죄, 누아르, 살인마
채널: TVING
편성: tvN 2023.11.20. (월, 화) 오후 10:30
원작: 웹툰 운수 오진 날
출연진: 이성민, 유연석, 이정은
티빙 드라마 <운수 오진 날> 줄거리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이 고액을 제시하는 지방행 손님(유연석)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
티빙 드라마 <운수 오진 날> 예고편
티빙 드라마 <운수 오진 날> 리뷰, 후기, 감상평
탄탄한 원작과 명품 배우들의 만남으로 공개 전부터 대단한 화제몰이를 했던 티빙 드라마 <운수 오진 날>은 티빙 오리지널로 공개될 줄 알았는데 기습적으로 tvn에서도 공개하면서 화제몰이를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제에서도 미리 공개된 터라 왓챠 평점도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드라마를 보고 나서 평점을 보니 불호평이 은근히 있다는 걸 그제야 알게 되었죠.
대체적으로 드라마 운수 오진 날에 대한 평가가 좋은 반면 개인적으로는 사실 좋은 점수를 주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일단 재미가 없더라고요.
그래도 1회는 봐야지 싶어서 참고 보았는데 1회만 그런 건지 모르지만 재미가 없어도 너무 없었어요. 완성도가 높고 배우들의 연기가 전반적으로 다 좋은 걸 생각해 본다면 아쉬운 지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연출도 고만 고만 각본도 고만 고만이라서 그런 건지 드라마를 보다 보면 좀 힘이 빠집니다.
소재 자체가 자극적인데 장면 자체가 크게 자극적이지도 않은 데다가 필요 없는 이야기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차라리 영화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사실 보면서 연출이나 연기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데 왜 이렇게 지루한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물론 드라마 전체를 다 본 건 아니라서 전체 회차에 대해서 말하긴 어렵지만 초반 기준으로만 이야기해 본다면 이야기가 너무 예상 가능하게 흘러갑니다. 저 장면에서 유연석이 저 캠핑카 운전자를 죽일 거 같다고 하는 순간 바로 유연석이 그런 짓을 하고, 의외로 유연석과 이성민의 긴장감 넘치는 장면도 크게 두렵거나 무섭지가 않습니다.
긴장감이 넘쳐야 할 장면에서 진이 빠지다 보니 이야기가 전반적으로 늘어진다는 느낌을 받았고 초반에 이성민 이야기를 너무 길게 잡아끈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오히려 이성민의 이야기를 좀 짧게 쳤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성민이 맡은 캐릭터 자체가 크게 현실성이 없는 캐릭터가 아닌가 싶네요. 요즘 세상에 저 정도로 착한 사람은 드라마나 영화에서밖에 없는데 캐릭터 자체가 너무 구시대적이라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건 다른 이야기인데 극장용 필름으로 찍어서 그런지 화면이 너무 어두워서 밤이 배경인 장면은 뭐가 뭔지 제대로 보이지가 않습니다. 가정집이 극장용 환경에서 관람하기가 쉽지 않다는 걸 간과한 거 같은데 떼깔이 좋아 보인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정작 집안에서는 그다지 잘 보이지 않는다는 걸 간과한 거 같기도 합니다.
인플루언서들이나 유명 유튜버들에게 협찬을 많이 해서 홍보를 많이 하는 거 같았고, 따라서 기대를 조금 했는데 솔직히 기대 이하로 재미가 없었어요. 다 끝난 건 아니지만요. 다른 걸 다 떠나서 드라마는 지루하면 그냥 끝 아닌가요. 진심으로 배우들의 연기가 아깝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가 없게 느껴집니다. 기대를 많이 했는데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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