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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마블스> 정보

영어제목: The Marvels, 2023
개봉일:  2023.11.08
장르: 액션/어드벤처/판타지
국가: 미국
등급: 12세 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05분
평점: 4.6

쿠키영상: 1개

 

 

영화 <더 마블스> 줄거리

강력한 힘으로 은하계를 수호하는 최강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 캡틴 마블의 오랜 친구의 딸이자, 빛의 파장을 조작하는 히어로 ‘모니카 램보’, 최애 히어로 캡틴 마블의 열렬한 팬인 미즈 마블 ‘카말라 칸’, 캡틴 마블에 대한 복수를 꿈꾸는 냉혹한 크리족 리더 ‘다르-벤’의 영향으로 세 명의 히어로는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서로의 위치가 뒤바뀌게 된다. 

 

  
뜻하지 않게 우주와 지구를 넘나들게 되는 예측 불가하고 통제 불가한 상황 속, ‘다르-벤’은 지구를 포함해 캡틴 마블이 고향이라고 부르는 수많은 행성을 모두 파멸시키려 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모인 팀 ‘마블스’는 하나로 힘을 모으는데… 

 

 

영화 <더 마블스> 출연진

니아 다코스타 Nia DaCosta(감독), 브리 라슨 Brie Larson(캐럴 댄버스 / 캡틴 마블 역), 티요나 패리스 Teyonah Parris(모니카 램보 역), 이만 벨라니 Iman Vellani(카말라 칸 / 미즈 마블 역), 자웨 애쉬튼 Zawe Ashton(다르 벤 역), 사무엘 L. 잭슨 Samuel L. Jackson(닉 퓨리 역), 박서준(얀 왕자 역)

 

영화 <더 마블스> 예고편

영화 <더 마블스> 리뷰, 후기, 감상평

<어벤져스: 엔드 게임> 이후 마블 영화가 영화미학적 재미와 방향성을 잃어버린 지 꽤 된 것 같은데요, 이번 마블 영화 <더 마블스>엔 우리나라 배우 박서준이 출연한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영화 <더 마블스> 줄거리, 전개

'캡틴 마블'은 인공지능과 함께 할라 행성에 살며 고도의 문명을 누리던 크리 종족이 인공지능에 의해 점령되자 그들을 도와주려다가 행성을 황폐화시키고 말았고, 이후 할라 행성은 물과 빛이 사라졌으며 공기오염도 돼버린 채 크리 종족은 스크럴 종족과 연합하고 있습니다.

 

캡틴 마블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우던 크리 족의 리더 다르- 벤은 강력한 무기를 찾아다니고 있었는데요, 한 행성에서 묻혀있던 고대유물 팔찌(뱅글)를 발견하고 착용함으로써 강력한 힘을 발휘해 차원 간 이동과 여행이 가능한 점프 포인트를 열게 되지만, 다르- 벤은 원래 뱅글이 두 개 있었다며 나머지 팔찌마저도 찾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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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포인트가 열리자, 강력한 힘으로 은하계를 수호하는 최강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와 캡틴 마블의 오랜 친구의 딸이자, 빛의 파장을 조작하는 히어로 ‘모니카 램보’ , 캡틴 마블의 열렬한 팬이자 또 하나의 뱅글의 주인인 미즈 마블 ‘카말라 칸’이 자신의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서로의 위치가 바뀌게 되는 현상을 겪게 됩니다​​.

 

 

뜻하지 않게 지구와 우주를 넘나들며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힘을 쓰게 된 세 사람은 혼돈스러운 이 상황이 벌어진 원인이 열린 점프 포인트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닉 퓨리와 상의를 거친 후 '더 마블스'라는 팀을 급결성해서 혼돈과 황당스러운 스위치 액션을 통해서 팀플레이를 연습하곤 잘못된 현상을 바로잡기 위해 출동하는데요...

 

토르의 망치보다 더 길쭉한 망치(?)를 갖고 있는 크리의 리더 다르- 벤이 뱅글을 차게 되자 파워가 업(up)되며 스크럴족이 있는 곳의 공기까지 오염시키려 해서 비상우주선을 타고 다른 곳으로 이주하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만약에 다르- 벤이 찾고 있는 팔찌의 다른 한쪽(현재 카말라 칸이 차고 있음)도 찾게 된다면 그 힘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장될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르- 벤은 물이 부족해진 자신의 모성(母星)인 할라 행성을 위해 물이 풍부한 알라드나로 가서 점프 포인트를 통해 물을 차원이동할 계획을 세우는데요, '얀' 왕자를 비롯한 시민들이 모두 노래와 춤으로 소통하고 있는 알라드나 행성은 캡틴 마블이 큰 도움을 준 곳으로 거의 왕자빈으로 특별한 대우를 받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라드나의 얀 왕자로 우리나라 배우 박서준이 연기하고 있는데요, 정말 짧은 출연이라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존재감이 거의 없었어요. 

 

 

그냥 노래 한 소절과 춤만 추다가 카말라 칸을 향해 "스카프를 이용해 봐."라는 대사만 치고 말더라는... 여하튼, 알라드나에서도 싸워서 물을 차원이동 시켜 자신의 행성으로 가져가는 다르- 벤의 집착을 빌런의 행동이라고 치부하며 나쁜 짓이라고 몰아가기엔 빌런 다르- 벤의 목표가 너무나 뚜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초에 캡틴 마블이 잘못해서 행성을 파괴하다시피 했으니 리더로서 자신의 고향별을 되살리려고 노력하는 건 당연한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단지, 협상이나 합의도 없이 남의 물을 가져간다는 것이 요즘 같은 소통의 시대에 잘못했을 뿐... 일단 좋은 공기와 물을 점프포인트를 이용해 차원이동시켜 크리 종족들이 오염에서 벗어나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한 다르- 벤의 리더십은 성공한 듯 보입니다.  

 

다르- 벤은 이제 캡틴 마블이 정을 붙이며 '고향'이라고 생각하는 곳에 있는 것들을 차원이동시켜 빼앗은 다음 자신의 고향별에 보내는 것으로 업그레이드하며 한껏 욕심을 부립니다. 빛에 노출된 후 '세렌디피티'(serendipity 우연으로부터 중대한 발견이 이뤄지는 현상)의 여파로 히어로가 된 모니카와 카말라 칸의 합류로 한층 깨발랄해진 '더 마블스'는 이제 다르- 벤보다 더 각성해 "더 높이! 더 멀리! 더 빨리!"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함께 힘을 모으려고 합니다.

 

 

역대급 파장을 일으킬 마블의 NEW 팀업이 시작되는가 하고 기대를 했는데요, 그 분위기가 마치 과자를 쌓아놓고 파자마 파티하는 여고생처럼 발랄하게 설정해서 그런지 조금 진중하지 못한 에티튜드를 보입니다. 

 

영화 <더 마블스> 리뷰, 후기, 마무리

이번 마블영화는 히어로 영화가 갖는 서사와 진지한 캐릭터, 주욱 이어지는 세계관 등을 잘 활용했다기보다는 세계관 확장을 위한 세계관과 캐릭터를 보여주기 급급했다는 인상을 지울 길이 없습니다. 빌런이 차원이동이 가능한 점프 포인트를 열어 공격해 오자 캡틴 마블과 모니카, 카말라 칸이 힘을 합해 막아내는 이야기는 정말 단순한데, 어려운 용어를 잔뜩 나열해  관객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으며 세 여주인공들이 산만하게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있다는 점이 별로입니다.

 

비상탈출을 위해 사람과 사물을 삼키는 고양이들의 활약은 아주 깜찍하게 봐줄 만하다고 봅니다만, 여태껏 발리우드 풍의 노래와 춤이 나오는 할리우드 히어로 영화를 본 적이 거의 없는데... 뮤지컬 무드는 알라드나 행성에서 그만 멈췄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고양이를 두고 뮤지컬 <캣츠>의 명곡 <메모리>까지 등장시키다니... 전혀 신나지도 않고 웃음유발은커녕 재미도 감동도 없었어요.

 

2022년에 나온 우리 영화 <외계+인 1부>가 끔찍한 혼종이라고 욕먹은 것은 차라리 개연성이나 있지... 마블과 디즈니는 왜 그러는지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하도 평행우주를 배경으로 하다 보니 개념이 우주로 향하는 건가요? 마블영화를 향한 습관적 관람도 의리도 통하지 않을 것 같은 이 실망스러운 느낌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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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닉 퓨리의 카리스마도 없어졌어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의 명대사 "캡틴, 오 나의 캡틴!"은 왜 오마쥬 하는 거냐고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아이언맨이 죽었을 때 진심을 다해 눈이 팅팅 붓도록 엉엉 울었던 감동... 빨리 돌려놓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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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탄생에 대한 서사가 너무 부족해서 캡틴 마블이 태양을 새로 융합해서 만들어 창조할만큼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만능 캐릭터인데도 팔찌만 없으면 아무 힘도 쓰지 못하는 최약체 빌런(다르- 벤)을 상대로 조카와 한 소녀의 도움을 받는다는 설정 자체가 웃길 뿐입니다.

 

 

어설픈 가족애와 모성을 주제로 내세우는 것도 웃겨서 지난번에 <토르: 러브 앤 썬더>를 보는 것처럼 화가 나네요. 디즈니 채널 드라마를 보지 않으면 스토리가 이어지지 않는 면도, 다음 세대 주인공들이 모두 여성으로 교체되는 것도, 다양한 인종이 등장하는 것 모두 지구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다 이해하고 찬성하지만 그래도 멋진 히어로들이 활약하는 재미있는 스토리를 구현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러니 요즘 젊은 친구들 사이에 '마블 장례식에 참석하러 간다'는 말이 나오는 것 같아서 너무 속상하고, 마블과 디즈니는 세계관 확장과 정치적 올바름 같은 곁가지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히어로 무비의 진정한 뜻이 무엇인지 개념정리부터 하고 '코어'를 다져야 할 것 같습니다.

 

다양성을 추구하다가 핵심과 방향성을 잃어버린 마블 영화 <더 마블스>의 쿠키영상은 세계관 학장을 예고하면서 엔딩크레디트 중간에 한 개, 엔딩 크레디트가 모두 올라가고 나서 음향으로만 전달되는 것 한 개입니다.

영화 <서울의 봄>, 무슨영화! 재미있나!(정보,줄거리,결말,리뷰,후기,등장인물,예고편,개봉일,등급,러닝타임,평점,장르,출연진,황정민,정우성,이성민,박해준,전두환,12.12군사반란,노태우,박정희)

영화 <서울의 봄>, 무슨영화! 재미있나!(정보,줄거리,결말,리뷰,후기,등장인물,예고편,개봉일,등

영화 <시뮬런트>, 솔직 후기, 결말, 재미있나!(리뷰,정보,줄거리,출연진,등장인물,예고편,개봉일,등급,러닝타임,스포,쿠키,평점,장르,SF,스릴러,시뮬런트 뜻,AI,인공지능,복제인간,블레이드 러너)

영화 <시뮬런트>, 솔직 후기, 결말, 재미있나!(리뷰,정보,줄거리,출연진,등장인물,예고편,개봉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