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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웨어> 정보 

공개 : 2023년 9월 29일
채널 : 넷플릭스
국가 : 스페인
장르 : 스릴러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 109분

 

 

넷플릭스 영화 <노웨어> 출연진

감독 : 알베르트 핀토
출연진 : 아나 카스티요, 타마르 노바스, 토니 코프비요, 마리암 토레스, 이리나 브라보 外

 

넷플릭스 영화 <노웨어> 줄거리

폐허가 된 전체주의 국가에서 임신한 몸으로 도망친 여인, 살아남겠다는 일념으로 화물선 컨테이너에 갇힌 채 바다를 표류합니다. 

 

넷플릭스 영화 <노웨어> 예고편

넷플릭스 영화 <노웨어> 리뷰, 후기, 줄거리

영화 <노웨어 Nowhere>는 실화가 아니라 가까운 미래의 디스토피아 세상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영화제목 <노웨어 Nowhere>는 '아무 곳에도 이런 곳은 없다'는 뜻의 극한상황에서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과 긴장감이 넘치는 작품으로 2023년 9월 2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습니다.   

 

 

식량이 귀해진 어느 미래, 스페인에서는 약육강식정책을 표방하며 임산부와 아이부터 제거하는 정책을 실시합니다. 인류애 상실의 정책을 피해 미아(부인)와 니코(남편) 부부가 나라를 떠나려 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약속한 돈에다 결혼반지를 얹은 웃돈을 주고서야 약육강식 정책을 반대하는 국가인 아일랜드로 향하는 컨테이너에 탑승했는데요, 이마저도 안전하지 않아서 중간에 부부가 헤어지는 위기를 겪습니다.

 

 

그래도 두 사람의 애정엔 변함이 없어서 늘 "어제보다는 더 사랑하지만 내일보다는 덜 사랑해." 라는 말을 주고받는 사이입니다. 소지품과 간식을 잘 챙기라는 말을 남기고 다른 컨테이너에 탑승하게 된 남편을 보면서 미아는 뱃속에 있는 아이를 위해서라도 꿋꿋하게 버티겠다고 다짐합니다.

 

 

미아는 '노웨어'라는 회사의 컨테이너 트럭을 타고 항구로 향하고, 남편은 107번이라고 씌인 컨테이너에 실려 목적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항구에 도착하자 심문에 걸려 컨테이너에 실린 사람들 모두 몰살당하고, 짐짝 위에 올라가있던 미아 혼자 살아남게 되면서 고난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미아가 숨어있는 컨테이너는 화물선에 실려 바다로 떠나긴 했는데,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컨테이너들이 대량 이탈해 바다에 떨어지고, 미아가 탄 컨테이너도 바다로 떨어지죠. 정신차려서 컨테이너에 물이 조금 들어온 것을 발견한 미아가 작은 구멍을 통해 바깥상황을 살펴보니 자신과 컨테이너가 바다, 그야말로 망망대해 위에 둥둥 떠있는 걸 확인합니다.

 

 

미아는 주변의 물품부터 챙기고 짐짝에 있는 물건들 중에 드릴, 노란색 테이프, 락앤락 반찬통, 줄 이어폰, 술병 등등 쓸만한 것들을 눈여겨보면서 상황파악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곧 주변에서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밖을 살펴보니 남편이 탄 107번 컨테이너가 침몰하고 있는 광경을 보며 울다가 잠시 나쁜 생각으로 칼을 갖다대지만, 아기의 태동에 마음을 고쳐먹고 다시 살려는 의지를 불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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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요? 폭풍우가 다시 밀려오는데 때에 맞춰 양수가 터지며 산통이 찾아오네요. 미아는 스스로 수중분만을 해서 딸을 낳고, 딸의 첫호흡과 함께 첫울음 소리를 듣습니다. 태반과 탯줄은 락앤락 반찬통 넣어두고 간단한 음식을 먹은 후 첫수유에 성공합니다. 그러나 음식은 금방 동이 나고 미아는 아이에게 수유하기 위해 통에 보관해뒀던 태반을 먹는데요, 이를 두고 잔인하고 원시적인 섭식이라고 몰아세우면 안됩니다.

 

 

동물의 세계에서는 갓 출산한 어미가 새끼에게 젖을 물리기 위한 영양분 공급으로 태반을 먹는 일이 많습니다. 미아는 바깥으로 나가기 위해 드릴로 컨테이너 천장 뚫기를 시도해보지만 실패하고, 지쳐 쓰러져 잠든 사이 꿈 속에서 잃어버린 딸 우마를 만나고 남편과도 만나 미아에게 잘못이 없다는 위안의 말을 들으며 힘을 얻습니다. 

 

 

미아는 힘에 부쳐 천장을 완전하게 뚫는 건 실패했으나 구멍들 사이로 빗물이 들어와 목마른 갈증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망망대해, 아기와 단 둘이 컨테이너에 갇혀 지내다보니 점점 생활의 지혜가 생기기 시작한 미아는 빗물도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고 반찬통에 담아둬 식수로 사용하기 위해 쟁여둡니다. 캔을 따다가 뚜껑이 날아가는 원리를 이용해 컨테이너 천장에 나있는 구멍 사이에 지렛대를 만들 수 있는 길다란 끈을 이용해 드디어 천정을 뚫고 컨테이너 바깥으로 나갑니다.

 

 

미아는 딸과 함께 컨테이너 위로 올라가 바깥공기를 숨쉬며 작은 행복을 느낍니다. 그러다가 어느날은 또 맥없이 축 처져있기도 하다가 딸의 배변을 바다에 처리하는 순간 물고기들이 몰려드는 걸 보고 낚시에 도전해봅니다만, 쉽사리 성공하지 못하고 이어폰의 줄로 그물을 엮어서 아기의 대변을 미끼 삼아 낚시에 성공하고 물고기를 뜯어먹습니다. 충분히 낚시를 한 다음 반찬통에 바닷물을 넣고 물고기를 저장해두는 건 필수겠죠.

 

 

딸과 함께 살려는 미아의 생존능력이 대단하다 싶은 지점에서 위기도 한번씩 체험하는데요. 고래의 공격을 받기도 하고 비행기가 날아가는 걸 보고 거울조각으로 햇빛에 반사시키며 구조신호를 보내려고 하다가 급하게 서두르다 보니 허벅지가 찢기는 큰 부상을 입고 스스로 드레싱과 봉합시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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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과 빗물을 먹고 마셔가며 버틴 지 9일째, 미아는 종이비행기를 접어 반찬통에 넣어 흘려보내면서 작은 희망의 불씨를 키웁니다. 12일째 되는 날, 미아는 딸의 이름을 대홍수에도 견디고 생존한 노아의 방주 주인공을 닮아 오래 살라는 의미에서 '노아' 라고 부르기로 합니다. 사진을 보면서 가족을 생각하는 미아는 잠시 기적적으로 남편과 통화가 됩니다.

 

 

남편은 107번 컨테이너를 타고 가다가 중간에서 내렸으나 총상을 입고 다시 컨테이너 안에 있다며 미아에게 잘 버티라는 유언에 가까운 말을 건네고, 딸 노아와 통화를 하며 첫인사이자 마지막 인사를 나눕니다. 미아와 딸 노아가 타고 있는 컨테이너는 이제 한계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 26일째부터는 컨테이너 위에서 생활하기 시작한 미아는 반찬통으로 작은 뗏목을 만들어 상자에 노아를 실은 다음 바다로 빠지기 시작하는 컨테이너를 탈출해 뗏목 생활로 돌입합니다.

 

  

미아의 두 눈에 육지가 가까와졌음을 알 수 있는 표시인 갈매기 무리가 들어오지만, 아직 육지를 만나지 못한 상태로 바다 위를 떠돕니다. 그리고, 마침내 작은 어선 한 척이 미아와 딸 노아가 있는 뗏목 가까이 다가와 발견하고 선한 어부가족에 의해 구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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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웨어> 리뷰, 후기, 마무리

영화 <노웨어 Nowhere>는 알버트 핀토 감독, 인디애나 리스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어니스트 리에라, 미갤 루스, 인디애나 리스타, 숑 윈슬로우, 테레사 로센도가 각본을 맡았는데요, 자원이 부족한 디스토피아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전체주의 스페인을 벗어나 화물용 컨테이너를 타고 아일랜드로 도망치는 임산부 미아의 여정을 따라가는 이야기입니다.

 

 

처​음엔 자신을 보호해주는 최상의 아군, 사랑하는 남편 니코와 함께 떠난 피난길이었지만 중간에 어쩔 수 없이 헤어지면서 미아 혼자 남아 뱃속에 있는 아기를 보호하며 처절하게 생존하는 모습과 바다 위에서 혼자 아기를 출산해 육아까지 책임지며 살아가는 모습은 정말 눈물겨울 정도로 가슴이 아프지만 그 모험을 통해서 미아는 엄마라는 위대한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크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큰 감동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사실,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10달 동안 아기를 뱃속에 품고 살면서 기본적으로 아기를 위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데 그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 꼬물거리고 배고파 울고 기분 좋으면 방긋 웃는 모습으로 소통하고, 엄마는 아기를 보호하면서 서로를 향한 유대감이 더 진하게 생기고 자리합니다. 우리는 그 유대감을 모성이라고 부르는데요, 모성이란 처음부터 자리하고 있던 감정이 아니라 출산해서 키우면서 점점 오름의 곡선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영화 제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아무 곳에도 이런 곳은 없다'는 뜻의 <노웨어 Nowhere> 컨테이너를 타고 가던 미아와 뱃속의 아기가 엄마와 아기로 관계가 설정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존본능이 더 강하게 자리하면서 모성이 아주 세게 작용하며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남편 니코가 살아있어 다시 이어진다면 더할 나위가 없었겠지만, 그래도 미아에게 딸 노아가 있어서 바다에서 살아남았던 것 같고, 주변에 있던 각종 사물들을 잘 활용한 생활의 지혜 덕분에 좀 더 빠르게 구조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한 마디로 영화 <노웨어>는 미아의 의지와 투지, 모성과 딸 노아의 존재, 락앤락 통이 다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망망대해에 임신한 몸으로 홀로 던져진 미아처럼 살아가면서 죽도록 힘들 때 영화 <노웨어>를 보며 힘을 다시 얻는 것도 괜찮기는 할 것 같은데, 너무 처절합니다. 그래도 주인공 미아의 의지만은 본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과연 저런 환경에 던져지면 미아처럼 대처할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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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데블스 플랜>, 솔직 리뷰, 재미있나!(후기, 1회~4회, 출연진, 공개일, 등급, OTT, 결말, 감독, PD, 정종연, 몇부작, 성우, 김동재, 서유민, 나이, 직업, 하석진, 조연우, 이혜성, 이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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