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버닝 씨>, 솔직 후기, 재미있나! (리뷰, 결말, 러닝타임, 등급, 개봉일, 평점, 국가, 액션, 스릴러, 해양재난 영화, 노르웨이 영화, 출연진, 정보, 등장인물, 예고편, 출연진, 다시보기)

 

영화 <더 버닝 씨> 정보

영어제목: The North Sea, Nordsjøen, 2021
개봉: 2023.08.23
장르: 액션/드라마/스릴러
국가: 노르웨이
등급: 12세 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06분

평점: 5.3

출연진: 존 안드레아 앤더슨(감독), 크리스틴 쿠라스 소프, 헨릭 비젤란드, 롤프 크리스티안 라르센, 안데르스 바스모 크리스티안센 外

 

영화 <더 버닝 씨> 줄거리

북유럽 해양, 차가운 바닷속 뜨거운 붉은 재앙이 다가옵니다. 석유산업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노르웨이, 어느 날, 바다 위의 시추탑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수중 로봇 원격 조종사 ‘소피아’는 무너진 시추탑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는 비밀스러운 임무에 투입되고, 실종자 수색 중 시추탑 붕괴의 원인이 대규모 해저 산사태라는 무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저 산사태로 판단한 노르웨이 정부는 350개 유정을 모두 폐쇄하기로 결정하고 바다를 불태우기로  결정하는데… 인부들의 철수와 대피 과정에서 마지막 유정을 수동으로 폐쇄하던 소피아의 연인 ‘스티앙’이 바닷속에 갇히게 됩니다. 모두의 만류를 뿌리치고 사랑하는 연인 ‘스티앙’을 구출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든 소피아, 과연 ‘소피아’는 ‘스티앙’을 구출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영화 <더 버닝 씨> 예고편

영화 <더 버닝 씨> 리뷰, 후기, 감상평

노르웨이 영화 영화 <더 버닝 씨(THE BURNING SEA)>는 해양 재난 블록버스터인데요, 불타는 바다라는 뜻의 THE BURNING SEA는 해양 기름 유출 사고 후 최악의 환경 재앙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두꺼운 기름띠에 불을 붙이는 방법을 선택하는 상황을 보여준 노르웨이 재난 영화입니다. 

 

 

영화는 시작과 동시에 보여주는 인터뷰 영상을 통해  주인공인 소피아의 연인 스티안뿐 아니라 마을 사람들의 대부분이 석유산업과 관련된 업무에 종사하고 있음을 보여주게 됩니다. 해양 로봇 탐사 전문가 소피아는 동료인 아서와 함께 시추 플랫폼 한 대가 침몰했다는 연락을 받게 되고 실종자 수색을 의뢰받게 됩니다. 

 

 

에어포켓의 생존자를 찾은 기쁨도 잠시 소피아는 정체 모를 소리가 가스누출 때문이라 판단 빠르게 사람들을 대피시키지만 폭파사고로 이어지게 됩니다. 확인된 사망자 수만 8명, 그렇지만 더 큰 문제는 소피아의 로봇에 더 큰 균열을 보여주는 영상이 우연히 촬영되며 이번 사고는 시작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처음에는 지역적 영향이라고 생각했던 회사 측에서도 소피아의 영상을 토대로 곧바로 회의가 진행되고, 기후변화 또는 여러 가지 다른 원인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수천 개의 유정을 뚫어 해저 밑의 거대한 석유와 가스의 매장량을 빼낸 자신들의 작업의 문제에도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해당 지역의 모든 작업을 멈추고 직원들의 철수를 지시하게 됩니다. 물론 철저한 보안을 유지해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원들은 무슨 이유에서 갑작스럽게 자신들이 철수를 해야 하는지를 인지하지 못하게 되죠. 다행히 직원들의 철수는 순조로워 보였지만, 탈출직전 시추관 연결이 끊어져 본부에서 닫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해 수동으로 닫아야 하는 상황이 생기게 됩니다. 이 일을 소피아의 연인 '스티안'이 직접 작업하러 내려가게 되고 직원들은 극적으로 탈출하게 되지만 우려했던 폭파사고는 일어났고 30개가 넘는 플랫폼은 무너져 버리게 됩니다. 

 

 

'대피 중'이라는 메시지를 받은 소피아는 연락이 되지 않는 스티안을 걱정하며 스티안의 아들 '오딘'과 함께 회사로 찾아가지만 결국 스티안은 대피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되고, 소피아는 구조인력을 요청하지만 스티안이 작업하고 있었던 걸팍스 A가 다리 축 하나를 잃고 언제 가라앉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구조대를 보낼 수 없다는 말을 전해 듣게 됩니다.

 

소피아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회사 측의 대응에 화가 났지만, 아빠를 기다리는 아들을 위해 그리고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직접 동료 아서에게 도움을 청하고 함께 스티안을 구조하기 위해 걸팍스 A로 떠나게 됩니다. 헬기 이착륙도 어려운 상황에 스티안의 누나가 직접 소피아와 아서를 데려다주고 직접 스티안이 있을 만한 곳을 로봇으로 수색하고 직접 구조에 나서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물론 극적으로 부상당한 스티안을 구조하는 데 성공하게 되지만 또 다른 문제가 기다리고 있었죠. 균열 때문에 찢어진 송유관으로 엄청난 양의 기름띠가 해안 쪽으로 이동하고 있었고, 최악의 환경 재앙을 막기 위한 선택으로 기름을 태우기로 선택하게 됩니다. 그 타이밍이 우여곡절 끝에 스티안을 구조한 후 구조헬기를 보내달라고 연락을 취할 때 이미 모든 준비가 끝이 났고 막 불을 붙인 후였다는 거였죠.

 

 

관제센터에서는 5분 정도면 이들이 있는 걸팍스 A에 불이 도달하게 될 것이란 말과 함께 기껏 아들 오딘과의 마지막 통화나 연결해 줄 준비나 하고 있었지만, 소피아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죠. 구명보트를 이용해 보트에 물을 채워 불길 밑으로 가라앉을 계획을 세우는 소피아, 불길은 빠르게 다가왔고 보트에 물도 다 채워졌지만 보트가 떨어지지 않았고, 또다시 누군가 밖으로 나가 수동으로 보트를 떨어트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결국 소피아의 동료인 이안이 밖으로 나가 이들을 위해 희생하지만 또 다른 문제는 보트가 떨어지는 순간 스티안이 정신을 잃었다는 것이죠. 무사히 불길 밑으로 가라앉았지만 불길이 지나간 후 펌프를 이용해 구명보트의 물을 빼내 수면 위로 올라가야 하지만 펌프는 작동하지 않았고 구명보트는 서서히 바다 깊숙이 가라앉기 시작하고 소피아는 그제야 모든 걸 포기하게 됩니다.

 

 

<결말>

결국 정신이 든 스티안의 도움으로 펌프를 가동하는 데 성공해 무사히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지만 우리 스티안은 정말 너무하네요. 영화 <더 버닝 씨> 결말에는 소피아가 도와달라는 말에 함께 간 동료 '이안'의 희생으로 살아남은 소피아와 스티안이 무사히 구조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데요.

 

 

<마무리>

모든 재난 영화를 보다 보면 내가 처해 본 상황이 아니다 보니 답답하다는 말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극 중 스티안이 너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과 그에 반해 생각도 실천도 모두 소피아가 하는 너무 극적인 상황이 솔직히 너무 '영화다'라는 느낌을 받았고 답답한 연출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영화일 뿐이니까 영화로만 봐야겠죠.

 

 

해양 재난 블록버스터 장르의 영화답게 재난 시 긴박한 탈출 상황을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너무나 극적인 상황이 반복되기도 해 과한 설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특히 여주인공인 소피아가 없었다면 스토리 진행이 되지 않을 정도로 혼자서 너무 많은 일을 해내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나름 킬링타임용으로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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