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2 첫 회, 다들 재밌게 보셨나요.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연쇄방화범 Dex의 정체에 대한 다양한 떡밥들과 더불어 그의 방화로 인해 드라마 최초로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된 송사리 대원의 모습을 보여주며 마무리되었는데요.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1회, 요약
드라마는 진돗개 형사와 공명필 형사가 연세방화범 용의자인 조일준에 대해 수사를 하던 도중 근처에서 도주하고 있던 마약사범을 체포하게 된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하는데요. 그렇게 잡힌 범인은 두 형사에게 연쇄방화범이나 잘 잡으라고 핀잔을 시전 하게 되는데 이에 자극을 받은 진돗개 형사는 수감 중인 하영두라는 연쇄방화범을 찾아가 태원구 일대에서 일어나는 연쇄방화 사건들의 파일을 보여주며 범죄자의 프로파일링에 대한 조언을 구하게 됩니다.
이에 그는 방화범이 시그니처를 남길 정도의 실력자인 것에 반해 피해 규모가 작다는 점을 들어 지금까지 그의 범행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해주게 되는데요. 이 때문에 앞으로의 그의 방화는 더욱더 규모가 커질 거라고 경고를 해주게 되는데 또 한 그는 자신도 화제에 의한 트라우마로 인해 오히려 불을 정복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다는 것을 예로 들어 이에 오래된 화상 흉터를 가진 사람들을 특히 조심하라고 말해주게 됩니다. 이후 시간은 흘러 저녁이 되고 진돗개 영상은 룰루랄라 퇴근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던 중 조일준의 휴대폰 신호가 잡혔다는 걸 전해 듣게 되는데 알고 보니 그곳은 무영 주차 타워의 화재현장이었고 그렇게 스토리는 시즌1의 마지막 장면과 이어지며 봉도진과 함께 화재 현장으로 진입하게 된 진돗개 형사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들이 진입하자마자 갑자기 큰 폭발이 일어나게 되는데요, 이 때문에 진돗개 형사의 생명줄은 끊어지게 되고 드라마는 첫 회부터 주인공이 사망하며 조기종영하게 될 위기에 처하게 되지만 다행히 봉도진과 진돗개 형사는 카라비너 고리로 연결되어 있었고 이에 그는 목숨을 부지하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이후 둘은 근처의 구조물에 안전하게 착지하여 불길까지도 모두 진압을 하게 되는데요. 그리고 곧 불이 꺼진 현장에서 이때까지 연쇄방화범으로 의심되어 왔던 조일준의 시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로써 연쇄방화 사건은 또다시 미궁 속으로 빠져버리게 되지만요. 그래도 다행인 건 발화점 중 하나였던 유압 파이프 장치에서 특이한 절단 흔적을 발견하였다는 것이었는데요. 이에 봉도진을 비롯한 소방팀들은 똑같은 절단 흔적을 재현하기 위해 실험을 해보게 되는데 이를 통해 범인이 특정 제품의 파이프 커터를 사용했다는 걸 알아내게 됩니다.
마침 동일제품에 대한 도난 신고 접수가 있었기 때문에 이에 진돗개 형사와 공명필은 도난이 일어난 장소일대를 직접 조사해 보게 되는데요. 그러던 중 그 동네에 있던 소규모 공장에서 일전에 카스테라를 이용한 화재 사건 때 쓰였던 톨루엔을 대량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걸 발견하게 되는데 알고 보니 그 공장에서 일했다가 최근에 잠적하게 된 사람이 톨루엔들을 모두 훔쳐갔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그가 남기고 간 소지품을 통해 이때까지 연쇄방화가 일어났던 장소에서 그가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는 점 때문에 다음 타깃은 무영 지하상가라는 것까지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상가에 있던 어느 식당의 기름이 과열되며 결국 폭발과 함께 화제가 일어나 버리게 되는데요. 불행히도 마중공장 단지에서도 화제가 일어나는 바람에 태원소방서 사람들은 결국 두 팀으로 나뉘게 되고 독고순과 송사리를 비롯한 소방팀들만이 무영 지하상가로 향하게 됩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사람들을 구조하던 도중 갑자기 2차 폭발이 일어나게 되는데요. 이 때문에 건물 밑으로 깔려버리게 되는 송사리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에피소드는 마무리됩니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1회, 리뷰, 후기, 감상평, 떡밥
먼저 시즌 1의 후반부에서부터 그 정체에 대한 떡밥을 흘려냈던 인물이자 이번 시즌 2의 최종 보스가 될 것으로 추정되는 연쇄 방화범 Dex의 정체에 대해 말씀드리자면요, 이번 에피소드에서 동종업계 범죄자인 하영두가 언급했다시피 그는 과거에 화상을 입으며 큰 트라우마를 겪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현재까지 드라마에서 이에 대한 언급이 등장하는 인물은 곧 국과수에 합류하게 될 예정인 봉도진의 불알친구 강도하와 다년간의 소방 활동으로 인해 발에 화상 자국이 나버리게 된 태원소방서의 서장 독고순이 있습니다.
특히 강도하의 오른손에 있는 화상 흉터가 시즌 1의 최종회에서 보여준 방화범의 화상흉터에 위치와 같다는 점과 그리고 그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무언가 의미심장한 배경음악들이 흘러나온다는 점을 보면 드라마는 마치 대놓고 그가 범인이라고 말해주고 있는 것 같은데요.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시즌1 최종회에서 등장한 연쇄방화범의 모습은 강도하의 나이대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 때문에 마치 시즌 1 때에도 진돗개 형사가 김현서 학생을 납치했던 범인으로 의심을 받았던 것처럼 그에 대한 의혹들도 비슷한 방식으로 전개되다가 결국에는 해소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개인적으로는 독고순의 전남편이 바로 범인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가 범인일 거 같다는 또 다른 근거는 진돗개 형사의 의뢰를 받게 된 국가수사본부의 문빠따 형사가 미행을 하고 있던 태원소방서의 인물이 체형으로 봤을 때 여성 대원으로 추정된다는 점인데요.
아마도 그녀의 전남편은 하영두가 암시를 했던 것처럼 불을 많이 꺼 본 경험이 있는 전직 소방관 출신이지 않나 싶고, 화재 진압을 하다 생긴 트라우마로 인해 결국에는 미쳐버리게 된 것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에 그를 불쌍히 여기며 그의 부탁을 지속적으로 들어준 독고순은 자신도 모르게 방화를 도와주고 있었던 것이지 않나 생각되는데요.
참고로 시즌 2의 4분짜리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독고순 소방서장이 다음과 같은 대사를 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런 괴물이 되진 않았을 테니까..." 어쩌면 이 장면은 연쇄방화범의 정체가 자신의 전남편임을 깨닫고서 그를 만든 것이 자신이지 않나 하고 스스로를 자책하는 장면일 수도 있어 보입니다. 다음으로 이번 에피소드에서 등장했던 배달부 아저씨에 대해 말씀드리자면요, 그가 화제에 휘말려 쓰러져버리게 되기 전까지 행적이 스토리 전개에 불필요해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꽤나 자세하게 묘사되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그는 무언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그는 진돗개 형사와 공명필 형사가 연쇄방화범의 행적을 쫓기 위해 마중지구대 파출소에 도착했을 때 막 배달을 마치고 떠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이 장면은 그가 두 화재 현장을 드나들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 같고, 이 때문에 그는 아마 범인의 얼굴이나 인상착의 등을 알고 있어 몽타주를 그리는 등의 도움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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