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범으로 오해를 받은 도하를 솔희가 구해주면서 <소용없어 거짓말> 거짓말 2회가 시작됐는데요. 사실 이들은 이날 처음 만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5년 전 엄지의 실종사건으로 최엄호를 피해 도망치듯 서울로 가던 도하를 그때도 솔희가 우연히 도와줬었고 도하는 그래서 솔희를 기억하고 있었던 거였는데요. 아직도 서로가 서로에게 왜 필요한지 모르는 두 사람이지만 자꾸만 인연이 엮이고 있습니다.
둘은 바로 옆집에 사는 이웃이었고 그 때문에 두 사람은 크고 작은 일들로 자주 마주치는데 그때마다 솔희는 도하가 내뱉는 말 중에 아무것도 거짓말이 없다는 것을 알고 의아해하죠. 사람이라면 으레 하는 입에 발린, 가벼운 마음에 없는 소리조차도 하지 않는 그였거든요. 그나저나 어떻게 하면 황민현 같은 이웃을 가질 수 있는 걸까요? 나라를 여러 번 구해야겠죠. 그리고 또 한 번 우연을 가장한 인연이 그들을 만나게 합니다.
바로 솔희에게 들어온 다음 의뢰에 도하가 거짓말 탐지 대상이 된 거였죠. 도하와 같은 기획사에 있는 작곡가 박무진은 끊임없이 잘 나가는 어린 후배 도하를 시기 질투하고 있었고 그가 자신의 곡을 표절했다고 주장하고 있었는데요. 자꾸만 자신 정체를 숨기는 도하를 더욱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었고 이 기회 그의 약점을 잡고 사진을 찍어서 정체를 털어보려 솔희에게 사건을 의뢰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도 도하는 그 어떤 거짓말도 하지 않았고, 이에 솔희는 그가 난처한 상황에 빠지자 다시 한번 기지를 발휘하며 그를 도와줍니다. 그리고 이 일을 계기로 솔희는 그가 천재 작곡가 김도하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 남자의 정체에 대하여 궁금해진 그녀가 술에 취해 빌라 앞에 앉아 있는 도하의 마스크를 벗기고 얼굴을 확인하려는데 그 순간 잠에서 깬 도하가 솔희의 손목을 확 움켜 잡았잖아요. 이 장면 정말 너무 설레지 않으셨나요? 저렇게 잘생긴 옆집 남자가 술 취해 집 앞에 앉아 있으면 절대 그냥 못 지나칠 것 같습니다. 깰 때까지 옆에서 기다려주려고요.
어쨌든 이렇게 두 사람의 로맨스가 서서히 빌드업을 쌓아가고 있는데 한편으로는 학천해수욕장 사건으로 불리는 5년 전 사건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씩 등장했죠. 당시 피해자였던 엄지의 오빠는 도하를 범인으로 의심하고 그의 등에 칼을 꽂아 살인미수 혐의로 교도소까지 다녀오고도 여전히 그를 범인으로 생각하면서 그 사건에 매달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좀 특이한 것이 피해자인 엄지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서 실종으로 처리되었더라고요.
거기에 당시의 사건 조서를 보면 용의자에 김승주라는 인물도 나옵니다. 아직 그가 누구인지이 사건과 어떻게 엮인 인물인 지는 드라마에 등장하지 않았는데요. 어째서 당시에 도하가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휘말리게 됐는지, 그리고 왜 거짓말 탐지 조사를 거부해서 최엄호의 의심과 오해를 사게 된 건지 그 사연이 무척 궁금해지더라고요. 다음 순간, 사람들의 눈을 피해 몰래 엄마를 만나서 "저 무서워하시잖아요. 엄마도 죽일까 봐서요."라고 말하는 도하.
그도 그럴 것이 엄마라는 이 분, 마스크만 써서 되겠냐며 모자라도 쓰라면서 도하의 정체가 세상에 밝혀질까 봐, 그래서 자신의 정치인생에 흠집이 날까 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여주더라고요. 당시의 사건으로 세상 사람들로부터 낙인찍혀서 안 그래도 힘든 도하에게 힘이 되어 주지는 못할 망정 말이죠.
어쨌든 도하는 엄마마저도 자신을 불신하는 모습에 너무나 큰 상처를 받은 것 같은데 하루빨리 솔희가 거짓말을 구별하는 거짓말 헌터인 것을 알게 돼서 도하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그 상처가 치유됐으면 좋겠더라고요. 거기다가 두 사람의 로맨스도 진전돼서 꽁냥 거리는 둘의 모습도 더 빨리 보고 싶고요. 출근 지옥에 월요병으로 시달리는 분들, 이제 <소용없어 거짓말>로 지친 월요일 밤 달달 한 당 충전 하시고 황민현 배우 보면서 힐링도 하시길 바랍니다.
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 1회, 리뷰, 요약, 솔희와 도하의 로맨스 시작?! 충격! (후기, 출연진,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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