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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일당백집사> 11회에서는 마음을 확인한 백동주와 김태희의 달콤한 로맨스가 그려졌습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백동주는 김태희 동생 김진호가 자신이 풀지 못해 숙제로 남았던 1호 손님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김진호 교통사고의 가해자가 서해안의 형이라는 사실도 새롭게 밝혀지며 다음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했습니다. 이날 백동주 김태희의 유쾌하고 달콤한 로맨스가 시청자들을 핑크빛 설렘으로 물들였습니다. 백동주를 통해 비로소 행복해져 용기를 얻은 김태희의 입맞춤 고백 이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에게 설레는 나날이 이어졌습니다.
김태희는 출장으로 지방에 내려간 백동주의 퇴근길을 마중 나오는가 하면 감도 따다 줄 수 있냐는 백동주의 엉뚱한 말에 마당에 열린 감까지 따다주며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백동주의 분장실에 예기치 못한 저세상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탁청하의 어머니 미란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것. 엄마 미란의 죽음에 탁청하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죽을 때까지 보지 말자."라는 모진 말이 엄마와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던 탁청하는 후회 어린 눈물을 쏟았습니다.
외롭게 살아갈 딸 탁청하가 마음에 걸린 미란, 그의 마지막 소원은 백동주에게 딸의 자리를 되돌려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소원은 백동주에게 김태희와 헤어지라는 의미였습니다. 누구보다 고인의 소원의 진심인 백동주이지만 이번만큼은 이뤄줄 수가 없었습니다. 백동주는 "그건 힘들 것 같다. 저도 김태희 씨 좋아한다."라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습니다. 미란의 소식을 접한 김태희는 안타깝고 복잡한 마음이었습니다.
백동주에 대한 미안함, 그리고 자신을 기다리는 탁청하에게 미련을 주고 싶지 않았던 그는 미란의 빈소를 찾지 않았습니다. 그런 김태희를 움직인 건 다름 아닌 백동주였습니다. 백동주는 두고두고 후회할 거라며 김태희의 마음을 보듬었습니다. 탁청하는 김태희가 빈소에 나타나자 참았던 눈물을 펑펑 흘렸습니다.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백동주는 복잡한 감정을 숨길 수 없었습니다.
그런 백동주의 마음을 헤아린 김태희는 "지금 나한텐 백동주 뿐이니까 동주 씨 웃게만 해주겠다."라는 말로 자신의 확고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서로를 향해 미소 짓는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따스하게 만들었습니다. 김태희가 빈소에 다녀간 후 탁청하도 비로소 마음을 정리했습니다. 그는 엄마 미란의 무덤 앞에서 "엄마 나 그만할래. 나한테 상처 주는 거 그만하고 싶어. 그러니까 나 걱정하지 말고 잘 가. 조심히 가. 엄마."라고 다짐했습니다.
뒤늦게 엄마의 사랑과 진심을 깨달은 탁청하는 자신의 마음까지 다잡았습니다. 미란의 마지막 소원이었던 딸의 자리를 되돌려 달라는 말에 응답이라도 하듯 백동주의 시크릿 숫자판이 4로 바뀌며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김준호의 기일을 앞두고 김태희 할머니 복순이 일당백하우스를 찾아오면서 새 국면을 맞았습니다.
<일당백집사> 12회 예고편
백동주가 복순의 휴대전화 배경화면 속 김준호를 보게 된 것. 백동주가 풀지 못했던 1호 손님 김준호가 김태희가 가슴에 묻은 동생임을 알게 된 그의 혼란은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했습니다. 특히 중환자실에 누워 있는 가해자 서영철과 사고 현장 속 그를 향해 형이라고 외치는 서해안의 모습도 충격을 안기며 미스터리를 끌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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