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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자신의 결백함을 증명한 진돗개 형사가 역으로 마태화를 조지기 위해 헬리포트까지 쫓아오지만 구멍 난 복부를 가격 당하며 사망할 뻔하였는데요. 무리하게 범죄의 재구성을 시도하다가 주인공이 사망하며 드라마를 조기 종영시킬 뻔한 진돗개 형사의 똘기를 보여주는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7회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진돗개 형사는 노숙자 촌에 있던 고두만 씨가 방필두의 방화 살인에 대해 자백을 할 거라면서 데려왔는데요. 사실 그는 따뜻한 뚝불 한 그릇을 얻어먹기 위해 거짓말을 한 거였고, 이에 진돗개는 또다시 체포되며 감방으로 회귀하게 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때 국과수의 걸 크러시 윤홍 누님께서 문을 박차고 들어오시며 현장에서 발견된 혈흔에 채혈할 때 쓰는 항응고제 EDTA가 있는 것으로 보아 태원 종합병원에서 누군가가 진돗개 형사의 피를 탈취한 같다고 하는데요.
또한 파트너 형사 공명필도 현장에서 발견된 진돗개의 족적과 지문도 경찰서를 들락날락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작업을 한 것 같다고 서포트해 줍니다. 이렇게 그를 유죄라고 몰아갔던 증거들이 모두 대박살 나면서 진돗개는 자유의 몸이 되는데요. 이후 주위 사람들로부터 하얀 두부를 제공받으며 미친 똥개에서 새하얀 백구로 진화하게 됩니다. 다음 날 국과수에 찾아 간 진돗개와 공명필은 윤홍 누님으로부터 방필두의 사건 현장에서 불에 잘 타는 끈과 불에 잘 타지 않는 끈이 동시에 발견됐다고 말해주는데요.
이에 진돗개는 똘기 넘치는 순수한 열정으로 말 그대로 목숨을 다바쳐 사건을 재구성해보면서 이번 사건이 방필두에 의한 자작극이었다는 걸 밝혀내게 됩니다. 이후 경찰서 팀은 방필두에게 살자교사를 한 죄로 마태화를 엮을까도 생각해 보지만 역시나 성미정 씨 살인 사건으로 마태화를 감방에 넣기로 하는데요. 이에 그의 유죄를 밝혀줄 최석두를 찾게 되는데, 왜냐하면 성희정 씨 살인 사건이 일어난 당시에 마약을 거래하고 있던 최석두인 척하며 알리바이를 조작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마태화도 진돗개가 최석두를 좇는다는 걸 알고 양치영 변호사와 안면이 있던 꽁지머리 사채업자를 찾아가 최석두의 살인 청부를 의뢰하는데요. 이에 최석두는 약물 과다 복용으로 하늘나라로 갈 뻔하지만 다행히도 진돗개가 길항제인 날록손을 투여해줘서 살아나게 됩니다. 이렇게 구사일생하게 된 최석두는 사실 그날 마약 거래를 했던 건 자신이라며 자백하게 되고 이에 마태화의 알리바이는 깨지게 되는데요.
그러자 마태화는 모든 증거를 인멸하기 위하여 자신의 사무실을 통째로 날려버리는 클래스를 보여준 후 헬기를 타고 도주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하지만 진돗개는 물대포를 쏘며 이들을 저지하는 데 성공하게 되고 뭐든지 들어준다는 마태화의 제안을 거절하며 그에게 은팔찌를 채우는데요. 하지만 그가 다쳤다는 사실을 깨달은 마태화는 미친 듯이 그의 복부를 가격하며 반전을 노리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진돗개 영사는 과다 출혈과 함께 소방호스에 의해 목이 조여지며 심정지가 일어나게 되는데요.
다행히도 그에게 잘 보이려고 볼터치까지 했던 송사리 대원이 사랑의 힘을 가장한 분노의 CPR을 보여주며 그를 살려내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이번 <소방서 옆 경찰서> 7회도 6회와 마찬가지로 미친 듯이 빠른 전개와 액션을 보여주며 높은 몰입도를 제공해 주었는데요. 여태까지와의 차별점이라면 로맨스 요소를 본격적으로 드러내며 이후에 나올 법한 키스신을 위한 떡밥을 투척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또한 이때까지에 뿌려놓았던 떡밥들도 포텐이 터지며 여기저기서 동시다발적으로 회수되기 시작하였는데요. 대표적인 예를 한 가지 들어보자면 조연급이었던 양치영 변호사의 의뢰인인 꽁지머리 사채 아저씨가 <소방서 옆 경찰서> 5회에서 메인으로 등장했던 이유가 밝혀진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들은 대무 그룹이라는 이름으로 고문과 살인 청부업까지 하고 있었는데요. 특히 이 그룹의 막내 녀석은 5회에서 나온 방화 테러범의 동생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시즌 후반부에 다시 등장하며 형에 대한 복수라는 이름으로 진돗개의 길을 가로막지 않을까 예측해 보겠습니다.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점은 성미정 씨의 살해 도구에 대한 떡밥이었는데요. 성미정 씨의 목에 3cm 정도의 깊이를 가진 상처가 3개 있는 것으로 보아 추후에 마태화가 가지고 있는 물품들 중에서 의심이 가는 물건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였습니다. 마태화가 레이싱을 즐기는 모습이 자주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자동차 정비 도구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예고편을 통해 8회의 내용을 예측해보자면요.
진돗개 형사는 다행히도 뇌손상 없이 깨어나게 되었고 아들 때문에 자신의 정치 생명에 지장이 생길 수도 있겠다고 판단한 마중도 의원이 진철중 검사와 짜고 마태화를 버리는 카드로 쓰기로 한 것 같은데요. 이에 양치영 변호사도 마태화에서 마중도 라인으로 갈아타며 마태화에게 건네받은 하드디스크를 순수히 건네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비족이 누군가의 유산을 노리는 새로운 사건과 이에 잠입 수사라는 명목으로 나이트에서 춤을 추는 백참 경감님의 일탈과 사랑스럽고 귀여운 송사리가 날리는 하트를 거부하는 진돗개 형사의 고자 인증 장면도 보여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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