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랑의 하츄핑> 정보
영화 제목 : 사랑의 하츄핑 (Heartsping : Teenieping of Love)
개봉 : 2024년 08월 07일
장르 : 애니메이션, 뮤지컬
러닝 타임 : 86분
감독 : 김수훈
상영 등급 : 전체 관람가
원작 : 캐치! 티니핑 시리즈
쿠키영상 : 없음
영화 <사랑의 하츄핑> 줄거리
처음 본 순간, 한눈에 반해버렸어! 설레는 운명이 시작된 우리의 첫 만남! 인생의 솔메이트를 꼭 만나길 바라는 ‘로미’ 우연한 기회에 ‘하츄핑’을 처음 본 뒤, 운명의 인연임을 알아본다. '로미'는 ‘하츄핑’을 찾기 위해 반대를 무릅쓰고 새로운 길을 떠나지만, 마침내 만나게 된 ‘하츄핑’은 인간과의 소통을 거부하는데…
영화 <사랑의 하츄핑> 예고편
영화 <사랑의 하츄핑> 리뷰, 후기, 관람평
조카가 요즘 푹 빠져있는 티니핑.. 시리즈별로 몇 번을 봤을지. 조카가 볼 때 엉겁결에 여러 번 같이 보게 된 티니핑, 생각보다 잘 만들어진 캐릭터와 스토리, 여느 애니메이션보다 더 좋았던 ost 등으로 이번에 개봉하는 #사랑의 하츄핑이 좀 기대가 되었습니다. 겨울왕국보다도 더 좋았다는 광고성 후기는 차치하고서라도 영화는 또 어떤 내용이 전개가 될지 궁금했었죠. 로미와 하츄핑은 어떻게 만나게 된 걸까요? 궁금했습니다.
너무 귀여운 하츄핑, 개인적으로 티니핑 캐릭터 중에서 하츄핑을 좋아하진 않았죠. 딱히 제일 예쁘다고도 생각하지 않았고요. 그런데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하츄핑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왜 사랑의 하츄핑인지, 하츄핑이 로미의 짝꿍 티니핑인지 알게 되었다는 것이죠.
저 인형과 인형놀이를 합니다. 진짜 귀엽더라고요. 하츄핑이 저 토끼인형을 꼭 안고 함께 인형놀이를 하는데 진짜 세상 귀엽습니다. 하츄핑이 인형 들고 "츄~"할 때마다 우리 조카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하츄핑을 찾으러 간 마을에서 만난 친구 '마리', 조건 없이 로미를 받아주고 도와주는 마리를 보면서 명확한 목표가 있는 로미와 그러한 로미의 부탁을 들어주는 입장인 마리의 대비를 통해서 마리는 괜히 고생하는 것 아닌가? 마리에게는 중요한 일이 전혀 아닌데 로미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도와주는 것 치고는 위험한 일들이나 힘든 상황을 계속 겪게 되니까요. 집에서 먹고 재워주기까지 한답니다.
하지만, 이내 그러한 마리 역시 로미가 아니었으면 보지 못했을, 겪지 못했을 광경과 경험을 보고 겪게 되는 것이죠. 새로운 친구를 사귀게 되는 것(하츄핑이나 리암왕자)등은 로미와 함께가 아니었으면 가능하지 않을 것들이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자 마리가 한 고생들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누군가를 도와주고 자신의 의지는 아니어도 용기 있는 누군가와 함께 모험을 한다는 것도 참 멋진 경험이 될 수 있는 거구나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계속 로미가 위험에 빠질 때마다 리암 왕자가 나타나서 구해주지만, 공주와 왕자의 사랑이야기가 아닌 로미와 하츄핑의 우정과 사랑의 이야기여서 특별했습니다. 주인공이 공주이긴 하지만 단순한 공주물이 아니어서 좋았습니다. 관객들 중 아이들도 많았는데 대부분 워낙 몰입을 잘했고, 하츄핑과 로미가 위험에 빠지고 조금만 위기의 상황이 닥치면 무서워서 울고불고하더라고요.
엉엉 울면서 겨우 끝까지 영화를 봤습니다. 주변에 좀 죄송했지만 귀엽게 봐주셔서 다행이었고 다들 아이와 부모님들이 함께 보는 영화라 눈치가 덜 보였지요.
영화 <사랑의 하츄핑> 마무리, 아쉬웠던 점
로미 공주의 짝꿍 티니핑을 찾기 위한 내용이 뭔가 옛날 왕의 신붓감을 찾아 간택하는 느낌의 시작이라는 기분이 드는 것은 나만 그런 걸까요?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었죠. OST도 기존 티니핑 OST만큼 확 와닿고 임팩트 있는 노래가 없어서 아쉬웠고요. '렛잇고' 같은 수준을 기대하면 안 되는 걸까요?
로미가 하츄핑을 찾아가게 되는 과정에서 만나는 정류장 아저씨나 친구 마리를 설득하는 대부분의 모습이 로미의 귀여운 애교(?)와 조름에 넘어가는 듯한 것들이 조금 억지스러워서 보이더라고요. 어른의 관점에서 봤을 때 조금 그랬던 부분은 몬스터로 변한 티니핑에게 처음에 공격당할 때 마리는 물속으로 빠지게 되는데 로미는 리암왕자가 와서 구해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왕자는 공주만 구해주는 건가? 마리는 왜 안 구해주지?"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러니까 애들이 다 공주하고 싶어 하는 게 아닐까요?
그래도 하츄핑이 살고 있는 숲속의 집은 너무나 아기자기 예쁘고 아름다웠습니다. 영상미도 매우 훌륭하다고 느껴졌고요. 로미 그리고 특히 하츄핑의 성우분의 목소리는 너무너무 귀엽고 예뻤습니다. 어쩜 하츄핑 캐릭터의 모습을 그대로 목소리로 녹여냈는지 진심 존경스럽더라고요.
이런 영화를 만들어준 분들께도 감사드리고 싶네요. 아쉬운 부분을 적긴 했지만 어른이 보더라도 감동스러운 부분도 있고 어린이 영화를 보고 난 후 시간 아깝고 돈 아깝고 하는 생각 없이 울고 웃고 좋아하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고 스토리도 영상미도 아름다운 영화를 함께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티니핑 좋아하는 아이를 두신 엄빠들 이 영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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