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 열 살 연상연하 커플이 탄생했습니다. 배우 한지민과 밴드 잔나비 최정훈이 그 주인공인데요.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해 8월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KBS 2tv 뮤직 토크 프로그램 '더 시즌즈 - 최정훈의 밤의 공원'을 진행하던 최정훈, 한지민은 '밤의 공원'에 게스트로 나섰습니다.
"제가 다음 주에 깜짝으로 최정훈 씨의 '반의 공원에 나가게 됐습니다." 두 사람은 무대에서 듀엣으로 잔나비의 '가을밤에든 생각'과 10센티가 부른 '봄 to 러브'를 열창했고 한지민은 최정훈과 한 무대를 서기 위한 연습 과정도 공개했습니다. 그는 잔나비 콘서트도 다녀왔다며 최정훈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고 최정훈 역시 자신의 음악을 좋아해 주는 게스트가 나와줬으면 했다며 한지민을 '반의 공원'에 섭외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저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분이 나와주시면 좋을 것 같다 생각을 했어요. 워낙 저도 팬이기도 하고 그래서..." 두 사람은 연습 중 서로의 MBTI를 공유하며 대화를 나눴습니다.
한지민의 MBTI는 infp, 최정훈의 MBTI는 enfp, 두 사람의 MBTI 앞자리만 다르고 같았습니다. 연습 중간 스태프가 노래 중 눈을 맞추라고 하자 한지민은 쑥스럽다는 듯 얼굴을 가리기도 했죠. 노래 파트를 나누는 중 한지민이 여기는 혼자 하는 거냐고 묻자 최정훈은 혼자 하셔도 멋있는 것 같다며 한지민이 예전 방송에 출연했던 장면을 언급했습니다.
최정훈은 너무 좋았다며 "선곡을 잘했다. 투명하게 부르는게 듣기 좋은 노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은 열 살 연상연하 커플로 한지민은 1982년생, 최정훈은 1992년생입니다. 전부터 한지민은 잔나비 콘서트 인증샷을 올리는 등 잔나비 팬임을 알려왔습니다.
팬으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일종의 성덕이 된 셈이죠. 누리꾼들은 "두 사람 잘 어울린다.", "꿀 떨어지네.", "최정훈 세금 더 내라."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한지민은 지난 1998년 광고로 연예계 데뷔 후 올인, 대장금, 이산, 눈이 부시게, 미스백 등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했습니다. 최정훈은 잔나비의 보컬 겸 리더로 지난 2014년 싱글 앨범 '로켓트'로 데뷔했습니다. 대표곡으로는 '가을밤에 든 생각'을 비롯해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쉬(she)'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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