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가스라이팅 논란에도 불구하고 2021년 골든메달리스트와 재계약했던 배우 서예지가 결국 소속사를 떠났습니다. 연예기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30일 입장을 내고 "지난 4년간 당사와 함께한 서예지 전속계약이 2023년 11월 30일부로 종료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골드메달리스트와 서예지의 동행은 마치게 됐지만 서예지와 함께했던 소중한 기억들을 오래 간직하겠다."라며 "2019년 당사를 믿고 첫걸음을 함께 해준 아름다운 배우 서예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서예지는 킹 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으나 전속계약이 종료돼 2019년 당시 신생 연예기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로 소속사를 옮기며 배우 김수현과 한솥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서예지는 지난 2013년 MBC 시트콤 ‘감자별 2013QR3’로 데뷔한 후, 영화 ‘양자물리학’, ‘암전’, ‘기억을 만나다’, ‘다른 길이 있다’, 드라마 ‘무법 변호사’, ‘구해줘’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폭넓은 여기 스펙트럼을 쌓아왔습니다.
여러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정점을 찍은 뒤 톱스타 대열에 합류 했으나 그녀의 사생활이 발목을 붙잡았습니다.
과거 전 연인이었던 배우 김정현에게 가스라이팅을 했다는 의혹과 함께 김정현이 드라마 ‘시간’을 촬영할 당시 멜로장면을 수정하거나 삭제하도로 ‘조종’했다는 사실도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가스라이팅 논란 외에도 다수의 학교폭력 의혹과 스태프 갑질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인성 논란'으로 이어졌고 가장 정점을 찍은 시기와 동시에 가장 바닥을 찍게 되었습니다.
당시 서예지의 소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는 이와 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으나, 거세지는 논란에 책임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서예지가 참여한 대부분의 광고는 내려갔을 뿐만 아니라 법적인 책임도 불가피했으며 출연을 검토하던 드라마도 모두 불발되었습니다.
논란 이후 서예지는 지난해 6월 복귀했지만 여론은 여전히 차가웠습니다. 복귀작이었던 tvN 드라마 ‘이브’에서 연기력에 대한 호평은 많았으나 흥행몰이에 실패하며 이후 활동 소식도 전무한 상태입니다.
서예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계약 종료를 알렸습니다. 내용에 따르면 "사실 1년 전부터 재계약 논의가 있었다. 이제는 헤어지는 게 맞을 것 같아서 회사에 재계약을 안 하겠다는 의사를 먼저 밝혔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해 12월 음주운전 물의로 활동을 중단한 배우 김새론과의 전속계약 또한 연장하지 않기로 밝혔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서예지 손절당한 거 아님?", "김새론, 서예지 둘 다 소속사가 재계약 얘기 안 해서 나간 듯.", "연기력은 참 좋은데 과거가..", "요즘 조용하네 작품 안 하나?", "근황 궁금했는데 손절당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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