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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드라마 <연인>, 13화, 리뷰, 드디어 만난 길채와 장현! 하지만 각화의 계략으로 다시 몸종!? 충격!(후기,요약,결말,파트2,줄거리,역사적 배경,병자호란,몇부작,방송시간,인물관계도,재방송,이청아)

by Blue Bloods 2023. 10. 21.

 

 

연인 포스터

<연인> 13화는 정말 마지막 5분을 위해 달려온 회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요. 량음에게 길채가 심양에 있다는 것을 전해 듣고 한걸음에 길채가 있는 포로시장에 온 장현이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도대체 왜!"라고 소리치는데 연기가 정말 일품이었죠. 그리고 눈앞에 있는 장현이 헛것이 아니라 실제임을 확인하고도 고개를 돌릴 수밖에 없는 길채 마음 역시 이해가 갑니다.

 

 

목숨이 오가는 이 순간 장현이 아니라 그 누구에게라도 살려 달라고 애원하고 싶겠지만 자신이 상처를 주며 버린 남자를 포로가 되어 이렇게 비루한 꼴로 마주치게 된 그 비참한 심장이 어떨지 장현의 얼굴을 차마 제대로 보지도 못하는 길채 연기도 훌륭했고요.

 

 

아 그런데 정말 구원무는 이렇게 길채를 버린 건가요?  다른 사내를 마음에 품은 것을 알고 있지만 길채를 향한 마음을 어찌할 수 없을만큼 사랑한다더니 실제로 길채의 망가진 몸을 본 것도 아니고 그저 포로상인의 말만 듣고 길채 생사도 확인하지 않은 채 돌아오다니요. 아무리 사랑해도 정절을 중요시하는 성리학 사상에 꽉 막힌 조선 남자의 사고를 뛰어넘지 못한다는 게 무척이나 실망스럽더라고요.

 

 

연인 인물관계도

친구인 은애는 구원무가 혼자서 돌아왔다는 것을 알고는 여인의 몸으로 길채를 구하러 심양에까지 가려고 하는데 말이죠. 남편인 구원무가 이러다니... 이럴 거면 그냥 원작에서처럼 죽어버리는 게 낫겠다는 생각도 들던데요. 원작에서 스칼렛의 두 번째 남편은 희롱당한 스칼렛의 복수를 하러 갔다가 살해를 당하는데 구원무는 복수는커녕 자기 손으로 버려버리다니요. 

 

 

혹시나 속환금을 두 배 세 배로 더 달라고 해서 돈을 마련하러 다시 돌아온 게 아닐까요? 그게 아니더라도 다른 이야기가 더 있는 게 아닐까 하는 미련스러운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청의 황녀라는 하는 각화는 또 뜬금없이 저렇게 심하게 장현에게 들이댑니까? 대화도중에 갑자기 입술을 들이대지를 않나 밤 시중을 들라는 말을 몇 번이나 하질 않나... 원래 청나라 공주는 저렇게 개방적인 건가요?

 

 

아니면 각화라는 캐릭터만 저런 건가요? 게다가 저렇게 뜨악스러운 각화를 보며 장현이 길채를 떠올린다는 것도 이해가 안 되는데 은근히 각화에게 여지를 남기는 것 같은 장현의 행동도 '뭐지?'스러웠고 장현과 길채가 만나기 전까지 자꾸만 엇갈리는 두 사람 때문에 속도 터지고, 너무 들이미는 각화의 당황스럽고, 급 발 빼는 구원무는 실망스러워서 "뭐야 이건?" 그랬는데 결국 이 모든 답답함과 짜증이 마지막 5분 때문에 모두 상쇄되는 느낌이었네요.

 

 

연인 장면

그런데 예고편을 보면 앞으로 두 사람에게 닥칠 일도 만만치 않습니다. 우선 가장 큰 고비는 이 각화라는 공주 때문인데요. 먼저 13화 엔딩에 나온 이 포로시장에서 장현이 길채를 바로 데려갈 순 없겠죠. 청나라 사람들에게 공격당하는 장현과 그들에게 다시 끌려가는 길채 모습이 나오고 이후 돈을 마련해 감옥으로 다시 찾아온 장현이 길채를 데리고 나와서 선공개 장면으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까진 어느 정도 예상했던 그림이었는데 느닷없이 청나라 복색을 하고 있는 길채가 황궁에 있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러면서 각화가 내가 갖고 싶은 사내를 다른 여인에게 빼앗기지 않는다는 말을 하고요. 분명히 길채를 장현이 감옥에서 빼내왔는데 어째서 청나라 궁에 있는 걸까요? 결국이 모든 것은 각화의 계략 같은데요.

 

 

연인 장면
연인 장면

공개된 14화 예고 글에도 "이번엔 각화가 장현과 길채 사이를 파고든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녀로부터 둘은 벗어날 수 있을까?"라고 되어 있거든요. 장현에게 사람을 붙여 미행을 하고 있던 각화가 길채의 존재를 알게 되고 길채를 황궁에서 시중을 드는 종으로 들여서 볼모로 잡고 장현을 가지려고 협박하는 것 같은데요.

 

 

그러나 이런 협박에 굴하지 않을 장현이기에 가진 돈과 모든 힘을 동원해서 길채를 각화의 손에서 빼내고 다시 조선으로 돌려보내 주려 하지만 이 계획을 미리 알고 있던 각화가 이번엔 자신이 직접 나서서 길채를 사냥하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험에 빠진 길채를 구하기 위해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미친 듯이 장현이 달려오는 거고요. 이때 장현의 뒷배경이 보통 포로 사냥을 하던 곳과 비슷하잖아요? 이제껏 장현이 길채를 단 한 번도 "길채야."라고 부른 적이 없는데 그만큼 다급하고 절박한 상황이라는 것일 테니까 저 배경으로 다급한 상황은 각화가 조선으로 돌아가려는 길채를 사냥하려는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두 주인공이 파트 2 시작하고 3회 만에 겨우 만났는데 이 두 사람 앞에 또 너무나 큰 난관이 기다리고 있는데다가 아무리 구원무가 길채를 버렸다고는 하지만 정식 이혼이나 사별이 아닌 이상 두 사람이 엮이는 것이 깔끔하지 않은 이 상황에서 남은 회차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 갈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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