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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헌티드 맨션> 정보

영어제목: Haunted Mansion
장르: 코미디, 판타지, 공포
감독: 저스틴 시미언
각본: 케이티 디폴드
출연진: 라케이스 스탠필드, 티파니 하디쉬, 오웬 윌슨, 대니 드비토, 로사리오 도슨 외
개봉일: 2023년 7월 26일
등급: 12세 관람가 
러닝 타임: 123분 
제작 국가: 미국
수입&배급: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 <헌티드 맨션> 줄거리

별을 관찰하는 망원경의 렌즈를 만들던 '벤'은 고스트 투어 가이드 '알리사'를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그녀를 위해 유령을 찍을 수 있는 렌즈를 개발했을 정도로 말입니다. 하지만 '알리사'는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혼자 남은 '벤'은 실의에 빠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신부 '켄트'가 '벤'을 찾아와 유령의 집에 들어가게 된 한 엄마와 아들을 도와주지 않겠느냐고 말합니다. 정의감이 발현되었다기보단 돈이 필요했기에 '벤'은 자신이 만든 카메라를 들고 '개비'와 '트래비스'를 찾아갑니다. 

 

 

영화 <헌티드 맨션> 예고편

영화 <헌티드 맨션> 리뷰, 후기, 감상평

개비(로사리오 도슨)는 아들 트래비스(체이스 딜런)와 함께 뉴올리언스의 오래된 저택으로 이사를 하게 됩니다. 새 보금자리를 만났다는 기쁨도 잠시, 개비와 트래비스는 저택이 유령으로 들끓는 곳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한편 유령 입자를 촬영할 수 있는 렌즈를 개발하던 천체 물리학자 벤(키스 스탠필드)은 아내를 잃고 의욕을 상실한 채 유령 투어 가이드로 일하던 중 괴짜 신부 켄트(오웬 윌슨)에게서 저택의 유령 사진을 찍어달라는 의뢰를 받게 되는데요. 영화 <헌티드 맨션>은 우여곡절 끝에 모인 유령 전문가들의 방문으로 저택에 숨겨진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작품은 <캐리비안의 해적> 제작진이 참여한 디즈니의 여름 엔터테이닝 무비로 개봉을 했었죠. 디즈니 테마파크의 인기 어트랙션 ‘헌티드 맨션’에서 영감을 얻은 대로 자정 이후에 소동을 일으키며 변하는 저택의 공간이 볼거리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자칫 개연성이 탄탄하지 않은 듯 보이는 가볍고 빠른 전개가 다소 아쉽긴 하지만 유령과 저택의 거주자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으로 무게의 밸런스를 잡은 모습이었어요. 실제 배우가 연기하는 캐릭터 이외에도 저택 곳곳에 상주하는 999명의  유령은 외양의 다양성뿐만 아니라 디즈니 특유의 경쾌한 리듬까지 관객들에게 선사하고 있는데요. 가족영화답게 <헌티드 맨션>은 사랑과 우정, 가족애를 강조하고 있는 작품이었죠.

 

유령의 저택에 머물고 있는 이들은 집주인 그레이시를 포함한 많은 유령들을 괴롭히는 최악의 유령에 대한 정체를 찾게 됩니다. 그는 바로 알리스터 크럼프라는 인물이었는데요. 그는 재벌이면서 성격도 굉장히 좋지 않아 결국 하인들에 의해 목이 베어 죽은 유령이었습니다. 

 

마담 리오타 유령의 말에 의하면 이 유령을 없애기 위해서는 그가 사용했던 물건을 찾아야 한다고 하는데요. 자정이 되자 크럼프가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하고 이들을 저택에서 나가지 못하게 방해공작을 시도하게 됩니다. 그러나 가까스로 벤, 켄트, 트래비스는 차를 타고 탈출하여 알리스터 크럼프 저택 안에 들어가는 데 성공하죠. 

 

 

그런데 이 안에서 크럼프가 죽을 때 머리만 남기고 몸은 사라졌다는 사실을 듣게 되는 이들은 머리를 찾으러 다니게 됩니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150년 전에 죽은 크럼프의 해골과 모자를 찾은 트래비스, 이들은 다시 트래비스의 집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크럼프의 유령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간인 보름달이 떠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이 과정에서 켄트는 신부가 아닌 사기꾼이라는 것이 밝혀지게 되죠. 그러나 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기에 벤은 그를 용서하고 저택 안으로 들어가기를 시도합니다. 그런데 이미 크럼프는 많은 유령을 대동하여 이들의 영혼을 빼앗으려 준비를 마친 상태였습니다. 결국 켄트가 나머지 인원들이 크럼프의 모자를 찾기 위한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유령들과의 맞대결을 펼치게 되고 나머지 인원들은 저택 안 트랩들을 헤쳐나가게 되죠.

 

한편, 저택 밖 차량 안에 있던 트래비스는 죽은 아버지의 목소리를 듣고 저택 안으로 들어와 버리게 되는데요. 벤은 위험에 빠진 트래비스를 구해내는 데 성공합니다. 더불어 유령들을 피해 시간을 벌던 켄트는 유령들에게 크럼프와 맞서자는 이야기를 하게 되죠. 이에 유령들은 켄트의 말에 설득을 당하게 되고 크럼프를 추방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됩니다.

 

그런데 크럼프는 999명의 유령 다음으로 마지막 천 번째 유령을 벤으로 지명하여 이미 그의 관까지 준비해 놓은 상태였죠. 그리고 그의 슬픈 마음을 뒤흔들어 놓게 됩니다. 자신과 손을 잡으면 죽은 아내 알리사와 만나게 해 주겠다며 말이죠. 그런데 이때 해리엇이 나타나 마담 리오타를 수정구에서 깨워 그녀는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요. 

 

 

마담 리오타와 켄트가 설득한 유령들이 한 팀이 되고 크럼프와 그의 수하에 있는 유령들이 한 팀이 되어 서로 싸우게 됩니다. 그러나 이때, 해리엇이 조각을 이용하여 크럼프에게 다시 원래 제자리로 돌아가라는 주문을 외우게 되는데, 크럼프는 끝까지 벤에게 죽은 알리사를 만나러 가자며 자신과 손을 잡자고 합니다. 

 

 

이에 벤은 과거 행복했던 추억들을 떠올리며 울게 되는데요. 하지만 그는 이미 마음속 결정을 내린 상태였죠. 크럼프를 발로 차 지하 세계로 깊숙이 보내버리게 됩니다. 남은 유령들은 다시 저택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마담 리오타 역시 수정구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개비와 트래비스는 이 집을 떠날 생각이 없던 유령들을 그대로 놓아두자고 합니다. 

 

이제 모든 것이 끝났고, 벤은 죽은 알리사의 짐을 켄트에게 주게 되면서 남은 짐을 모두 털어버리게 됩니다. 트래비스는 학생회 부회장으로 선출이 됩니다. 사실 트래비스는 원래 왕따였습니다. 개비는 원래 의사였지만 다시 뉴올리언스의 신입 의사로 취직에 성공하게 되죠. 그리고 핼러윈 데이를 맞이하여 저택 안에서는 모든 멤버들과 남은 유령들이 파티를 즐기는 장면으로 영화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마무리>

마치 어트랙션 안에서 공포 체험을 하는 기분을 들게 만든 영화였습니다. 그러나 역시 한계점이 존재하였는데요. 너무 가족영화 기준으로 연출을 해버리니 호러 영화로써의 기능은 전혀 작동하지 않았던 작품이었어요. 사실 장르 자체도 코미디로 분류된 영화이기 때문에 호러 장르를 기대한 게 잘못이었던 것이죠.

 

 

화려한 CG 기술은 마치 마블의 <닥터 스트레인지>를 연상케 했습니다. 또한 유령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고스트 버스터즈>가 생각났던 영화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만​약 OTT로 봤다면 그럭저럭 킬링 타임으로 괜찮네 할 수도 있겠지만 굳이 극장에서 보신다면 솔직히 시간과 돈이 아까우실 수도 있습니다. 가족들과 가볍게 보실 만한 작품으로 관심 있으신 분들은 킬링 타임 영화로 보시기에 딱인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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