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도둑질>
잼버리, 진짜 도대체 까도 까도 계속 나오는 잼버리, 도대체 뭔가요? 요즘 잼버리 관련된 뉴스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데 보면 볼수록 열이 받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국민들의 혈세를 본인들 마음대로 쓰고 여행 다니면서 천억 원 이상을 예산으로 가져가 놓고 700억 정도는 조직위 운용으로 써버렸죠.
그러니까 우리의 세금을 이 썩어빠진 공무원들이 그냥 다 냠냠해버린 겁니다. 정말 화가 나지 않나요. 그러니까 잼버리 축제의 기반 시설을 만든다거나 야영장 조성 같은 진짜로 필요한 것에 쓰이는 돈은 1000억 중에 350억 정도이고 나머지 금액은 모두 관련자들이 해처드신 거죠. 이러니까 잼버리가 제대로 돌아가겠어요. 이번에 밝혀진 내용들을 보면 해외 출장도 아주 열심히 다니셨습니다.
<공무원들 해외여행 탕진>
새만금 잼버리가 확정된 이후 잼버리 관련 공무원 출장들을 분석했더니 총 99건이 나왔고 전라북도 공무원은 55차례, 부안군에서는 25차례 다녀왔죠. 새만금위원회 여가부도 포함돼 있습니다. 뭐 출장 갈 수도 있죠. 세계적인 축제인 잼버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 잼버리를 개최했던 나라들을 방문하고 좋았던 것들을 우리도 적용하는 그런 발전을 모색했으면 괜찮은데 이 인간들은 참 말도 안 되죠. 전북 잼버리 추진단의 출장 보고서를 보면 첫날 이튿날 면담을 빼고는 스위스와 이탈리아를 돌았다고 하죠.
이게 문제가 되는 이유는 스위스와 이탈리아는 세계 잼버리 개최의 경험이 없는 나라들입니다. 거기다가 부안군에서도 마찬가지죠. 영국의 세계 잼버리 대회 개최지 및 도시재생 우수사례 연구를 하러 영국에 방문했다고 하는데 영국은 잼버리를 100년 전에 열었었죠. 100년 전의 영국을 배우러 간다니 말이 되는 겁니까? 거기다가 몽마르뜨 와인시음, 상해 크루즈 팸투어, 런던 뮤지컬과 프라하성 관람 일본 사케 박물관과 양조장 방문, 이게 도대체 잼버리랑 무슨 관련이 있습니까? 그냥 해외여행 갔다 온 거잖아요.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몇 천억의 예산을 쏟아부은 잼버리 축제는 사실상 그냥 썩어빠진 공무원들을 혈세로 해외여행 보내준 거죠. 참 웃긴 게 해외 연수 소감도 아주 가관입니다. "꿈같은 여행은 이것으로 끝났지만 정말 배운 점이 많은 여행이었다." 애초에 여행이라고 스스로 인정하고 있죠. 이 정도면 연수가 아니죠. 그냥 놀라 갔다 온 여행이죠. "생각하면 잊지 못할 생생한 추억으로 기억된다." 지들 돈 안 들였으니 너무나도 행복했겠죠.
<새만금 썩음 음식, 더러운 화장실>
이딴 공무원들, 진짜 양심조차 없는 건가? 해외여행을 갈 거면 지들 돈으로 가야지 왜 세금 가지고 이럽니까? 이게 도대체 뭐 하는 건가요? 예산을 이렇게 막 썼으니까 잼버리 축제가 제대로 돌아갈 리가 있을까요? 당연히 엄청나게 문제가 발생하고 있죠. 몇 천억을 쏟아부은 세계적인 축제에서 참여자들이 먹을 음식이 부족하고 그나마 나오는 음식에는 곰팡이가 생겨 있죠. 거기다가 인프라 하나 없는 새만금에서 개최하다 보니 그늘 하나 없고 날씨도 너무 뜨거워 체감온도는 40도에 육박했다고 하고 많은 청소년들이 탈수 중상을 일으켜서 병원에 갔다고 하죠.
요즘 하루에 10통 이상씩 폭염주의보 문자가 계속 오고 있는데 잼버리에 참여한 43,000명의 청소년들은 그늘도 없고 제대로 먹을 음식도 없고 위생도 안 좋은 상태에서 24시간을 쌩으로 버텨야 하는 상황이었죠. 샤워실도 문제라고 합니다. 샤워실은 천막으로 되어 있어서 옆에서 다 보일 정도로 부실하다고 하고 화장실도 어떤 곳은 남녀공용이며 밤에는 전기도 나가버리고 청소 관리도 전혀 안 되어 있어서 위생 상태도 개판이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벌레는 얼마나 많겠습니까?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적인 행사인데 이런 식으로 주먹구구식으로 운영을 하면 아무도 모를 줄 알았던 건지, 거기다가 잼버리 준비 기간이 짧았던 것도 아니죠. 2023년 잼버리 개최지 결정이 작년에 결정된 것도 아니고 2017년에 결정이 되었고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충분히 잘 준비할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그저 해외여행 다니고 조직위 운영하면서 썩어빠진 인간들이 눈먼 돈 다 빨아먹느라 정신 팔려서 정작 축제 준비는 하나도 안 했다는 것이 다 드러난 것이죠.
<성범죄>
숙소는 비위생적이고 화장실 샤워실도 더럽고 샤워실도 워낙 대충 만들다 보니 이번에는 성범죄 논란까지 발생했었죠. 이 사건도 간단히 말씀드리면 영지 내의 여자 샤워실에 3~ 40대로 추정되는 태국 남자 지도자가 들어왔다가 발각되었고, 그 태국인 남성 지도자는 샤워하러 들어왔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하죠. 목격자가 100명이나 되는 상황이라 경찰에 신고를 했으니 당연히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으로 알고 상황을 지켜보았는데 아무런 조치가 없이, 그러니까 피해자 분리도 없이 경고 조치로 끝났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문제는 성범죄로 일으킨 태국인 지도자는 아무런 제재 없이 영내에서 생활하고 피해를 입은 대원들은 가해자 태국인 지도자와 같은 공간에서 함께 지내고 있었던 상황입니다. 아니 이렇게 성범죄에 대해서 가볍게 생각하고 왜 이렇게 대충 어영부영 넘겨버리는지 이해가 안 되네요. 거기다가 충격적인 것은 이게 또 끝이 아니에요. 뉴스와는 다르게 병원을 찾았던 환자가 말도 안 될 정도로 많았다고 합니다.
한국 의료진들도 몇 날 며칠 동안 잠도 못 자고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하죠. 어떻게 이렇게 나라 망신을 적극적으로 시킬 수가 있는 건지 참 이해가 안 됩니다. 그리고 잼버리가 뭔데, 그게 뭐 그렇게 나라망신까지 가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잼버리가 뭔지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세계 스카우트 멤버들의 합동 야영 대회이며 각 나라의 문화교류를 위한 청소년 축제입니다.
그리고 이번 대회는 170여 개국 43,000여 명이 참여할 정도의 어마어마한 규모의 축제입니다. 전 세계에서 4만 명 이상이 참여한 규모로만 따지면 거의 올림픽 수준인 것이죠. 우리나라에서는 1991년에 강원도 고성에서 처음 개최되었고 그리고 올해 2023년 8월 1일에 새만금에서 25회 잼버리가 개최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아주 그냥 개판을 쳐 놓은 거죠.
세계적인 축제이고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축제에다가 요즘 우리나라가 bts나 k팝으로 인해 굉장히 문화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 부모님들도 한국이라는 나라를 믿고 자녀들을 보냈을 텐데 부실한 위생관리에 성범죄에도 취약한 상황에 식사도 부실하고 거기다가 식사에는 곰팡이가 발생해 있고 의료진까지도 버거운 상태라면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얼마나 화가 날까요.
솔직히 내 자식이 1박 2일 국내여행만 가도 부모님들의 마음은 불안하고 걱정되는 마음이 굉장히 클 텐데, 그것도 다른 나라로 12일 동안 떨어져 있을 세계 각지의 잼버리 참여자들의 부모님들은 얼마나 마음을 졸였을까요. 참 답답합니다. 그리고 잼버리 사태는 우리나라 현 상황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잼버리 사태 같은 눈먼 세금을 마음대로 사용하는 썩어빠진 공무원들과 정치인들이 많을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답답하네요. 국민들의 혈세가 어떻게 쓰였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잘못이 있는 사람들은 분명하게 처벌받아야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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