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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영화 <귀공자>, 솔직 후기, 재미있나! (리뷰, 개봉일, 결말, 등급, 감독, 박훈정, 김선호, 고아라, 김강우, 강태주, 뜻, 쿠키, 평점, 스포, 출연진, 예고편, 마녀, 다시보기, 무료보기)

by Blue Bloods 2023. 7. 17.

 

 

 

귀공자 포스터

영화 <귀공자> 정보

개봉 2023.06.21
장르 액션
국가 한국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118분
평점 7.9
쿠키영상 1개

감독 박훈정
주연 김선호(귀공자 역)

출연 강태주(한 역), 김강우(한이사 역), 고아라(윤주 역)

 

 

영화 <귀공자> 줄거리

“난 단 한번도 타겟을 놓쳐 본 적이 없거든.”  필리핀에서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며 병든 어머니와 살아가는 복싱 선수 ‘마르코’, 어머니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평생 본 적 없는 아버지를 만나러 한국으로 향하던 그의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가 나타나 그를 추격하기 시작합니다. ‘마르코’ 주위를 쑥대밭으로 만들며 숨통을 조여오는 ‘귀공자’를 필두로 ‘마르코’를 집요하게 추격하는 재벌 2세 ‘한이사’, 필리핀에 이어 한국에서 우연히 ‘마르코’와 재회한 미스터리한 인물 ‘윤주’까지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은 단 하나의 타겟을 쫓아 모여들고 그 무엇도 예측할 수 없는 혼란과 광기 속 ‘마르코’는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데… 단 하나의 타겟, 광기의 추격이 시작됩니다!

 

 

영화 <귀공자> 예고편

영화 <귀공자> 리뷰, 후기, 감상편

개인적인 생각은 한국 영화의 가장 큰 문제점은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한국 영화의 구조 상 한 편의 영화가 실패할 때 발생하는 리스크가 꽤나 충격이 크게 다가오기 때문에 제작사의 입장에서는 제작하는 영화들이 큰 성공을 거두는 것보다는 실패하지 않는 것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자연스럽게 기존 영화들의 성공 공식을 어느 정도 따라가려고 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을 겁니다.

 

 

누군가는 돈만 좇으면 안 된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만 한 편의 영화라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고 생각을 해보면 그들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일단 영화계에도 누군가는 살아남아야 시도라도 할 수 있으니 말이죠. 이런 관점에서 박훈정 감독의 영화는 자신만의 개성이 확실하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개성이 확실하다는 것이 어느 정도 수준이냐면 영화 <귀공자>를 보면서 뒤에 등장할 내용, 상황, 주인공들의 대사들이 거의 다 예상이 되고 그 예상이 대부분이 적중할 정도라고나 할까요. 

 

 

박훈정 감독이 연출한 영화 중에서 <마녀>를 연출한 이후에 제작되는 영화들이 누가 봐도 같은 감독이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당히 유사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훈정 감독이 보여주는 이야기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순수한 얼굴에 피 칠하기'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의 연출작 대부분이 그러한 모습이죠. 그렇기 때문에 영화 <귀공자> 또한 상당히 선한 얼굴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 김선호의 얼굴에 피칠갑을 한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박훈정 감독이 연출한 영화인 <마녀>, <낙원의 밤>, <마녀 2>에서도 모두 볼 수 있는 모습이죠. 이렇게 이야기를 하다 보니 영화의 모든 요소로 예측이 되었기 때문에 영화가 재미없었던 것이 아니냐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재미나 퀄리티 적으로나 말이죠.

 

 

귀공자 장면1
귀공자 장면2
귀공자 장면3

박훈정 감독은 아예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귀공자>인 것이죠. 그렇다 보니 <마녀 2>의 가장 큰 단점이 보완이 되었습니다. 주인공인 귀공자의 정체를 그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죠. 그리고 영화도 영리해져서 그 목적이 무엇인지 분간이 어렵도록 만들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목적을 말하면 쉬울 일을 뭐 이렇게까지 어렵게 만드나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그런 생각이 떠오르지 않도록 영화의 전개 속도를 조금 올리고 다수의 액션과 추격장면을 넣었습니다.

 

 

즉 스토리는 최대한 간략하게 가져가면서 몰입할 수 있는 요소에 집중했다는 것이죠. 거기에 박훈정 감독 특유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소소하게 등장하는 코미디도 꽤나 높은  타율을 보여주죠. 사실 이 부분은 감독의 역량이라기보다는 배우의 역량이 조금 더 기여하는 부분이 많을 겁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김선호가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이야기하는 것이죠.  영화 전체의 중심을 잡으면서도 자신의 캐릭터를 상당히 잘 살렸습니다. 특히나 여우 같은 모습과 자칭 프로다운 모습을 잘 보여주면서 "김선호가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더 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전에 <스타트업>을 시작으로 <갯마을 차차차>까지 김선호를 이전부터 좋아했던 터라 팬심에 의해서 긍정적으로 봤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객관적으로 생각을 해봐도 연기를 잘하긴 했어요. 약간은 섬뜩하게 느껴지는 빨간 마스크 같은 표정과 그 안에 있는 해맑은 모습까지 상당히 다양한 표정을 잘 융합하여서 영화의 분위기를 잘 살려주었습니다. 

 

 

단점과 마무리 

단점을 하나 꼽자면 하이라이트에 등장하는 액션 장면이 조금 아쉬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액션 자체의 아쉬움보다는 카메라를 너무 흔들어서 액션이 잘 안 보이는 것이 조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영화 자체가 비현실적인  액션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감독의 특징이다'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조금 아쉽게 느껴지더라고요. 정리를 해보면 박훈정 감독의 전작들을 다수 관람했다면 '<귀공자>도 전작들과 큰 차이가 없다'라고 느끼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마냥 똑같은 것이 아니라 분명히 발전적인 부분이 눈에 띄었습니다. 설정과 관련된 부분에서도 미스터리가 제대로 발동하게 되면서 영화에 대한 몰입을 증폭시켰고, 특히나 이런 미스터리의 가장 큰 단점이 후반부에 미스터리가 가지고 있던 비밀들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조금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그것을 짧은 몽타주로 표현하여서 단점까지 보완했습니다. 거기에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인 김선호의 연기도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그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그와 함께한 김강우의 모습도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김강우도 참 좋아하는 편인데 다양한 영화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영화 <귀공자>는 전반적으로 <마녀>보다 재미있게 봤습니다. 전작들보다 유치함을 조금 더 덜어내면서 좀 더 담백하게,  그리고 소소한 개그 포인트들도 자신의 역할을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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