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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된 <일타스캔들> 6회에서는 최치열의 과거 스캔들 사건이 조금 더 상세히 드러났습니다. 최치열은 수현이라는 학생을 가르쳤는데요. 수현의 어머니는 딸의 시험 성적을 위해 시험 문제 유출이라는 위험한 일을 벌였고 그 죄책감을 못 이긴 수현이는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맙니다.
사실 최치열은 전혀 잘못이 없죠. 굳이 잘못을 꼽자면 학교 교무부장 연락처를 알려준 정도인데요. 그래도 최치열은 자신 때문에 수현이가 죽었다는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수현이에겐 남동생이 한 명 있었는데요. 10년 전인 2013년에 16살이었던 남동생은 친엄마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무죄로 풀려나게 됩니다. 최치열은 수현이의 장례식장에서 이 남동생과 만난 인연이 있는데요.
현재 26살이 되었을 이 남동생은 지금 최치열 옆에 있는 지동희 실장인 것으로 보입니다. 등장인물들의 나이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지동희 정도의 외모면현재 26살 정도 되어 보이죠. 장례식장에서 자신을 위로해 주는 최치열을 바라보는 눈빛을 볼 때 그때부터 동경의 대상으로 삼았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물론 지동희의 인물 소개에선 초임 강사였던 최치열을 고등학생 때부터 알아보고 동경해 왔다고 나와 있긴 하지만 아마도 중학생 때인 장례식장에서의 첫 만남이 기억에 남는 지동희가 고등학생 때부터 최치열 수업을 듣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네요. 그런데 눈썰미 있으신 분들은 보셨을 텐데요. 최치열이 10년 전 기사를 검색할 때 대부분 기사는 남동생을 A군으로 표현했지만 맨 아래쪽 기사는 "중학생인 아들 정 군이 친모인 오 씨를 자택에서 살해했다." 이런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수현이의 성은 정 씨 정수연이고 남동생 역시 정 씨라는 말이 되겠죠. 모 포털 사이트에서도 수현이의 이름을 정수현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례식장에서도 아주 흐릿하게 지나갔지만 동생 이름이 '정성현'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기서 추측할 수 있는 것은 가족을 모두 잃고 충격에 빠진 남동생이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개명을 했고 그 이름이 바로 지동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일단 쇠구슬의 범인을 지동희로 보고 있는데요. 최치열을 향한 선망과 존경이 그릇된 방향으로 향하며 최치열을 힘들게 하는 사람들을 제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오늘 6회에서 누군가가 쇠구슬로 길고양이를 죽이는 장면도 나왔는데요. 혹시 최치열이 고양이 소리에 잠을 못 이룬다는 한마디에 지동희가 움직인 게 아닐까요. 그리고 이선재의 친형 이희재는 지난번 영민이 사고 현장에 이어서 이번에는 길고양이 사고 현장에까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드라마의 전개는 이희재가 범인이 아닐까 생각하게 만들고 있지만 그는 범인이 아니라 이 쇠구슬 사건을 쫓고 있는 한 사람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 7회 예고편에선 남행선에게 조금씩 빠져드는 최치열의 모습이 나오면서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에 남해이가 9월 모의고사에서 전교 1등을 하면서 빵수아와 그녀의 엄마의 견제가 더욱더 심해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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