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쩐>, 5회, 솔직리뷰, 요약, 감옥 다시 들어 간 은용, 박준경의 비책은! (후기, 5회 줄거리, 6회 예고, 인물관계도, 몇부작, 등장인물, 출연진, 떡밥, 시청률, 재방송, 방송시간, 다시보기, 회차정..

 

 

드라마 <법쩐>, 5회, 리뷰, 후기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은용과 명회장이 서로서로 한 대씩 주고받는 모습과 더불어 둘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통수를 치는 썩어빠진 검찰들이 등장하며 드라마의 제목 다운 법과 쩐의 전쟁을 본격적으로 보여주었는데요. 드라마는 박준경의 기자회견을 본 황기석이 상황이 안 좋음을 직감하고 다급히 명 회장에게 전화를 거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하는데요. 

 

하지만 명 회장도 특허권의 불법 거래 혐의로 장태춘에게 은팔찌를 차며 체포되어 버리고 맙니다. 같은 시각 은용은 오창현 대표와 다시 만나 장태춘의 수사에 힘을 실어달라고 청탁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는 오 대표에게 스캔들로 인해 재선이 어려워진 백의원을 움직여 그의 지역구를 넘겨받아 국회의원이 될 수 있도록 서포트해 주겠다고 약속을 해주게 되는데 이에 오창현 대표는 머릿속으로 계산기를 빠르게 두들겨 보더니 황기석의 전화를 무시하며 은용의 제안에 오케이를 때리게 됩니다. 

 

이렇게 전화가 씹힌 황기석은 박정수 부장검사를 찾아가 그의 똘만이인 장태춘을 관리 안 하냐며 그를 추궁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부동산 하락장에서 덜컥 해운대 아파트를 계약해 버린 박 부장이 자신의 뺨까지 내주는 예수님과 같은 모습을 보이자 이를 불쌍하게 여긴 나머지 일단은 그의 사무실을 나서게 됩니다. 하지만 나오자마자 복도에서 장태춘과 만나게 되는데요. 호구로 봤던 장태충 검사에게 곧 특수부 검사를 잡고 특수부로 가겠다는 말까지 듣게 되자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복잡 미묘한 표정을 짓게 됩니다. 

 

곧이어 장태춘은 명 회장의 수사에 대한 박 부장의 결재를 받으러 오게 되는데요. 그런데 의외로 박 부장이 한 큐에 결제를 해주게 되는데 여기에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사실 이제는 은용의 편으로 돌아선 오창현 대표가 자신의 인맥인 검찰의 검사장급 실세 라인들을 데리고 그들의 돈을 완벽하게 세탁해 줄 은용을 찾아갔던 것이었는데요. 또한 그 자리에서  황기석을 대신할 특수부의 꼭두각시로서 그동안 힘이 없어 본의 아니게 청렴했던 박 부장을 소개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성공적으로 명 회장의 뒷배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데 성공한 은용은 구치소에 있는 명예장을 찾아가 힘겨루기를 시전 합니다.

 

 

이때 서로를 바라보는 훈훈한 표정과 bgm과 달리 대화 내용은 서로를 못 죽여서 안달인 모습을 통해 웃으면서도 욕을 할 수 있다는 신선한 충격을 제공해 줍니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황기석은 박 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곧 명 회장의 거처가 감방으로 업그레이드되는 게 실화냐며 따지게 되는데요. 이에 박 부장은 자신이 곧 황기석을 제치고 특수부 부장검사가 될 거라며 힘겨루기를 시전 하는데 때마침 대검 검찰도 황기석을 찾아와 직무 집행 정지 명령을 때리게 되며 그는 졸지에 낙동강 오리알 같은 신세가 되어버립니다.

 

시간은 흘러 저녁이 되었고 주먹으로 거울을 깨며 공기에게 헌혈을 하고 있던 신세를 한탄하고 있는 황기석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때마침 귀가한 아내 명세희는 그를 꼭 안아주면서 곧 명예장이 이 모든 일을 처리할 거라며 안심하라고 말해줍니다. 이후 황기석은 한강변으로 바람을 쐬러 오게 되는데요. 이때 그의 과거 회상을 통해 사실 그도 한때는 장태춘과 같은 형사부의 따까리 검사였던 것이 밝혀지게 되는데 곧 현실 세계로 돌아온 그는 그의 충실한 똘마니 이영진 검사와 접선하여 무언가의 더러운 일을 꾸미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음 날 아침 구치소에 있던 명 회장은 며칠 전 자신이 따끈따끈한 오징어를 선물해 주었던 김 여사와 면회를 하게 됐는데요. 그는 김 여사에게 자신이 몰수한 동대문 지분을 돌려줄 테니 자신을 고소하라고 지시합니다. 사실 이것은 고소를 당해  피의자 소환 조사를 명분으로 구치소에서 나오기 위한 개수작이었는데요. 이때 이영진 검사는 그에게 환복 할 옷과 휴대폰 그리고 차편을 대기시켜 주며 그에게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시간과 환경을 제공해 줍니다. 

 

명 회장은 곧바로 자신의 통수를 쳤던 오상현 대표에게 보험으로써 찍어두었던 더러운 성적대의 증거들을 전송한 후 어느 건물의 옥상으로 불러내는 데 성공하게 되는데요. 이때 오 대표는 자신을 꺼내달라는 청탁을 하는 거라고 생각하고는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말해두게 되는데 사실 명 회장은 그에게 줄이 없는 번지 점프를 경험시켜 주기 위해 불러냈던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이승에서 조기 퇴근하게 된 오 대표의 소식이 뉴스에 뜨게 되자 모닝커피를 마시며 데이트를 즐기고 있던 은용과 박준경은 뜬금없이 마른 아침에 날벼락을 맞게 되는데요. 

 

또한 기다렸다는 듯이 이영진 검사도 은용의 사모펀드인 체인지를 털기 시작하며 이렇게 은용은 온 국민에게 오 대표의 죽음과 gmi 뱅크의 주가 조작 사건을 지시한 천하의 나쁜 놈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제 발로 검찰로 출두하여 조카인 장태춘에게 금팔찌를 하나 채워달라고 부탁하며 자수를 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무려 24년 만에 감옥으로 회귀하게 되어 마음이 착잡해지는 은용의 표정을 마지막으로 에피소드는 마무리됩니다. 

 

 

<법쩐> 6회 예고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은용과 명예장 사이에서 각을 재는 오창현 대표 이하의 썩어빠진 검찰들의 모습과 그들의 이해득실에 따른 태세전환을 보여주었습니다. 지금까지의 떡밥들과 6회의 예고편을 종합하여 앞으로의 스토리에 대한 뇌피셜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감찰부의 남재욱 부장검사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이번 에피소드의 마지막 부분과 다음 회 예고편을 분석해 보면 황기석에게 펀치를 한 대 갈겼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아마도 대대적인 뉴스로 인하여 은용에게 맡겼던 자금이 증발할 위기에 처하게 되자 그에 대한 화풀이로 때렸지 않나 생각됩니다. 

 

참고로 그는 이번 회차에서 등장한 오 대표의 썩어빠진 검사라인 중에 유일하게 대사가 있는 인물이라는 점, 특수부의 황기석을 견제할 검찰 내부의 유일한 조직인 감찰부의 부장검사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에피소드에서도 꾸준하게 출연할 것 같은데요. 드라마 <법쩐>에서는 자신의 이익관계에 따라 왔다리 갔다리 하는 검사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는 만큼 때로는 은용에게 협조하고 때로는 황기석이나 명회장에게 협조를 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그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 중 아직 등장하지 않은 감찰부의 함진 검사가 있는데요. 현재 억울하게 덤터기를 쓰고 구치소에 수감되어 버린 은용을 풀어줄 수 있는 검찰 쪽의 유일한 인물이기 때문에 아마도 그녀의 법대 후배이기도 한 박준경이 찾아와 도움을 요청하는 장면에서 첫 등장을 한 후 남재혁 부장검사와 황기석 간의 뒷거래를 통해 협박하는 방식으로 은용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또한 6회의 예고편에서는 영화 <내부자들>의 안상구 사장처럼 손목이 가출할 위기에 처한 은용의 모습 또한 엿볼 수 있었는데요. 응급실로 달려가는 장태춘의 모습과 팔에 깁스를 하고 있는 은용의 뒤편으로 투명하지 않는 창문이 나온다는 점 때문에 병원 신세를 지고 있는 은용을 찾아온 장태춘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논의를 하게 되고 이를 토대로 박준경과 장태춘이 움직이는 스토리가 전개되지 않을까 예상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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