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타스캔들>, 2회, 리뷰, 후기, 줄거리, 요약
아니나 다를까 최치열은 남행선의 도시락을 먹고 울었습니다. 그 사실을 자신이 상담받고 있는 의사에게 말할 정도였습니다. 최치열이 남행선의 도시락을 먹고 마치 치유받은 것처럼 된 것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최치열도 남행선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최치열이 임용 고시를 준비하느라 하루 한 끼를 식당에서 밥을 먹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식당 주인아주머니의 딸이었던 남행선은 핸드볼 국가대표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최치열의 아버지는 가난했습니다. 그래서 폐지를 주워 생활했습니다. 어느 날 최치열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이었습니다. 아버지의 사인은 폐지를 줍다가 오토바이에 치이셨는데 한사코 치료를 거부하시다가 내부 출혈로 돌아가신 것이었습니다. 아버지 장례를 치르고 돌아올 때도 남행선의 어머니는 최치열에게 밥을 챙겨주셨습니다. 최치열이 눈물의 식사를 하고 있을 때 남행선이 나타납니다.
남행선의 언니는 오래전에 집을 나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이와 짐 가방만 남겨두고 떠난 것입니다. 아이를 보고 놀란 남행선의 어머니는 남해이를 두고 간 자신의 딸을 잡으러 가다가 교통사고가 나서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남행선은 자폐가 있는 동생과 조카 해이를 건사해야 했습니다. 핸드볼팀에서는 잦은 외출을 금지했고 결국 남행선은 핸드볼 국가대표를 그만두고 식당 일에 매진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어린이집에 다니던 해이가 친구들이 엄마라고 부르며 데리러 온 엄마를 만나는 것을 보고 남행선을 '엄마'라고 부르겠다고 해서 그렇게 부르게 된 것이었습니다. 남행선은 놀이터에서 남해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자책하며 슬퍼했습니다. 해이가 학원 때문에 속을 끓이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자신을 용서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남행선의 친구 김영주가 힘을 주고 용기를 북돋아주니 새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남행선은 이제 열혈 엄마로 해이의 공부를 돕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당장 학원에 가서 상담을 하고 바로 내일 일타 강사 최지열에 수강 신청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서야 했기에 알람을 맞춰 일어나서 달려갈 준비를 하고 나섰습니다. 그때 최치열이 찾아왔습니다. 사실 최치열은 남행선의 도시락을 너무 맛있게 먹고 학원을 마치고 찾아갔었습니다. 하지만 자신과 악연으로 엮인 남행선이 사장인 것을 알고 다른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구역질을 하고 아무것도 먹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밤새 쫄쫄 굶어서 도시락을 사러 온 것이었습니다.
결국 12시에 약속을 하고 헤어졌는데 학원 등록을 가까스로 마친 남행선이 핸드폰 도둑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고 부담스러워하다가 다음에 가게에 올 때 새 핸드폰을 선물하고 나왔습니다. 그런 최치열의 행동은 남행선과 김영주의 오해를 사기 충분했습니다. 남행선은 최치열이 자신을 좋아해서 그런 선물을 준 것으로 오해를 했던 것입니다. 남해이는 설레는 마음으로 최치열의 강의를 들었고 최치열의 진정성에 감동받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해이가 좋아할 때 남행선의 동생 남재우는 최치열의 포스터를 보고 핸드폰 사건이 생각이 안 나서 하루 종일 고생했습니다.
때마침 최치열이 변장하고 도시락을 사러 왔을 때 남재우에게 발각이 되게 되고 남행선은 최치열을 보고 화가 나서 옥신각신 하게 됩니다. 그때 갑자기 가게 창문이 깨지면서 쇠구슬이 하나 굴러 떨어졌습니다. 그 쇠구슬은 최치열의 스토커 학원생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맞았던 쇠구슬과 같아 보였습니다. <일타 스캔들> 1회와 2회의 복선들이 조금씩 보이는데요. 이 쇠구슬도 복선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추측해 보면 남해이의 남사친인 이선재의 형인 이희재와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최치열의 시즌 2 강의의 수강 신청을 위해 저녁에 스케줄을 취소하고 집에 들어온 이선재의 엄마 장서진은 변호사입니다. 하지만 남편과도 사이가 좋지 않고 큰아들 이희재와도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늦게 들어온 이선재에게 "너마저 잘못되면 나는 죽는다."라는 말을 한 것을 보면 큰 아들 이희재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아직은 연관성을 찾기는 어렵지만 이희재도 최치열의 열성팬이었던 학원생이었는데 대학 입시에 실패하고 오타쿠가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일타스캔들>, 2회, 리뷰 후기 마무리, 뇌피셜
그러면서 최치열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펴보다가 최치열에게 해가 되는 것 같은 인물이 있으면 테러를 가하는 게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 쇠구슬은 또 다른 이야기로 풀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 남해이 담임 선생님인 전종렬이 최치열과 막역했던 친구였지만 최치열의 잘못으로 사이가 틀어져서 연락하지 않고 지내는 사이라는 사실과 함께 최치열의 잘못으로 수강생 정수현이 죽었고 그로 인해 그 가정은 풍비박산이 났다는 사실이 또 다른 이야기의 단초가 될 것 같습니다.
전종렬이 최치열을 비난하며 '하지 말아야 할 짓'까지 했다고 했는데, '하지 말아야 할 짓'이 무엇이었을까요?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많은 의혹과 복선들이 풀리고 있습니다. 이번 2회의 하이라이트는 남행선이 수강 신청을 하기 위해 뛰고 다른 학부모님들도 같이 뛰는 모습이 백미였던 것 같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