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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봄날>, 어떤 영화인지 리뷰해보겠습니다. 한때 잘 나갔으나 이제 뒷방 취급 당하는 '호송', 가족들도 마지못해 챙겨주는 사이입니다. 영화는 대부분 장례식장에서 진행되는데 '호성'의 아버지가 돌아가셨기 때문입니다.
<봄날> 정보 (출처 : 네이버 영화)
개봉 : 2022.04.27.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액션, 느와르
국가 : 한국
러닝타임 : 102분
배급 : 콘텐츠판다
호성은 살인죄로 복역 후에 따로 지내다가 상을 치르기 위해 오랜만에 가족들과 만난 것입니다. 호성이 알고 지내던 조폭들도 오게 되고 거친 사람들과 술과 부조금 등이 합쳐지니까 분위기가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 이렇게 장례식장에서 호성과 가족, 친지, 친구 간에 벌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영화 봄날이 되겠습니다.
영화 <봄날>은 현미경 같은 영화입니다. 배경이 거의 틀림없이 장례식장인데 단조로울 수도 있지만 대신 세밀하게 현상을 관찰합니다. 흥미로운 건 영화 봄날은 의외로 지루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배우 손현주의 연기력도 있을 것입니다. 영화 <봄날>은 손현주 배우가 멱살캐리 했다고 할 정도로 연기력 폭발이었습니다. 호성은 한때 보스였지만 지금은 한물 가버린 깡패죠 그러나 아직도 입과 행동이 거칩니다.
돈 냄새를 맡는 본능도 여전해서 상가집에서, 그것도 자기 아버지 상가집인데 도박장을 운영해 버리죠. 그러나 그 단조로움 때문에 재미가 끝까지 가지 못합니다. 물론 배경이 다양하지 못한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호성의 친구 양희의 감초신이나 조폭들의 패싸움 등 여러 가지를 보여주지만 결국 그 밑천이 바닥나버린 느낌이었습니다. 후반에 가서 더는 보여줄 게 없었거든요.
따라서 아버지 장례식에서 갑자기 호성의 어머니까지 돌아가심을 암시하고 그 후 갑자기 노인이 된 호성이 극심한 외로움을 느끼는 시기까지 가게 됩니다. 그간 장례식장에서만 놀던 관객들에게 영화가 너무 빠르게 가버리니까 이렇게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영화의 이름은 봄날입니다. 후반에 가서 진행이 훅 빨라졌다고 했지만 어쩌면 이건 호성의 꿈속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에 늙어버린 호성이 잠에서 깨어나 보니까 어머니까지 돌아가셨던 장면, 즉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상을 치르고 난 이후에 잠깐 잠들었던 호성이 그때 꿨던 꿈이 바로 영화의 본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시고 나니까 불효했던 자신을 후회하는 호성이 그들을 매우 그리워했기 때문에 한바탕의 꿈을 그린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그런 늙은 부모님의 나이가 되어 자식들이 각자 자기 삶을 살아가는 것을 보고 나니 자신의 젊을 때가 아련하게 떠오르는 <봄날>을 꿈꾸었던 게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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