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재미있나! (리뷰, 솔직, 후기, 닥터스트레인지2, 쿠키, 줄거리, 완다, 스포, 출연진, 개봉일)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개봉일, 극장 분위기는 어땠을까요? 극장 로비가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극장에서 이렇게 많은 관객들을 본 적이 있었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역시 코로나는 많은 변화를 가져왔었네요. 마블 세계관을 얘기하는 사람들, 유튜브로 미리 영화를 공부하는 학생들, 매점에 길게 줄을 선 사람들.. 모두 들뜬 모습이었습니다. 객석은 거의 만석이었죠. 마블 작품에 대해 거의 아는 게 없는 1인의 눈으로 본 영화, 하지만 베네딕트 컴버배치 팬의 입장으로 후기를 간단히 적어볼까 합니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정보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182016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개봉일 : 2022년 5월 4일

장르 : 액션, 판타지, 모험(미국)

연령 : 12세 관람가

상영시간 : 126분
감독 : 샘 레이미
출연배우 : 베네딕트 컴버배치, 엘리자베스 올슨, 베네딕트 웡, 레이첼 맥아담스, 치웨텔 에지오포, 소치틀 고메즈...

 

 

 

 

[1] 또 다른 세계 : 멀티버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악몽을 꾸는 닥터 스트레인지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꿈속에서 닥터 스트레인지는 괴물의 공격을 받는 소녀를 지키려다가 돌연 마음을 바꿔 소녀를 공격합니다. 꿈을 꾼 후 다시 현실로 돌아온 그는 의문의 사건을 목격하고 걸음을 옮기는데 그곳에서 꿈속의 소녀를 만나게 됩니다. 이 소년의 이름은 '아메리카 차베즈', 이 소녀는 멀티버스(차원을 이동하는)를 여는 능력을 가졌고 아직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아메리카'는 여러 세계를 넘나 듭니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꾼 꿈은 또 다른 세계를 보여주는 것이었고, 능력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아메리카 차베즈'는 닥터 스트레인지에 대항했으며, 또 다른 세계, 즉 현재 우리가 보는 현실로 오게 된 것입니다. '아메리카 차베즈'는 혼자서 여러 세계를 넘나들고 있고, 닥터 스트레인지는 자신이 모르는 세계에서 또 다른 모습으로 살고 있습니다.(대략 이런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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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멀티버스를 통한 혼돈의 비주얼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꿈을 통해 다른 차원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설정 아래 영화가 진행됩니다. 여기에 차원을 넘나들 수 있는 '아메리카 차베즈'가 합류해 또 다른 차원에 있는 나 자신, 혹은 다른 인물들을 소환하면서 이야기를 확장합니다. '멀티버스'를 어떻게 구현되는가 하는 부분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가 될 텐데, 자칫 지나치게 복잡하거나 유치하게 구현될 수 있기 때문에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죠. 하지만 괜한 걱정이었을까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샘 레이미 감독의 연출과 시각적 효과를 살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스타일로 만들어 냅니다. ​또한 <닥터 스트레인지> 1편 이후 오래간만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있어서 반가웠고, 개봉 전부터 '일루미나티'와 관련한 여러 가지 말들이 떠돌았는데, "이걸 이렇게 풀어놓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멀티버스를 관통하는 인물 '완다'

관객들에게는 흥미로움의 대상이지만 등장인물에게는 혼돈으로 다가오는 멀티버스, 상상력을 펼칠수록 비주얼이 주는 즐거움은 커지고 인물의 심리는 크게 부각됩니다. 이를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완다'입니다. 차원을 넘나드는 능력을 지닌 것은 '아메리카 차베즈'이지만 완벽(?)하지 않은 부분 때문에 빛이 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완다'의 이야기를 알고 있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어서 약간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감상하기 전에 미래 봐 두어야 할 작품 목록이 떠돌고 있습니다. 그중 디즈니 플러스의 <완다 비전>은 반드시 감상해야 할 것 같네요. 

 

 

 

[4] 샘 레이미 감독 연출력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기존 마블 영화에 비해 공포스럽고 어두운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마블은 오래전에 작품을 설계했고 '샘 레이미' 감독을 영입해 이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샘 레이미' 감독은 호러에 코미디를 가미하는 연출이 주특기입니다. 그는 이미 <스파이더맨 1, 2, 3>을 연출한 바 있어서 마블 세계관에 접근하기가 어렵지 않았을 것이고, <이블데드>의 원작자이자 제작자로서 공포 분위기 형성에 딱 맞는 인물인 것 같습니다. 좀비를 떠오르게 하는 모습이나 음표를 이용한 대결 등이 흥미롭고 반가웠습니다. 거기에 슬픈 인물 '완다'의 광기를 무척 공포스럽게 표현해고, 멀티버스를 시각화한 장면이 함께 어우러져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5] 다음엔 어떤 일이...

멀티버스라는 낯선 소재를 풍성한 볼거리로 잘 만들어냈고, 인물 '완다'를 멀티버스의 복잡한 속성을 잘 풀어가는 연출이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공포물 느낌을 가미하며 기존 마블 영화에 변화를 주는 부분도 좋았던 것 같고요. 개인적인 취향이라 각자 다른 느낌으로 느껴지겠지만요. 마블 팬들은 어떻게 보셨는지, 흥행에는 성공할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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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마무리

공포물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조금 무서웠지만 멀티버스는 매우 흥미로웠고, 볼거리도 많았고, 마블 영화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다면 만족스럽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쿠키영상은 2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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