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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영화 <로스트 시티>, 재미있나! (리뷰, 솔직, 후기, 정보, 산드라 블록, 줄거리, 출연진, 결말, 스포, 쿠기, 영상, 예고편, 포토, 평점, 팝콘무비, 킬링타임)

by Blue Bloods 2022. 5. 16.

 

 

로스트 시티-포스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 영화 자체는 그렇게 흥미롭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흔한 보물찾기 이야기를 다룬 영화라서  이런 부류의 영화를 많이 보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예상이 가능한 지점들이 많이 있고요, 특별함을 가지는 영화는 아니기 때문에 신선한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색다른 영화를 찾는 분들에게 사실 추천드리기는 어렵고, 킬링 타임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로스트 시티> 정보

 

로스트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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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naver.com

킬링타임이나 팝콘무비로써는 나름 괜찮다고 볼 수가 있는데, 사실 그마저도 배우의 몸값과 이름값을 생각하면 그렇게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은 경우입니다. 약간 b급 코미디 영화라고 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독특하게 접근하는 부분들이 몇 가지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출연배우들

판타지 로맨스 소설을 쓰는 작가가 찾은 소설의 결말이 무엇일까? 이것이 이 영화의 포인트이라고 볼 수가 있는데요, 일단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판타지는 방구석에서 상상하면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모험에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흔히들 "상상력을 필요로 하는 그런 직업을 가진 분들이 골방에 처박혀서 담배 연기로 가득 찬 방 안에 창작을 할 것이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사실 그렇게 해서는 새로운 것이 나올 수가 없죠. 

 

 

분명히 사람 자체가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야 새로운 것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인데, 그런 것을 어느 정도 반영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판타지라는 것도 어느 정도 현실을 반영하기 때문에 이게 사람들한테 재미있게 받아들여지는 것이거든요. 일부 그런 분들이 있습니다. "판타지 영화이기 때문에 그런 영화에서 개연성을 찾을 필요가 있냐."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 사실 판타지 영화이기 때문에 개연성이 더더욱 중요한 것 같습니다.

 

로스트 시티 -장면

상상으로 일어난 일이지만 충분히 있을 법한, 진짜 있을 것 같은 그런 현실감이 뛰어난 영화들이 오히려 판타지 영화로서 더 제 기능을 하고 있고, 더 많은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해리 포터가 인상적인 이유도 아마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계부와 계모에게 핍박을 받던 해리에게 어느 날 뜻하지 않게 숨겨져 있던 비밀이 밝혀지기 시작하면서 그것이 마법 세계와 연결되는 이러한 이야기들, 그리고 9와 4분의 3 승강장, 이게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흔히 가는 장소에 그들만이 쓰는 은밀한 장소가 있을 것이라는 그런 상상들이 제대로 반영된 것이죠. 

 

 

그런 상상들을 자극하는 것이 해리 포터의 도입부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뒤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이 굉장히 탄력을 받았던 것이고요. 이처럼 판타지라는 것도 결국에는 현실에서 드러나는 것이기 때문에 '모험을 해야 판타지 소설도 잘 쓸 수 있다'라는 것이 영화에서 말하는 이야기 중 하나로 보이고요, 아래 부분은 약간 스포가 될 수 있다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로스트 시티 -장면

이 영화가 다른 영화와 다르게 느껴졌던 부분은 이들이 모험을 해서 찾는 보물이라는 것이 결국에는 '사랑이었다'라는 것이거든요. 이게 어쩌면 너무나 뻔한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판타지 로맨스를 쓰는 작가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접근 자체는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물론 접근을 하는 과정이 흥미롭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과정에서 얻어지는 결과물들도 그렇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어찌 되었든 그러한 메시지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영화가 참 아쉽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팝콘무비로써, 킬링타임 무비로써는 충분히 볼만한 영화이긴 하지만 사실 산드라 블록의 이름값을 생각해 본다면 이 영화가 보여주는 모습들이 그리 재미있게 느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A급 배우들은 B급 연기, 맥락 없는 개그같은 장면들, 이런 것들을 재미있게 보신 분들은 또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일단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재밌지는 않았다'라는 것이 결론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산드라 블록은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나쁘지는 않으실 거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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