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공무원 체력시험 변경!
경찰 공무원 체력 시험이 변경됩니다. 지금까지는 팔 굽혀 펴기, 윗몸일으키기, 좌우 악력, 100m 달리기, 1000m 달리기, 이렇게 종목식 테스트를 진행했는데요, 앞으로는 장애물 코스 달리기(계단), 장애물 코스 달리기(장벽), 장대 허들 넘기, 밀기 당기기, 구조하기, 방아쇠 당기기 등 순환식 체력 검사로 변경됩니다. 지금은 100m 달리기에서 15.5초를 뛰면 남자는 오점, 여자는 만점인데요, 이렇게 평가 기준도 다르고, 팔 굽혀 펴기 같은 경우는 남자는 바닥에 무릎을 떼고 시행하는데, 여자는 바닥에 무릎을 대고 시행을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남자와 여자의 체력 시험 점수와 평가 방법이 달랐는데요, 순환식 체력 검사는 남녀 모두 동일하게 업무 수행 시에 필요한 장비 무게인 4.2kg짜리 조끼를 입고 정해진 시간 안에 코스를 다 완주하면 합격, 다 완주하지 못하면 불합격, 이렇게 평가하는 방법으로 변경됩니다.
코스별 평가 방법을 말씀드리면요, 장애물 코스 달리기는 매트, 계단, 허들을 총 6회에 넘어가고, 2회 출발 시 1.5m 장벽을 넘게 됩니다. 장대 허들 넘기는 엎드렸다가 일어서서 0.9m 허들을 손을 짚고 넘은 후 눕는 동작을 왕복 3회 반복합니다. 밀고 당기기는 32kg 중량의 신체 저항성 기구를 당긴 채로 반원 이동을 하고 다시 민 채로 반원 이동을 하는 동작을 3회 반복합니다. 구조하기는 72kg 모형 인형을 잡고 당긴 채로 10.7m를 이동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방아쇠 당기기는 23cm 직경의 원 안에 주 사용 손을 넣고 총 16회, 그리고 반대의 손을 넣고 총 15회 방아쇠를 당깁니다. 이게 제일 쉬운 것 같네요. 손가락만 까닥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도대체 왜, 경찰 체력시험을 바꾸게 된 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성 차별 문제 때문입니다. 지금은 남자는 1,500명, 여자는 500명, 이런 식으로 남자 따로, 여자 따로, 이렇게 선발을 했는데요, 이게 성차별 요소가 있다고 지적을 받았어요. 그래서 앞으로는 성별 차이를 두지 않고 선발하는데, 체력 시험에서 남자와 여자의 채점 기준이 서로 다르면 굉장히 많은 문제가 되겠죠. 그래서 경찰청에서는 지금 종목별 체력 검사가 선별 통합 선발에 있어서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을 한 거예요.
실제로 여러분들이 할리우드 영화를 보면 많이 보게 되는 NYPD 아시죠? 뉴욕 경찰의 체력 검사를 본 따서 만든 게 바로 순환식 체력 검사입니다. 다만 이번 체력 검사 개정안에도 두 가지 큰 쟁점이 있는데요, 첫 번째는 체력 검사 비중의 약화입니다. 경찰청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순환식 체력 검사는 정해진 시간 안에 코스를 다 돌면 합격, 다 돌지 못하면 불합격,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어요. 빨리 통과하더라도 점수가 더 높게 주어지는 게 아니라는 거죠. 경찰 공무원 채용 시험은 체력 검사 비중이 25%입니다. 필기시험 50%, 체력 검사 25%, 그리고 면접 20%, 가산점 5%, 이거를 다 합산한 점수를 고득점자 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하는데요, 만약에 체력 검사에서 점수가 들어가지 않는다? 단지 합격과 불합격을 가른다? 그러면 당연히 체력 검사 비중이 낮아진다고 봐야겠죠. 경찰 업무 수행에 있어서는 체력이 정말 중요한데 체력 검사 비중이 이렇게 낮아버리면 아무래도 논란이 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두 번째 쟁점은 남자 수험생과 여자 수험생이 모두 만족하는 합격 기준이 마련될 것인가입니다. 아직까지 경찰청은 순환식 테스트에서 몇 분 몇 초 안에 들어가야 합격이다라는 기준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순환식 테스트에서 합격 기준이 높으면 여자 수험생들은 불만을 표시할 거고, 합격 기준이 낮으면 반대로 남자 수험생들이 불만을 표시할 것 같아요. 제가 앞서 순환식 테스트의 평가 방법을 말씀을 드렸는데요, 저는 이 체력 검사가 지금의 종목별 체력 검사보다 힘이 덜 들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상식적으로 72kg의 인형을 10.7m 끄는 게 과연 쉬운 일일까요? 신체적인 능력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좀 더 강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죠. 그래서 이 합격 기준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많은 논란이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순환식 테스트에서 합격 기준이 높으면 여자 수험생들은 통과하지 못해서 불만이 발생할 거고 너무 낮으면 남자 수험생들은 변별력을 주지 않는다라면서 반발을 하겠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떤 기준을 세우더라도 논란이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남자와 여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그런 기준이 나올 수 있을까요? 한쪽 성별이 손해 보는 구조가 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바뀐 체력 검사 평가 기준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여기까지 보시면 많은 분들이 걱정하실 것 같아요. 그런데 여러분들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바로 이 체력 검사의 변경 시기는 경찰 간부 시험과 경찰 행정 경력 경쟁만 2023년부터 시행이고, 가장 많은 수험생들이 몰리는 순경 공채시험은 2026년부터 시행입니다. 지금부터 5년 뒤입니다. 아무튼 지금 순경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한테는 큰 이슈가 아닐 수 있지만,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신 수험생들은 좀 걱정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인 예상이지만 저는 이 체력 검사의 변경안이 2026년에 순조롭게 변경이 될까 조금 의심이 듭니다. 아마 좌초될 가능성도 좀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아무쪼록 경찰청에서는 시민의 안전과 채용의 공정함을 모두 잡는 현명한 결정을 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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