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회직 8급 공무원, 장점과 단점! (국회직 8급 공무원 시험과목, 합격선, 경쟁률)

 

국회직 8급 공무원, 장점과 단점!

7급에 합격하고도 8급인 국회직 공무원을 하려는 분들이 있습니다. 주위에선 왜 그런 선택을 하느냐고 말리지만 그런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국회직 8급 시험은 공무원 시험의 끝판왕이라 불리는데요 그 이유가 뭘까요? 첫 번째 이유는 근무지 때문입니다. 국회는 어디에 있죠? 여의도에 있습니다.  국회직 공무원이 되면 입직부터 퇴직까지 계속 여의도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국가직 공무원의 단점이 뭘까요?  바로 전국 발령입니다. 여러분들이 서울 사람인데 강원도에서 일할 수도 있도 제주도에서 일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회직은 국회가 지방으로 이전하지 않는 한 계속 여의도에서 근무할 수가 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민원이 상대적으로 적고 복지도 상대적으로 많이 누릴 수 있고 감사도 받지 않고  승진도 빠습니다. 지방직 공무원은 당연히 민원 업무가 주요 업무이고요, 국가직 공무원이라 하더라도 세무직이나 고용노동직이면 민원 업무가 대부분의 업무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회직 공무원은 민원인이라는 게 딱히 없습니다.  과거에는 국회 의원이나 국회 보좌관들이랑 몸싸움을 하는 그런 일이 있었지만 요즘에는 그런 것도 없죠. 승진도 8급으로 입직을 하면 6급까지는 금방 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물론 5급 이상부터는 옛날에 비해서는 조금 적체가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래도 다른 공무원들과 비교하면 훨씬 승진이 빠릅니다. 그리고 국가직 공무원 특성상 감사도 받지 않습니다. 감사받으면 할 일이 굉장히 많습니다.  하지만 국회직  공무원은 이런 감사 업무에서도 자유롭습니다. 그리고 국회에서만 제공하는 다양한 복지 서비스가 있습니다. 그런 것도 공무원에 합격하시면 누릴 수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국회의원 인맥도 만들 수 있어요. 국회직 8급이 끝판왕인 세 번째 이유는 바로 무시무시한 경쟁률입니다. 이렇게 좋은 국회직 8급에 많은 사람들이 합격하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국회직 8급은 선발 인원이 소수에 불과합니다. 국가직은 올해를 기준으로 9급이 6천 명이 넘는 인원을 뽑고 지방직은 2만 7천 명이 넘는 인원을 뽑습니다.

 

 

변경전 과목

변경된 과목

국회직은 몇 명을 뽑을까요? 정답은 30명 미만입니다. 30명도 많은 편이에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국회직 8급 선발 인원을 살펴보면,  2019년 27명,  2020년 28명, 그리고 2021년에는 26명을 선발합니다. 진짜 바늘 구멍을 통과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할 수 있죠. 그래서 한때 국회직 8급 경쟁률이 813대 1을 기록한 적도 있습니다. 거의 1000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인데요, 이 국회직 경쟁률이 해마다 크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도 이렇게 경쟁률이 높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변별력을 주기 위해 시험은 굉장히 어렵게 냅니다. 특히 경제학의 난이도가 공인회계사보다  어렵다는 얘기가 일부에서 나올 정도로 상당히 어렵게 나오고요,  국회 사무처가 이렇게 문제를 어렵게 내는지 알 수 있는 통계가 합격선과 과락률입니다. 경쟁률이 매우 높아서 만점을 받아야 합격할 수 있지만 올해 국가직8급 일반 행정직의 합격선은 73.33점입니다. 올해만 낮은 게 아니고요, 작년에는 작년에는 71.33점,  그리고 2019년에는 70점이었습니다.

 

 

시험이 어려우니까 과락자도 많은데요,  한때 과락률이 90%를 넘어가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전체 응시자의 63%가 평균 50점 미만이었고요,  평균 80점 이상을 받은 합격생이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대단한 국회직 8급 시험,  하지만 최근에는 지원자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10년 동안 지원자 그래프를 살펴보면,  2013년에는 9,759명이었던 국회직 8급 일반 행정직 원서 접수 인원이 올해는 3천65명까지 줄었습니다. 그래서 한때 1천 대 1에 육박했던 경쟁률이 올해는 133.3대 1까지 떨어졌습니다. 과거의 8분의 1까지 낮아진 거죠. 이렇게 지원자가 줄어든 이유는 국가직 7급의 시험 제도가 바뀌었기 때문인데요,  다른 시험 제도가 바뀌었는데 국회직 8급 지원자가 왜 줄었을까요? 2017년 이전까지는 국가직 7급 일반 행정직을 준비하면 자연스럽게 국회직 8급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국회직 8급 시험 과목이 국어, 영어, 헌법, 경제학, 행정법,, 행정학, 이렇게 6 과목인데요, 국가직 7급 일반 행정직 시험과목에서 한국사만 제외된 거예요. 그래서 국가직 7급을 준비하면 자연스럽게 국회직 8급도 준비할 수 있었죠. 하지만  2017년부터 국가직 7급 영어 과목이 검정 시험으로 대체가 되면서 국회직 8급도 준비하려면 영어를 또 공부를 해야 되는 상황이 된 것이고, 올해부터 국가직 7급 시험에 국어가 사라지고 PSAT가 도입이 됐습니다. 그러면 국가적 7급과 국회직 8급을 다 준비를 하려면 PSAT도 해야 되고, 국어도 해야 되고, 영어도 해야 되고, 한국사도 해야 됩니다.  너무 공부할 과목이 많아집니다.  그러니까 지원자가 자연스럽게 줄 수밖에 없는 겁니다. 국회 사무처도 지원자가 갈수록 줄고 있는 이유를 알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시험을 쉽게 낼 것이라고 언론사를 통해서 보도가 됐는데요, 하지만 올해도 여전히 어렵게 출제됐습니다. 국회 사무처에서도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시험 제도를 7급 시험 제도와 좀 맞출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직 8급이 왜 공무원 시험 끝판왕인지 알아봤는데요,  여의도에서 근무하고 싶으신가요? 국회의원 인맥을 만들고 싶으신가요/ 국가지 7급 병행은  옛날에 비해서 힘들어졌지만 지원자가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지금이 국회직 8급에 도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수도 입니다. 열심히 공부하셔서 꼭 합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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