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 여자친구가 시킨다고 이런 일까지! (유연석 나이, 키, 본명, 학력, 결혼, 자동차, 슬기로운 의사생활)

배우 유연석, 여자친구가 시킨다고 이런 일까지!

유연석하면 떠오르는 배역은 단연 '응답하라 1994'의 칠봉이입니다. '응답하라 1994'를 통해 유연석은 순수하고 다정한 오빠 이미지를 구축했고,  이후 '미스터 선샤인'과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도 정감 가는 캐릭터를 연기해 국민 호감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러나 유연석은 '응사'를 만나기 전, 전 국민의 분노를 들끓게 했던 비호감의 대명사였습니다. '건축학계론'에서  술에 취한 수지를 데려다주는 선배,  영화 '늑대 소년'에서 박보영을 괴롭히는 부잣집 아들내미가 바로 유연석이었기 때문이죠.  순박한 칠봉이와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재수 없는 캐릭터를 잘 살려 관객들의 분노를 유발했습니다. 한편 유연석은 힐링 캠프에 출연해 "문 앞까지 데려다주는 장면까지만 찍었다. 오해하지 말아 달라."라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죠.

 

 

어린시절

유연석은 1984년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6살 때 공학박사였던 아버지가 경상대 교수로 임용되면서 진주 생활을 시작합니다.  진주에서 10년간 지내며 대부분의 학창 시절을 보냈는데, 초등학교 시절엔 전교 학생회장을 맡기도 했다네요.  그래서인지 네이티브급 사투리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연석은 '응답하라 1994' 에필로그 1에서 공개된 캐스팅 당시 영상에서 "저는 사투리도 괜찮아요. 고향이 진주예요."라고 말하며 예정에 없던 사투리 연기를 뽐냈다고 하는데요,  경상도가 고향인 줄 상상도 못 했던 제작진은 조금 당황했지만 사투리 연기를 듣고 바로 "네이티브 맞네" 하며 수긍했다고 하네요.  유연석은 또 학창 시절 "사투리만 안 쓰면 전학생이라는 사실을 안 들켰다. 그런데 선생님한테 질문하다가 걸렸다. 그때 나도 모르게 '쌤요'라고 말해 걸렸다."라며 사투리와 관련해 에피소드를 털어놔 웃음을 안기기도 했죠.

 

 

진주에서 고등학교에 진학한 유연석은 2학년 때 배우의 꿈을 안고 재수를 하러 상경한 형을 따라 서울로 올라왔다고 합니다. 경기고등학교에 진학한 유연석은 형을 따라 세종대학교에 진학하게 됩니다. 데뷔하게 된 계기는 조금 특별합니다.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서 밝힌 바로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 연기학원에서 알게 된 경리 담당 누나 덕분에 데뷔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경리 누나가 영화 '올드보이'의 의상팀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평소 유연석 보고 유지태 닮았다고 말하곤 하던 누나였는데 유지태 아역 오디션을 권유했다고 하네요. 이에 유연석은 오디션에서 합격을 통보받아 '올드보이'라는 대작을 통해 유지태의 아역으로 데뷔하게 되었답니다. "난 야구밖에 몰라. 근데 좋아하는 게 또 생겼어.",  역대급 사윗감이자 순정남 캐릭터 칠봉이, 그 배역의 주인공은 유연석이었습니다.  유연석은 전국적으로 '응답하라' 신드롬을 일으켰던 시리즈 중 두 번째 작품인 '응답하라 1994'에서 개딸 성나정을 짝사랑하는 야구 천재 칠봉이 역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올드보이

극 중 이미 쓰레기 선배에게 마음을 돌린 성나정에게 갑자기 키스를 한다거나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등 답답한 모습을 보여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심성이 착하고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순애보적인 면모를 보여 팬층이 두터웠습니다. 한편 팬들은 '건축학 개론'의 강남 선배와 칠봉이를 연결시키려는 재미있는 상상을 하기도 했죠. 1994년이라는 시기가 겹치고 강남 출신의 캐릭터이기 때문에 '나정이에게 차인 칠봉이가 건축학과로 분노의 전과를 한 뒤 수지를 노린 것'이라는 설정을 한 것입니다. 그럴싸한 추측으로 팬들에게 지지를 얻었지만  실제로 세계관이 연결된 장면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유연석에게 더 서울 어워즈 남우 조연상을 안겨준 작품, '응답하라'에서의 하염없이 순진하기만 한 순애보 이미지와는 다른 반전 매력을 알려준 작품이 바로 '미스터 션샤인'입니다. '미스터 션샤인'은 이병헌, 김태리 주연으로 구한말 국권 피탈 과정의 의병 활동을 배경으로 한 작품입니다. 유연석은 이 작품에서 백정의 아들로 자라 온갖 고초를 겪고 연모하는 고애신을 위해 일본의 낭인 간부가 되어 돌아온 '구동매'라는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미스터 션샤인

제목이 독특해서 이에 대한 일화도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션샤인'을 '선샤인'이라고 불러 유연석이 인스타그램에 '미스터 선샤인 아님 주의'라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습니다. 구한말 한국인들은 시옷을 발음할 때 무조건 혀를 입천장에 대고 발음했기 때문에 '션샤인'으로 표기했다고 하네요. 2020년 3월 유연석은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출연을 확정,  그는 이 작품에서 천사 같은 성품의 소유자 소아외과 조교수 안정원 역을 맡았습니다. 유연석의 특별한 출연 계기가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제작 발표회에서 밝히기를 "미국에 있을 때 감독님이 전화를 해서 같이 하겠냐고 물어보며 몇 가지 힌트를 주셨다. 10년 무명기를 벗게 해 준 '응답하라 1994'를 함께 했기 때문에 당연히 한다고 했고, 어떤 캐릭터인지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너무 재미있을 거란 기대감을 안고 기다리며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밝히며 신원호 pd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인 것입니다. 작중 유연석의 배역인 안정원의 성격이 잘 드러나는 장면으로 1화 눈물 장면이 있는데, 성동일이 표정 하나 안 변하고 "1년만 더 하자."라고 말하는 것도 킬링 포인트지만 유연석의 귀여운 눈물 연기가 작중 캐릭터의 성격과 찰떡같이 어울려 큰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등장했던 멤버들이 예능 프로그램으로 다시 뭉쳤습니다.  바로 2021년 3월부터 방영된 채널 십오야의 '슬기로운 캠핑 생활'입니다. 채널 십오야는 나영석 pd 사단이 세운 외주 제작자인 '에그이즈 커밍'과 cjenm이 합작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입니다. '슬기로운 캠핑 생활'은 신원호 pd가 직접 연출했다고 하네요. 한편 첫 화에  등장한 유연석의 차가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레인지로버 디펜더 구형 흰색 차량이 등장한 것인데,  돈의 여부를 떠나 매물이 없어 구하기도 힘든 차라서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네요. 유연석은 카메라와 사진에 상당한 조예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공군 복무 당시 아버지에게 라이카 m3를 선물 받은 후로 여러 카메라를 수집하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하는데요, 한 인터뷰에서 도둑맞는다면 가장 아끼는 물건으로 이 라이카 카메라를 꼽기도 했습니다. 필름 카메라뿐만 아니라 클래식한 카메라라면 대부분 좋아하는 편인데 '강심장'에 출연했을 때 클래식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을 준비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또한 함께 작업한 스태프들에게는 매번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선물한다고 하네요. 2016년 1월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서도 클래식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가지고 나와 샘킴, 정호영 셰프와 mc 김성주의 즉석 사진을 찍었다고 합니다. 카메라를 수집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진에도 덕후 기질을 발휘하는데, 현재는 폐간된 영화 주간지 '무비위크'에 직접 찍은 사진들로 포토에세이를 연재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주로 멋 부리지 않는 깔끔하고 담백한 구조의 사진들입니다. 2014년엔 '유연석의 dream'이라는 이름으로 포토 에세이를 출간하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아프리카에 봉사 활동하면서 보고 느끼고 들은 것을 담은 에세이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책의 판매 수익금은 에티오피아 아이들을 위해 전액 기부해 오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라는 이름으로 7월 31일부터 8월 19일까지 충무로 '이룸' 갤러리에서 사진 전시회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사진을 좋아하는 유연석에게도 반전 사실이 있는데,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사진을 보면 셀카 하나만큼은 정말 못 찍는다고 하네요.

응답하라 1994

유연석은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에서 용역깡패 박지원 역을 맡았습니다. 그런데 극장 상영을 마친 후 이 영화가 p2p 사이트에 풀리자 디시인사이드  유연석 갤러리에서 분란이 일어났습니다.  유연석이 러시안룰렛 게임을 하는 장면에서 마지막 한 발을 쏘기 전 한 말은 '빠이빠이일 것이다', '막발일 것이다',  '빵빵이일 것이다' 등 여러 가지 주장이 난무한 것입니다. 한 팬의 대본 인증으로 '빠이빠이'인 것으로 결론이 나는 것 같았으나, 몇몇 팬들은 여전히 인정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연석이 직접 '빠이빠이'였다고 대답함으로써 사건은 종료되었네요. 유연석은 현실 속에서도 다소 순하고 안쓰러운 칠봉이 같은 면모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군 입대 전 유연석은 연고지에서 복무할 확률이 높고 외출과 외박이 많은 공군에서 군복무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여자 친구의 권유에 따라 공군에 입대, 육군보다 복무 기간이 길지만 여자 친구의 부탁에 선뜻 공군을 택한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여자 친구는 입대 직후에 고무신을 거꾸로 신었다고 하네요.

 

 

유연석 자동차

현재 믿고 있는 천주교도 군복무 중 실연의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에서 신앙심을 갖게 되었다고 알려져 네티즌들로부터

"현실판 칠봉이 아니냐", "여자들이 남자 보는 눈이 없네"와 같은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유현석은 의외로 닮은꼴 연예인이 굉장히 많습니다. 먼저 엑소 세훈과 배우 송창의가 많이 언급됩니다. 게다가 많은 여자 연예인들도 언급되곤 하는데 트랜스 젠더 로커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헤드윅'에  출연할 당시 여장을 했을 때 박진영이 블랙핑크 로제와 닮았다는 얘기를 꺼내기도 했습니다. 이상형은 할리우드 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라고 하네요. 유연석은 아만다를 그저 이상형으로만 뽑은 게 아니라 코스메틱 브랜드 끌레드 뽀보떼가 주최한  자선 디너파티에서 직접 만나기도 했다네요. 또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2013년 12월 '섹션 tv 연예통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송중기, 임시완, 박형식 등을 제치고 가장 외모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으로 유연석을 선택하기도 해 진정한 성덕의 면모를 보여 주기도 했습니다. 당시 아만다는 유연석의 검은 머리와 바른 자세, 입술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는데,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유연석이 기쁨에 몸 둘 바를 몰라하는 모습이 방송에 나오기도 했습니다.  매 작품마다 전에 찍은 작품의 배역을 잊어버리게 만드는 연기력의 소유자 유연석,  10년이라는 무명 시절을 딛고 일어선 7전 8기의 노력파 배우이기도 한데요,  앞으로도 다양한 역으로 거듭나시길 바라고요, 멋진 꽃길만 응원하겠습니다.

 

 

우연석 프로필

유연석

본명 : 안연석

직업 : 탤런트, 영화배우
키 : 183cm

몸무게 : 73kg
소속사 : 스타쉽엔터테인먼트(킹콩 by 스타쉽)
학력 : 세종대학교 대학원 연기예술학과 석사
수상 : 2018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배우부문 베스트 액터, 2018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배우부문 올해의 아티스트, 2018년 제2회 더 서울어워즈 드라마 남우조연상
사이트 : 공식홈페이지,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틱톡, 유튜브, V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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