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도현, 아이유와 이루어질 수 있을까!
2020년 11월, 배우 이도현의 럽스타그램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팬들에게 받은 선물을 여자 친구에게 그대로 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그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팬 기만이 아니냐는 원성으로 그는 곤욕을 치렀습니다. 트위터에 업로드된 폭로 글에는 "생일 선물 인증을 여자 친구가 대신해 주는 배우가 있다. 거기에 좋아요까지 누르는 배우가 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게시되었고, 그 사진은 팬들에게 돼지 인형 모자를 선물로 받은 이도현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이도현의 여자 친구로 추정되는 사람이 인스타그램에 해당 모자를 쓴 사진을 올렸고 이도현은 비공개 계정으로 그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이를 본 팬들은 당시 진행 중이던 드라마 '18 어게인' 종방 서포트 비용 환불을 요구하기까지 이르렀죠. 그의 소속사는 이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으며 사진 속 여자는 이도현의 친구 중 한 명이라고 해명했습니다.
2020년 9월 '더블류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이도현은 그의 연기 열정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그의 인생 모토는 '무조건 열심'인데 이 모토 때문에 흑역사를 만들었던 일도 있다고 하네요. 그는 대학 시절에 연인과 헤어지는 연기를 실감 나게 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당시 만났던 연인에게 실제로 이별을 구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때 그 친구가 얼마나 어이가 없었을까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미안하다. 내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다. 단지 그 정도로 연기를 잘하고 싶었을 뿐이다."라고 전하며 예전 여자 친구에게 인터뷰를 통해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얼마 전 종영한 '스위트홈'의 촬영 비하인드도 전했는데, 평소에는 본인이 예민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6개월의 촬영 기간이 지나면서 막바지쯤에는 자신이 좀 예민해져 있음을 발견했다고 말하며, 극 중 역할인 이은혁에 얼마나 몰입했는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도현은 지금까지 인생에서 터닝 포인트를 꼽자면 단연 '재수'를 선택했던 시절을 떠올린다고 합니다. 그는 입시 시절 원하던 대학 진학에 실패한 후 재수학원에 가기 위해 카페 아르바이트를 했었다고 합니다. 흔히 생각하는 카페의 음료 제조나 서빙 알바가 아니라 카페를 시공하는 아르바이트였다고 하네요. 약 다섯 달 동안 쌓은 아르바이트 경험에서 그는 장래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재수 시절의 노력과 열정을 통해 1년 뒤 그는 중앙대학교 연극학과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입학 이후 지금의 소속사를 만나 2년간의 트레이닝을 마쳤고, 드디어 데뷔 작품인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정경호의 아역을 맡으며 본격적인 연기 인생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첫 촬영이 라면을 먹으면서 대사를 주고받는 장면이었는데, 이 장면 하나를 자연스럽게 소화하고 싶어서 실제로 라면을 엄청나게 먹으면서 연습했다고 하네요. 이도현은 1995년 4월 11일 생으로 올해 만 나이 25세입니다. 혈액형은 A형이고 피지컬은 키 182cm, 67kg으로 상당히 훌륭한 스펙을 자랑합니다. 실제로 학창 시절에는 늘 이어 달리기에서 마지막 주자를 도맡았다고 합니다. 운동선수급 피지컬 답게 그는 실제로 많은 작품에서 운동선수 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 웹툰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jtbc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는 태권도 선수 역을, sbs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는 조정 선수 역할을, 드라마 '18 어게인'에서는 농구 선수 역할을, 특히 농구 선수 역할을 맡았던 '18 어게인'에서는 18세 고등학생, 20대 젊은 아빠, 38세의 아제 캐릭터까지 모두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2020년도에 가장 주목받은 신인 남배우 중 한 명으로 떠오를 수 있었습니다.
그의 원래 꿈은 연기자가 아닌 농구 선수였다고 하네요. 중학교 때는 고양시의 대표 선수로 활약할 만큼 실력까지 훌륭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운동은 그저 취미로만 했으면 좋겠다고 권유하셨고 다른 진로를 고민하고 있다가 고등학교 2학년 시절엔 연기에 대한 꿈을 조금씩 가졌다고 합니다. 방과 후 학원에 가면 여느 학생들과 다를 바 없이 전자사전 속에 여러 영화를 내려받아서 매일 봤다는데요, 그중 가장 많이 본 영화가 바로 배우 김래원 주연의 '해바라기'였다고 합니다. 이런 이도현을 본 학원 선생님이 그의 어머니께 "도현이는 공부보다는 다른 분야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고, 이 기회로 그는 어머니께 연기 학원에 다니고 싶다는 말을 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배우 이도현의 인지도가 급상승하기 시작한 것은 바로 2019년 tvn 주말 드라마 '호텔 델루나' 덕분입니다. 주인공 아이유의 역할이었던 장만월의 과거 회상에서 그는 무주국의 호위무사 고청명으로 등장하는데, 만월이 진심으로 사랑했던 남자이자 만월의 인생에서 유일한 위로가 되었던 인물로 열연했습니다.
호텔 델루나의 비아인드 스토리로는 이도현은 사실 고청명 역이 아닌 지현중 역오로 오디션에 지원했으나 연우 역에 합격하게 됐고 고청명 역으로 역할이 변경되었다고 하네요. 그가 지원했던 지현중 역은 피오가 캐스팅되었습니다. 그는 예능 초보임에도 불구하고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예능 이미지를 무수히 양산해 화제가 됩니다. 특히 sbs 예능 '런닝맨'에 등장한 그의 활약상은 모음집으로도 만들어졌을 정도,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이분이 어떻게 '스위트홈'의 이은혁을 연기하신 건가요.", "자아가 두 개 수준인데.", "본인은 웃기려는 의도가 없어 보이는데도 웃기는 게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특히 '런닝맨'에서 보여준 춤은 함께 있던 출연자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는데요, 유재석은 그의 춤을 보며 "정말 못 논다."라고 놀렸고 이에 이도현은 "저 되게 잘 놀아요."라고 발끈하며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훤칠한 피지컬은 물론이고 첫사랑 비주얼을 연상케 하는 외모 역시 팬들에게 극찬을 받습니다. 특히 배우 주지훈의 퇴폐미와 정해인의 부드러움이 적절히 섞여 있는 듯한 그의 오묘한 이목구비는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 내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대한민국에는 이도현이란 이름을 가진 배우가 4명이나 있습니다. 이도현의 본명은 임동현입니다. 활동명으로 택한 이도현이란 이름은 그의 본명에서 세 번째 글자를 제외한 나머지 이름에서 받침을 뺀 이름과도 같습니다. 예명의 뜻은 바로 '동쪽 숲의 하늘'이라는 의미로 실제로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배우로 성장 중인 그에게 걸맞은 이름인 것 같네요.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닭볶음탕이고요, 못 먹는 음식으로는 조개나 홍합 같은 갑각류가 있습니다. 하지만 짬뽕을 좋아한다고 하고 패션엔 큰 관심이 없어 주로 편안한 트레이닝복을 선호하지만 핏이 워낙 좋아 패션 스타일 역시 주목을 받는 편입니다.
그는 부유하지 못한 환경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부모님은 한 평생 맞벌이를 하셨고 두 분 다 안 할 일이 없으실 정도로 고생하셔서 건강이 걱정된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본인의 꿈이 자신이 번 돈으로 가족들이 행복하고 여유 있게 사는 것이라고 하네요. 동생은 발달 장애를 겪고 있는데 그는 한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복지가 잘 되어 있어서 동생은 마트에서 일하고 있어요. 그런데 사람들은 아직 장애인에 대한 편견 의식이 있어서 아쉬워요. 올해는 부모님 빛을 제가 다 갚는 게 목표입니다."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동생은 정신 발달 장애로 사회성이 부족하고 중고등학생 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가끔 본인이 동생을 괴롭히는 사람에게 "내가 얘 형이야. 괴롭히지 마."라고 이야기한 적도 많다고 합니다.
그는 중국과 한국에서 매니지먼트 운영을 하는 연예기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입니다. 위에화는 퍼포먼스 걸그룹 '에버글로우'와 프로듀서 시리즈에 출연한 아이즈원 최예나, 왕이런, 양현섭, 이의웅, 저스틴 등의 소속사이기도 합니다. 이도현의 성공으로 배우 쪽 영역도 넓어질 것으로 보이네요. 그는 GQ 화보 촬영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로코 장인'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도현은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가 보고 있는 사람들을 마냥 미소 짓게 하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무리 걱정이 많은 상태에서 드라마를 보더라도 시청하는 순간만큼은 걱정이 사라지고 유쾌하고 행복해지는 내용을 좋아한다며 본인 역시 시청자들에게 그런 이미지로 다가가고 싶다고 합니다.
장만월의 전생 남친으로 열연했던 호텔 델루나의 아이유를 다시 만나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다시 만난다면 이루어질 수 있는 사랑을 하면 좋을 것 같긴 한데, 누나랑 나랑 워낙 친하다 보니 둘이 싸우면 기가 막히게 싸울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케미도 멜로를 더 터뜨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끝없는 매력을 발산 중인 배우 이도현, 앞으로는 본인의 포부대로 더욱 진하고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를 차기작으로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앞날이 창창한 배우 이도현, 멋진 꽃길만 응원합니다.
이도현
본명 : 임동현
나이 : 1995년 4월 11일
키 : 182cm
몸무게 : 67kg
소속사 :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데뷔 : 2017년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수상 : 2021년 제57회 백상 예술대상 TV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 2021년 2020 APAN Star Awards 남자 신인상
사이트 : 공식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인기 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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