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 정보
장르: 공포, SF, 액션, 서스펜스, 스릴러, 크리처
영어제목:Alien: Romulus
개봉일: 2024.8.14.
상영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러닝타임): 119분 (1시간 58분 51초)
원작: 댄 오배넌, 로널드 셔셋
제작비: 8,000만 달러
감독: 페데 알바레즈
각본: 페데 알바레즈, 로도 사야구에스
출연: 케일리 스패니, 데이비드 존슨, 아치 르노, 이사벨라 메르세드, 스파이크 펀, 에일린 우 외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 시놉시스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리즈 <에이리언> 리들리 스콧 제작 · <맨 인 더 다크> 페데 알바레즈 감독의 숨 막히는 서바이벌 스릴러로 돌아오다! 2142년, 부모 세대가 맞닥뜨렸던 암울한 미래를 피하려는 청년들이 더 나은 삶을 찾기 위해 식민지를 떠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버려진 우주 기지 ‘로물루스’에 도착한 이들은 악몽과도 같은 에이리언의 무자비한 공격에 쫓기기 시작한다. 그 누구도 그들의 절규를 들을 수 없는 우주 한가운데, 생존을 위한 치열한 사투를 벌여야 하는데... 폐쇄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압도적인 공포를 느껴라!(출처: 네이버영화)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 예고편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 줄거리
서기 2142년, 식민지 행성 잭슨 별, 농부로 일했던 레인 캐런딘(케일리 스패니)은 할당 시간을 모두 채우고 태양을 볼 수 있다는 행성 '이바가'에 갈 수 있다는 부푼 기대를 안고 동생처럼 여기는 합성인간 앤디(데이비드 존슨)와 함께 신청 창구에 갑니다. 그런데 자원 고갈로 노동 할당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에 다시 추가된 할당시간을 채워야 한다는 창구 담당자의 말에 실망하여 돌아서야만 했습니다.
돌아서는 그를 기다리던 친구들은 식민지 행성을 떠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며 레인을 자신들의 아지트로 데려갑니다.
다름 아니라 난파되어 우주를 떠돌던 우주함선을 포착했는데 그것을 수리하여 원하는 이바가에 갈 수 있다는 것이었죠. 그런데 난파된 함선을 수리하기 위해서는 모듈을 작동할 수 있는 합성인간 앤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바가에 갈길이 막혀있던 레인은 이바가에 합성인간은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친구들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입니다.
마침내 난파된 함선에 다가간 일행은 사실은 함선이 아니라 오래전 우주 암석을 채취했던 우주 기지 로물루스와 레무스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우주 기지는 크게 두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한쪽은 로물루스, 다른 한쪽은 레무스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로마 건국신화에 따르면 로물루스와 레무스는 늑대에게 길러진 쌍둥이로 후에 로물루스는 로마를 건국한 초대 왕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레인 일행은 다행히 앤디의 모듈과 일치한 우주기지에 들어가게 되고 로물루스 공간에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이 기지에서 채취한 우주 암석에는 제노모프라 불리는 우주생명체가 냉각 상태로 있었는데, 레인 일행이 도착하면서 온도가 상승하여 서서히 깨어나게 됩니다. 깨어난 우주생명체 제노모프는 비요른(스파이크 펀)의 앞 뒤 안 가리는 고집 때문에 함선으로 들어오게 되고 조종사인 나바로(에일린 우)를 숙주로 삼게 됩니다.
그리고 우주생명체는 시시각각 임신 중인 케이(이사벨라 머세드)와 비요른의 형 타일러(아치 르노), 그리고 레인의 목숨을 위협하게 되는데... 어떤 외부의 도움도 없이 난파된 우주기지에서 외계 생명체 제노모프의 공격에서 살아남기 위한 이들의 사투가 시작됩니다.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 리뷰, 후기, 관람평
이번에 개봉한 에이리언 시리즈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프로메테우스'와 '에이리언: 커버넌트'를 통해 확장되었던 에이리언의 세계관이 우선멈춤 된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프로메테우스를 통해 에이리언이 인간의 근원까지 확장되었던 세계관에 매력을 느꼈던 터라 로물루스라는 부제 때문에 에이리언의 또 다른 세계관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즉, 배경만 우주라는 스페이스로 옮겨졌을 뿐 호러 영화에서 보여주는 일반적인 클리셰를 그대로 따르고 있어 기대와 달랐던 것입니다. 그래도 초창기 에이리언 시리즈의 느낌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추억이 소환되기는 했습니다. 이 영화가 기존의 영화와 조금 다른 점은 먼저 출연진 모두가 청년들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어느 산속 별장에 캠핑을 간 청춘 남녀들이 사이코패스에게 쫓기는 호러물과 비슷한 설정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 하나 '합성인간'앤디라는 새로운 이름이 등장한 것인데, 기존에 등장했던 사이보그나 AI 또는 인조인간에 비해 좀 더 인간에 가까운 형태라는 것을 말하기 위해 일부러 합성인간이라는 용어를 쓴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웨이랜드 유타니 회사가 인간 진화의 가속화를 위해 제노모프의 유기물을 이용하여 만든 새로운 종의 에이리언이 등장한 장면은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추측컨대 앞으로 개봉될 에이리언 후속작에는 기존의 에이리언과 함께 좀 더 진화된 에이리언의 모습을 기대해도 될 것 같습니다.
쿠키영상은 없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많은 관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혹시 쿠키영상을 통해 후속 편에 관한 떡밥을 기대한 것 같았는데 없더라고요.
<마무리>
개인적인 평점은 배경을 우주로 옮겨 클리셰가 난무한 호러물이라는 아쉬움과 비록 프로메테우스적 세계관에 대한 영화는 아니었지만 인간과 더 비슷해진 합성인간의 출연과 새로운 종의 에이리언의 등장으로 후속작을 기대하게 만들었다는 의미에서 별 3개는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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