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 2> 솔직 후기, 리뷰, 줄거리, 결말, 재미있나!(정보, 디즈니 만화영화 추천, 등장인물, 더빙, 평점, 캐릭터, 출연진, 장르, 애니메이션, 관람평, 포토, 쿠키영상, 에이미 포엘러)

 

 

 

<인사이드 아웃 2> 정보

영화 : 인사이드 아웃 2
감독 : 켈시 맨
출연 : 에이미 포엘러, 마야 호크, 루이스 블랙, 필리스 스미스, 토니 헤일 外 
개봉일 : 2024년 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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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2> 줄거리

13살이 된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 매일 바쁘게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를 운영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그러던 어느 날, 낯선 감정인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가 본부에 등장하고 언제나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며 제멋대로인 ‘불안’이와 기존 감정들은 계속 충돌한다. 결국 새로운 감정들에 의해 본부에서 쫓겨나게 된 기존 감정들은 다시 본부로 돌아가기 위해 위험천만한 모험을 시작하는데… 2024년 전 세계를 공감으로 물들인 유쾌한 상상이 다시 시작된다!​

 

 

<인사이드 아웃 2> 예고편

 

 

<인사이드 아웃 2> 리뷰, 후기, 감상평

<인사이드 아웃> 1편을 재밌게 봤기 때문에 이번 2편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재미는 있었지만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1편을 봤을 때 느꼈던 감상과는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이 있었는데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요인을 꼽아보자면 2편에서는 '불안'이라는 감정에 많은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는 현재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는 내면의 불안이라는 키워드를 잡았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이는 분명 트렌드를 읽고 반영한 것이라는 면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비슷한 이야기들이 영화가 아닌 다른 곳에서도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접근법이 그렇게까지 흥미롭게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사이드 아웃> 재밌었던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바로 감정 캐릭터들의 매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 캐릭터들의 마찰이 인간의 감정을 형성하게 되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영화가 궁극적으로 말하려고 했던 기억과 감정에 대한 이야기가 신선하게 다가왔을 뿐만 아니라 공감까지 가능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2편에서는 '불안'이라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데 그것을 풀어내는 과정에서 1편에 비해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춘기라는 시기에 찾아오는  감정의 혼란까지만 하더라도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은 사춘기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불안함에 사로잡힌 인간의 머릿속을 보여주는 것 그 이상을 보여주지는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가 "10대 캐릭터에게 벌어질 말한 이야기는 아니다."라는 생각마저 들기도 했습니다. 그렇기에 어른들이 보기에는 어느 정도 공감이 가능할 이야기일 것이나 10대 청소년들이나 좀 더 어린 관객들이 보기에는 이것이 100% 와닿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어른의 입장에서 디즈니 영화를 챙겨보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복잡한 현실을 단순하게 바라보는 모습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복잡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어른들에게 단순한 이야기와 메시지를 주는 것이 잊고 있었던 무언가를 떠올리게 하며 초심을 되찾게 해 주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는 것이죠. 이러한 관점으로 <인사이드 아웃 2>를 바라볼 때면 전작에 비해서는 아쉽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또한 1편의 흥행으로 인한 기대감일 수도 있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인사이드 아웃 2>를 관람하고 있고 흥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흥행을 보면서 디즈니의 과거 모습을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과거 디즈니 영화는 엄청난 재미있는 영화라기보다는 재미있게 볼 만한 최소한의 품질을 보장하는 영화라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소위 말하는 믿고 보는 디즈니 영화들의 특징이었죠. 그러나 한동안 이런 마지노선이 무너져서 디즈니의 영화들이 사람들에게 외면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예술적인 면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콘텐츠로 바꾸려는 시도를 해왔지만 관객의 반응이나 숫자로 봤을 때 이런 시도들이 통하지 않았고 디즈니 최대 위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죠.

 

 

-디즈니의 전략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부진은 디즈니의 전략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과거에는 다양한 콘텐츠를 시도하며 예술적인 면과 다양성을 추구했던 디즈니였지만 이러한 시도들이 통하지 않자 디즈니는 다시 그들이 잘해왔던 것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죠. 즉 돈을 벌 수 있는 콘텐츠에 집중하겠다는 뜻이겠죠. 이러한 변화는 최근 혹은 앞으로 공개될 디즈니 작품들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이 됩니다.

 

 

이제 디즈니는 본인들이 잘해왔던 것을 해 나갈 것입니다. 다양한 새로운 시도를 하는 대신 다시 돈을 버는 것에 집중할 것이고 이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작품을 내놓을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한 것이죠. 지금까지 디즈니가 그것을 몰라서 안 한 것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혹은 앞으로 공개될 디즈니 작품들은 이전에 인기 있었던 영화의 후속작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는 디즈니가 잘해왔던 것, 공개하자마자 큰 인기를 얻었던 영화들에 다시 집중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죠.

 

 

이러한 전략은 디즈니의 재미있는 콘텐츠를 보장해 주는 믿고 보는 이미지를 유지하는 것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인사이드 아웃 2>는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이 있었지만 이를 통해서 앞으로 디즈니와 픽사가 어떠한 방향으로 변화하게 될지를 예측해 볼 수 있는 영화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무리

예술적이고 다양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환을 시도했던 디즈니가 다시 본연의 방향으로 돌아가려는 모습이 보였다는 것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픽사의 작품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를 바탕으로 관객들에게 기대감을 주지만 그만큼 작품의 품질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이러한 기대감은 픽사가 과거 선보였던 작품들이 가지고 있던 독특한 매력과 재미, 그리고 공감이 가능한 메시지를 보여주면서 쌓아왔던 이미지였던 것이죠.

 

 

그것이 바로 '믿고 보는 디즈니, 믿고 보는 픽사'라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디즈니나 픽사가 돈을 벌려고 했다고 하면 이전에 인기 있었던 콘텐츠를 무한히 양산해 내는 방식으로 콘텐츠가 제작이 되었을 것이지만 조금 더 가치 있는 것에 투자를 하려고 했다는 것은 기업의 입장에서는 크게 문제 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그 선택이 사람들로 하여금 많은 반발을 일으켰기 때문에 다시 이전의 스텐트로 돌아온 것이겠죠. 앞으로 디즈니 픽사가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콘텐츠를 만들어내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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