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질란테>, 8화, 최종화, 리뷰, 결말, 재미있나!(디즈니플러스,후기,정보,공개일,몇부작,등급,스포,쿠키,스트리밍,등장인물,출연진,남주혁,유지태,이준혁,김소진,줄거리,원작,웹툰,비질란테 뜻)

 

 

​디즈니 플러스의 히트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가 이번 주 7,8화 공개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모두의 예상대로 시즌1 종료와 함께 시즌2를 예고했습니다. 이런 작품을 시즌2를 안 하는 건 말이 안 돼죠. 남주혁이 제대를 하면 시즌2 제작에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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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질란테>의 경우 시즌1의 결말이 마음에 들었던 것은 지금 단계에서 끝낼 수 있는 걸 다 끝내고 마무리를 했다는 점입니다. 조헌이 화를 당한 후 영일은 경찰 내부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그 범인을 잡고자 합니다. 이런 굳은 결심으로 인해 비질란테, 지용이 설계한 계획에 따릅니다. 지용은 일부러 비질란테의 흔적을 경찰학교에 남깁니다. 

 

이 흔적을 따라가던 일만은 학장실을 향하고 여기서 엄재협이 삼두한테 연락하던 대포폰을 찾아냅니다. 이렇게 재협과 삼두를 엮어서 아웃시킬 수 있을 거라고 여긴 지용인데요. 재협은 윗선한테 연락을 해 영일을 처리합니다. 차를 타고 갈 때 클리셰처럼 등장하는 장면이 있죠. 덤프트럭이 나타나 교통사고를 당하며 목숨을 잃은 영일입니다. 이에 조헌은 분노합니다. 자신이 나서지 말라고 했는데 지용이 나서자 그를 찾아가 화를 냅니다.

 

 

여기서 지용과 조헌의 정의가 다시 충돌합니다. 조헌은 지용이 추구하는 사법제재가 문제를 일으킬 거라고 생각합니다. 세상 모두가 법을 믿지 못하고 사적제재에 나선다면 사회라는 공간이 돌아갈 수가 없겠죠. 그는 범죄자를 싫어하는 지용의 마음에서 좋은 경찰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봅니다. 자신과 같으니까요. 다만 그 방향성이 다르기에 후배님을 교육시키고자 하고, 이를 따르지 않은 후배님에 의해 동료가 죽었다고 여깁니다.

 

 

이에 지용은 조헌에 이어 일만도 재협에게 당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하나의 집단이 썩으면 그 조직이 썩고, 조직이 썩으면 결국 사회에서 바뀌지 않는 부분이 있음을 강조합니다. 그 정해진 틀 안에서 정의가 실현되지 않을 때, 결국 이것을 바꿀 수 있는 건 틀 밖에 있는 존재임을 강조하는 지용입니다. 그리고 지용은 조헌과 최미려, 그리고 조강옥까지 모두 이용해 빌런들을 처치하고자 합니다.

 

삼두는 비트코인을 비질란테한테 털렸고, 방씨는 미려를 납치했습니다. 그리고 재협은 비질란테 관련 보도를 하는 미려를 없애지 못하면 청와대 석승철 실장한테 털립니다;; 그러니까 석실장->재협->삼두->방씨를 위계로 연락을 하면서 서로가 서로의 약점이 되는 상황인 겁니다. 지용은 이를 이용합니다. 방씨가 미려를 납치하자 삼두의 비트코인을 털어서 방씨와 함께 자신이 정한 장소로 오라고 합니다.

 

 

​삼두가 자신의 약점이 된 것은 물론, 마음대로 미려를 납치한 방씨를 제거하려고 시도할 것이란 점까지 다 계산한 듯한 지용입니다. 그러면 적이 나뉘어져서 서로 싸우는 것이니 승산이 커지죠. 다만 이 일을 지용 혼자 할 수는 없죠. 삼두 부하들이 너무 많아서... 이에 강옥을 호출합니다. 이때 강옥 표정이 팬의 입장에서 스타에게 선택받은 것에 대한 환희가 느껴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드레날린이 제대로 넘쳐서 싸우는 강옥입니다.

 

지용은 미려를 구해내고 그녀가 지금 상황을 중계하게 합니다. 이 중계를 보고 조헌과 재협이 반응하게 말이죠. 조헌은 범죄자들이 뭉쳐있는 곳을 알게 되고 출동합니다. 이때 웃긴 게 데려갈 사람이 없으니 붙잡아 놨던 땅벌과 짤순이를 무장시켜 데려갑니다. 그래도 조헌이 병원에 누워있을 때 감금된 상태에서 함께 견뎌내면서 전우애가 생긴 두 사람입니다. 조헌이 사온 돼지국밥과 소주에 감동하더니 마음을 바쳐 함께 합니다. 

 

 

미려가 방송을 시작하자 분노한 석실장은 재협한테 당장 직접 가서 처리하라고 합니다. 이에 빌런들과 주인공들이 모두 한 자리에 뭉치게 됩니다. 방씨와 쇠돌이만 상대해도 만만치 않은데 삼두는 자기 부하들을 모두 칼로 무장시켜 데려옵니다. 이들의 공격에 지용, 강옥, 방씨, 쇠돌이가 모두 힘을 내서 싸웁니다. 이때 웃긴 게 미려가 지용을 돕습니다. 맨몸으로 맞서며 놀라운 용기를 보여주는 미려입니다.

 

 

 

처음에는 스타병 걸린 저널리스트인 줄 알았는데 정말 자신만의 신념과 소신이 있고, 정의를 위해 싸우는 인물임을 결말부에 보여줍니다. 미려의 경우 아버지가 억울한 일을 당했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서 그 아픔을 지니고 있습니다. 때문에 비질란테의 등장에 더 열광했고 그를 스타로 마들려고 했던 것이죠. 그런 미려라 그런지 비질란테가 위기일 때 함께 싸웁니다. 

 

 

적이 너무 많아서 비질란테는 죽을 위기에 처하는데요. 이때 비질란테와 같은 후드티를 입은 이가 나타나 지용을 구하려다 방씨의 칼에 찔립니다. 처음에는 강옥인 줄 알았습니다. 칼에 찔린 걸 보면 저거 살기 힘들거 같아서 아닐 거 같은데 했는데...  그 정체는 선욱이었습니다. 앞서 선욱은 지용을 의심하는 듯한 모습을 계속 보여줬습니다. 그는 누구보다 지용을 가까이에서 봐 왔기에, 지용이 맞다고 여긴 비질란테가 올바른 정의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용을 지키기 위해 뛰어듭니다. 지용은 미려한테 선욱을 맞기고 최종 대결을 위해 향합니다. 지용-조헌-삼두-방씨가 한 장소에 모입니다. 쇠돌이는 강옥과 싸우다가 삼두 부하들의 칼에 찔려 중상을 입고, 강옥은 지용이 최종결전에서 오직 보스들만 잡을 판을 만들기 위해 문을 막고 삼두 부하들을 다 때려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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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강옥 표정이 정말 압권입니다. 제대로 광기에 빠진, 너무 재미있는 게임에 빠져서 자신을 주체하지 못하는 어린아이 같은 표정을 보여줍니다. 4인방의 대결이 되면 너무 치고 박는 개싸움이 되니 재협을 투입시킵니다. 재협은 총으로 삼두를 쏴 죽입니다. 그리고 세 사람을 수장시키려 합니다. 여기서 셋 다 탈출하면서 거꾸로 재협이 당합니다. 다만, 지용이 알아서 두들겨 패고 끝내면 되는 건데 조헌이 말리죠.  누군가 말리면 꼭 일이 생깁니다... 재협이 총을 들고 조헌, 방씨, 지용을 다 쏩니다.

 

다행히 조헌이 재협을 제압하고, 조헌을 죽이려던 방씨를 지용이 잡으며 상황은 마무리가 됩니다. 이후 결말에서 <비질란테>는 시즌2를 위한 준비를 합니다. 먼저 조강옥과 관련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강옥의 경우 광기 넘치는 김지용 찐팬이라는 걸 제외하고는 서사가 거의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결말에서 회장에 대해 언급하며 그와 관련된 서사가 시즌2에서 펼쳐질 것임을 암시합니다.

 

그리고 지용은 석실장을 새로운 대상으로 삼는 듯합니다. 석실장은 죽은 재협이 사실은 정의로운 경찰이었다고 사실을 왜곡합니다. 결국 더 윗선까지 처리해야 정의가 실현될 것이라 여길듯한 지용입니다. 졸업식에서 대표로 지용이 아닌 준이 섰다는 점과 충성을 맹세하는 경례를 하지 않는 지용을 준엽이 바라봤다는 점에서 그 정체를 알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준엽이 지용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점이 시즌2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보는 것도 또 묘미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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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려는 칼에 찔려 죽은 선욱을 비질란테로 만들며 상황을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최미려 역의 김소진이 연기로 욕을 많이 먹었는데요. 배우를 바꿀수도 없는 노릇이라 시즌2에도 출연할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연기 안 바꾸고 이대로 갔으면 합니다. 바꾸면 그게 또 이상할 거 같아서요. 그래도 8부작까지 봤으면 이제 시청자들도 최미려는 원래 이런 캐릭터라고 이해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조헌의 경우 이제 지용이 경찰이 됨에 따라서 재미있는 그림이 그려질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유지태 나이가 47살인데 배우들은 정말 몸관리가 힘들 듯합니다. 반백살 가까이 되어서도 좋은 몸을 유지해야 하니 말이죠. 유지태는 시즌2에서도 강력한 조헌을 보여줘야 해서 관리 잘 해야할 듯합니다. 과연 시즌2가 어떻게 나올지 기대가 되는 <비질란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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