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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 솔직 후기, 재미있나!(리뷰,결말,정보,줄거리,출연진,등장인물,예고편,개봉일,등급,러닝타임,쿠키,평점,장르,드라마,무주산골영화제,서울독립영화제,유방암)

by Blue Bloods 2023. 11. 12.

 

 

&lt;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gt; 포스터

 

영화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 정보

영어제목: Juhee from 5 to 7, 2022
개봉일: 2023.11.08
장르: 드라마
국가: 한국
등급: 12세 이상관람가
러닝타임: 76분
평점: 7.6

출연진: 장건재 Jang Kun-jae(감독), 김주령(주희 역), 문호진(호진 역), 안민영

 

 

영화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 줄거리

삶으로부터 도망치고 싶던 5시부터 사랑을 지켜내고 싶던 7시까지 희극도 비극도, 삶도 죽음도 아닌  경계의 시간 속에서 
진짜 자신을 만난 ‘주희’ 그녀의 이야기, 어쩌면 지금 ‘당신’의 이야기.

 

영화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 예고편

영화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 리뷰, 후기, 감상평

<한 여름의 판타지아>, <달이 지는 밤>의 장건재 감독 작품입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선 <한국이 싫어서>로 개막작 선정도 경험한 감독인데요. 이 영화 역시 부산국제영화제를 포함해 무주산골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에 초청받았습니다.

 

 

제목부터 주인공이 죽음과 관련한 선고를 받았다는 점이나 흑백 연출 등 아녜스 바르다 감독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를 오마주 했지만 내용은 본연의 스타일을 녹여냈습니다. 

 

 

&lt;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gt; 장면
&lt;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gt; 장면


죽음의 침투에도 삶이 지워지지 않는 고고함, 영화는 CT 사진을 의사가 진찰하면서 시작합니다. 사진 당사자는 연영과 교수 주희(김주령)이고 악성으로 의심되는 혹을 유방에서 발견했으니 조직 검사를 받으라는 말을 들은 이후 출근한 5시부터 퇴근을 준비하는 7시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아직 암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엄마를 통해 유전력이 있었고 심란한 마음을 꿈을 통해 보여주는데요. 히스테리를 부려도 모자라지만 교수와 엄마로서 시간을 담담히 버텨내는 이야기로 나아갑니다. 여기엔 오랜 연애 끝 결혼했지만 지금은 헤어진  극단 대표 호진(문호진) 시점을 오가는데요. 주희가 타이틀임에도 전 남편 시퀀스를 선보이는데 정작 영화에선 순간 마주침도 없습니다. 

 

 

&lt;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gt; 장면
&lt;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gt; 장면


교수 연구실에 있는 주희가 현재라면 아마 극단에서 머무는 호진은 등장하지 않지만 주희 과거처럼 보이죠. 그걸 가장 격정적인 연기를 하지 못하는 극단 내 두 명을 부부에 대입시킬 수 있죠. 교수직으로서 격려와 감동, 모진 인생의 말을 하는 지금 대비 극단에서 대본도 과거의 그들을 떠올리게 하며 두 시간이지만 두 부부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고 왜 서로 만나지 못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대변합니다.

 

 

호진 시퀀스를 끌고 가는 연극과 엔딩의 연극 총 두 번 만으로 살펴봄과 동시에 주희를 결국 지우지 못했던 호진의 닿았는지 알 수 없는 고백을 들었단 생각이 나죠. 여기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의 갈림길에서 현실과 타협한 이와 끝내 남아 연기를 하는 이를 보여주며 창작에 대한 모멘트도 들어있죠.​​

 

 

&lt;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gt; 장면
&lt;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gt; 장면


김주령 배우의 캐릭터가 제목에 들어간 만큼 중요할 텐데요. 영화가 본인에게 온전히 집중하지 않지만 모든 장면에 주희를 떠올리게 만드는 연기가 좋았고요. <흐르다>에서 엄마 역으로 나온 안민영 배우도 인상적이었죠. 주희는 배우로서의 삶이나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서의 삶, 결혼 이후 임신과 출산 과정을 거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많은 것들이 찰나의 순간처럼 느껴야만 했던 모든 것들이 무대 위에 올려진 극이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을지도 모르죠.

 


영화의 엔딩은 그녀가 죽은 이후 그녀의 삶을 녹여낸 작은 공연을 통해 그녀를 추모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흑백이 아닌 칼라로 담아낸 작은 공연을 통해 그녀가 살았던 집이라는 공간에서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과 함께 추억하게 되죠. 마치 삶과 죽음 뒤에 그려진 삶의 기억들을 추억하고 공유하고 싶은 사람들의 모습으로 남아주고 싶었을지도 모르는 주희의 마음처럼요.

 

 

&lt;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gt; 장면


고된 하루에 창작을 마주 본 순수함과 마지막 연극까지 영화가 배우가 가지고 있는 내면을 활용해 보여주었단 느낌이 듭니다.​​ 아쉬운 지점은 분명합니다. 영화가 간접적으로 감정을 드러내는 방식인데 와닿지 못하는 장면이 있고요, 짧은 러닝 타임에 출연진은 많이 나오다 보니 정신없거나 끊기는 어색함도 존재합니다. 이전 장건재 감독의 신비함과 몽환성을 구체적으로 쓰지 못한 느낌이 강하게 들기도 합니다. 

 

 

혼잡한 기억을 헤매며 죽음을 두려워하지만 자신을 내던지지 않는 고고함 속 과거를 되짚으며 향수를 자극한다는 점에선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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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영어제목: The Hunger Games: The Ballad of Songbirds and Snakes, 2023 개봉일: 2023.11.15 장르: 액션/어드벤처/SF/스릴러 국가: 미국 등급: 15세 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57분 평점: 7.6 영화 줄거리 반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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