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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수> 정보

영어제목: Sisu, 2022
개봉일:  2023.10.25
장르: 액션/전쟁
국가: 핀란드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91분
평점: 7.4
수상내역: 41회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 2023

제작비 : 6백만 달러
월드 와이드 수익 : 10백만 달러
감독 : 얄마리 헬렌더
각본 : 얄마리 헬렌더
제작 : 페트리 조키란타
수상내역: 제41회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은까마귀상 특별언급 수상작

 

​영화 <시수> 줄거리

제2차 세계대전 말, 전설의 퇴역 군인 ‘코르피’는 우연히 금 덩어리를 찾아 도시로 향하던 중, 악독한 나치 부대에게 모든 걸 잃고 만다. 분노가 폭발한 ‘코르피’, 그들을 향한 무자비한 추격이 시작되고 그의 숨겨진 정체가 드러나는데…. 억눌린 그의 분노가 마침내 폭발한다. 가장 짜릿하고 통쾌한 처단이 시작된다.

 

영화 <시수> 출연진

얄마리 헬렌더 Jalmari Helander(감독), 요르마 토밀라 Jorma Tommila(아타미 역), 악셀 헤니 Aksel Hennie(브루노 역), 잭 둘란 Jack Doolan(울프 역), 미모사 윌라모 Mimosa Willamo(아이노 역), 온니 톰밀라 Onni Tommila

 

 

영화 <시수> 예고편

영화 <시수> 리뷰, 후기, 줄거리

영화 <시수(SISU)>는 제2차 세계대전 중 핀란드 라플란드 지역을 배경으로 한 전쟁 액션 영화로 볼 수 있는데요. 전쟁의 역사를 그려낸다기보다는 미국에 <존 윅>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작품의 주인공인 '아타미'가 독일 나치 부대를 모두 아주 잔인하게 죽여버리는 서사를 다루고 있는 것이 정확한 것 같습니다. 

 

 

영화를 연출한 '얄마리 헬렌더' 감독은 이 작품을 구상하는 데 있어, '실베스타 스탤론' 주연의 <람보 : 퍼스트 블러드>와 핀란드의 실존 인물인 저격수 'Simo Hayha'에서 큰 영감을 받았다고 전하기도 하였는데요. 영화에서 그려내고  있는 아타미 캐릭터의 잔인하고 강인한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참고로 'SISU(시수)'의 뜻은 핀란드어로 강인함, 극기심 등의 뜻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는 영화를 감상하시면 충분히 느끼실 수 있는 부분인데요. 

 

 

영화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독일군과의 전쟁으로 인해 과거 특수부대 지휘관이었던 '아타미'가 집과 가족 모두를 잃고, 현재는 광부로 살아가고 있는데, 어느 날 많은 양의 금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돈으로 환전하기 위해 563마일이나 떨어진 은행으로 가던 중, 진군하고 있던 나치군(브루노가 이끄는)을 만나게 되면서 이들과 아타미 1인과 벌이는 잔인한 전투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영화의 고어함은 대략 이렇게 연출이 되는데요. 지뢰를 밟아 사지가 잘려나가고, 나이프로 정수리의 끝에서 반대편 끝까지 찔러 뚫어버리기도 하고, 전차 바퀴로 사람을 지나쳐 몸과 얼굴 전체가 아예 뭉개지기도 하는 기가 막힌 고어 연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상당 부분의 고어 연출이 등장하여 잔인한 영화를 잘 못 보시는 분들에겐 보시기 힘든 영화가 될 것 같네요. 

 

 

더욱이 주인공 아타미는 불멸의 존재로 사람들에게 인식되고 있는데요. 죽을 뻔한 위기를 몇 번에 걸쳐 극복해 냅니다. 그는 브루노 소대에게 잡혀 교수형에 처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다리에 굵은 철사를 박아 몸을 고정시켜 결국은 스스로 벗어나기도 하죠. 일 대 다의 싸움으로 인해 그는 많은 부상을 당하게 됩니다. 사실 그의 상반신엔 온통 전쟁의 흔적이 남아 있을 정도로 그의 과거가 얼마나 치열했는가를 감독은 캐릭터를 통해 잘 나타내고 있어요.

 

 

영화 <시수>는 각 챕터로 나누어져 있지만 이는 막이나 장을 구분하는 것이 아니고 이후에 있을 내용을 자연스레 가리키고 있습니다. 각 챕터가 스크린에 연출되는데요. 이는 마치 쿠엔틴 타란티노의 작품에서 자주 쓰이는 활자체로 연출됩니다. 킬 빌, 저수지의 개들처럼 말이죠.

 

​
영화는 이렇게 아타미 한 명이 독일 나치군 한 소대를 무참히 박살 내는 아주 시원스러운 작품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결국 아타미는 그 많은 부상을 입고도 브루노가 이끄는 나치 소대를 거의 전멸시키게 됩니다. 이후 브루노와 울프는 그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전투기에 탑승하게 되는데요. 그전에 브루노는 자기만 살기 위해 울프를 총알받이로 써먹으며 그를 죽게 만듭니다. 

 

 

한편, 이렇게 브루노는 비행사와 단둘이 전투기를 타게 되었지만 이들을 저 멀리서 오토바이를 타고 따라오는 아타미,  그는 나치군을 무참히 찍어 버렸던 곡괭이를 들고 가까스로 비행기 하부에 도달하여 찍어 버린 후 공중으로 부양하게 되죠. 이후 아타미는 전투기 내부에 들어가 브루노와 맨손 격투로 마지막 전투를 하게 됩니다.

 

 

브루노의 맨손 격투 실력도 만만치가 않았는데요. 이미 많은 부상을 당한 채로 있던 아타미는 줄곧 열세를 보이다가 기지를 발휘하게 되죠. 그는 폭탄을 매달고 있던 줄에 브루노를 엮어서 폭탄과 함께 투하시키게 됩니다. 그리고 허허벌판에 떨어진 이 폭탄과 함께 브루노는 저세상으로 가게 되죠. 

 

 

이후 브루노는 이미 죽어있던 비행사 때문에 전투기를 조종할 수가 없어서 그대로 땅으로 추락하게 되지만, 정말 운이 좋게도 물속에 빠지게 되면서 생존하게 됩니다. 이제 모든 걸 정리한 그는 영화의 오프닝에 등장했던 땅속에서 캐낸 금을 가지고 은행에 당도하여 은행 직원에게 꺼내 놓으며 돈으로 환전해 달라는 말을 하게 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영화 <시수> 리뷰, 후기, 마무리

영화에는 브루노가 이끄는 육공 트럭 안에는 많은 여성 인질들이 잡혀 있는 장면도 있었는데요,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에서도 성폭행을 저지르는 나치의 모습도 잠깐 그려집니다. 그러나 아타미가 이들을 모두 처단하면서 여성들을 구해내고, 무기들까지 지급해 주어 여성들의 공격이 연출되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영화 <시수>는 정말 핀란드 버전의 <존 윅>과 다름없었습니다. 사실 <존 윅>과 비교할 수 없는 게 <존 윅>의 경우는 이미 방탄 시스템이 갖춰진 수트와 좋은 장비들이 있었지만, 아타미는 거의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낸 캐릭터이기 때문에 핀란드어로 '강인함'을 뜻하는 '시수'란 단어가 아주 잘 어울리는 캐릭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잔인한 영화를 못 보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리지 못할 것 같고요. 이런 장르를 즐기시는 분들께는 좋은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영화는 마치 <오버로드>의 분위기 또한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비록 좀비 영화는 아니지만요. B급 영화라고 하기엔 출연진의 인지도와 연출 실력이 뛰어나서 유럽 현지와 미국에서도 호평을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만약 이 작품 또한 <존 윅>처럼 프랜차이즈화 된다면 유럽 영화 최초의 화끈한 액션 프랜차이즈 영화가 탄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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