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 제너레이션> 영화 정보
영어제목: The Pod Generation
개봉일 : 2023.10.03
장르 : 코미디, 로맨스, 멜로, SF
국가 : 영국
등급 :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 109분
감독 / 각본 : 소피 바르트
제작 : 주느비에브 레말, 얀 제노우
기획 : 소피 바르트, 에밀리아 클라크, 폴 넬슨, 에르베 뤼에
제작사 : Scope Pictures, Quad Productions
수입사 : (주)왓챠
공동수입 : 전주국제영화제
공동배급 : (주)왓챠
<팟 제너레이션> 출연진
소피 바르트 Sophie Barthes(감독), 에밀리아 클라크 Emilia Clarke(레이철 역), 치웨텔 에지오포 Chiwetel Ejiofor(앨비 역), 로잘리 크레이그 Rosalie Craig, 비넷 로빈슨 Vinette Robinson, 장 마르크 바르 Jean Marc Barr
<팟 제너레이션> 예고편
<팟 제너레이션> 리뷰, 후기, 줄거리
기술이 자연을 능가하게 된 머지않은 미래, 거대 테크 회사 임원 레이첼은 승진을 하게 되면서 모두가 탐내는 최첨단 자궁 센터의 예약 기회를 얻게 됩니다. 이 시대에는 인공 자궁으로 불리는 '팟'을 통하여 임신과 출산이 편리해짐으로 인하여 남성과 여성이 평등하게 공유할 수 있는 경험이 마련되게 된 것이죠.
한편 흙과 식물, 즉 자연을 사랑하는 식물학자인 남편 앨비는 이러한 자연스럽지 못한 과정에 반기를 들게 되지만, 끝내 레이철에 대한 사랑으로 팟 출산을 감행하기로 결정하게 됩니다. 이 '팟'이란 기계는 마치 조류의 '알'처럼 생긴 모양을 하고 있는데요. 이 안에서 작은 아이가 자라나고 있다는 것을 현실에서 상상해 본다면 개인적으로는 정말 끔찍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남녀를 막론하고 이 팟을 자신의 직장이나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모두 가지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그만큼 팟으로 출산을 선택한 사람들은 오랜 대기시간을 걸쳐 선택받은 자들이었는데요. 당연히 그에 대한 비용 역시 고액을 지불해야 했죠.
극 중에서는 레이철이 승진함과 동시에 특전으로 인공 팟 회사인 페가수스와 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는 남편 앨비와 상의 없이 그대로 인공 팟 계약을 맺게 되는데요. 처음엔 남편 앨비는 자연을 추구하고 사랑하는 입장에서 아내의 이러한 선택에 반기를 들었지만,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 바쁜 아내를 대신하여 상대적으로 집 안에서 일하고 있는 시간이 많았던 그는 팟에게 점점 신경 쓰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아이가 올바로 팟 안에서 잘 자라기를 바랐던 것이죠.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아내 레이철은 직장에서 생산성이 떨어지고 맙니다. 직장에서도 집에 있는 팟이 계속 신경이 쓰이는 것과 남편과의 유대감을 더욱 많이 쌓아가는 자신의 아이에 대한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었습니다.
이후 레이철은 직장에 팟을 가지고 와서 근무를 하게 되는데, 이 모습을 본 직장 상사는 굳이 팟을 일터에 가져와 일을 해야겠냐는 식으로 말하며 직장 내 팟 보관함에 두게 됩니다. 이로써 레이철은 직장에 불만이 생기게 되는데요. 결국 레이철은 초심을 잃어가기 시작합니다.
인공 팟으로 출산을 하려던 그녀는 출산 예정일까지 자궁 센터 원장의 말을 따르려 했으나, 점점 아이에 대한 애착과 진정으로 아이를 위한 환경이 과연 어떤 것이 좋은지를 스스로 알아가게 되죠. 이는 레이철의 꿈을 통해 드러나게 됩니다. 그녀는 여러 가지 꿈을 꾸게 되는데, 처음에는 아이가 마치 돈으로 구매할 수 있는 소비재로써 나타나는 꿈을 꾸게 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 속에서 아이를 안고 있는 꿈을 꾸게 되는데요.
이는 생리학적 임신이 아니더라도 인공 팟 안에서 태어나는 아이에게 자연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점점 신뢰하게 되었던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앨비와 레이철 부부는 시간이 흐를수록 처음과는 대비되는 모습을 보이게 되죠. 인공 출산을 그리도 싫어하던 남편 앨비는 인공 팟에 점점 신경을 쓰게 되고, 아이와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에너지를 쏟게 됩니다.
반면, 레이철은 자궁 센터만 믿고 있다가 나중에 아이와의 유대감 형성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다시 인공 팟에 관심을 두게 되죠. 결국 이들은 출산 예정일을 앞두고 인공 팟을 자궁 센터에 보관하게 되는데요. 이는 자궁 센터와의 계약 조건에 있었던 조항이었습니다. 즉, 분만 유도부터 출산까지의 시기엔 반드시 자궁 센터에서 그 일을 담당하고 있다는 뜻인데요.
이에 레이철은 불만을 품게 됩니다. 그녀는 가정에서 출산하기를 원했어요. 그리하여 앨비와 레이철 부부는 셸 아일랜드라는 곳으로 떠나면서 그곳에서 아이를 출산하게 됩니다. 셸 아일랜드라는 곳엔 녹지대와 바다, 즉 인공미가 전혀 없는 자연환경으로 구성된 곳이었어요. 처음엔 인공 팟에서 경고 알람이 울려 걱정을 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자궁 센터에서 팟을 가져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격 제어로 팟의 전원을 꺼버리게 되는데요. 다행히 전원이 없이도 48시간은 아이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유지되었기 때문에 앨비와 레이철 부부는 수동으로 인공 팟을 열어 아이를 출산하게 된 것이죠. 이렇게 영화는 자연환경 속에서 아이를 출산하는 것으로 막을 내리게 됩니다.
<리뷰, 후기, 감상평>
인공지능과 자동화 시스템으로 이루어진 근 미래에 살고 있는 레이철, 앨비 부부는 처음부터 아이의 임신에 대해 서로 반대의 의견을 갖고 있었죠. 남편 앨비는 자연 임신을, 아내 레이철은 인공 팟 임신을 원했어요. 그러나 레이철의 일방적인 계약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인공 팟을 갖게 된 이들 부부는 예상외로 의견 마찰을 보이지 않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는데요. 바로 영화의 결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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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자연'을 선택한 이들 부부의 모습은 영화 전체의 내러티브에 큰 반전을 주지는 못 했던 것 같아요. 즉, 종국에는 자연이 주는 힘을 강조하며 급하게 마무리를 지은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영화 후반부에는 무언가 반전을 줄 수 있는 서사가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을 했는데, 이도 저도 아닌 결말을 맺게 되어 영화를 다 감상하고 나서 드는 허탈감에 아쉬움을 많이 느꼈던 작품이었어요.
그렇다면 이 영화, 이 감독이 전하려는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요? 자연 임신을 옹호한 것도 아니고, 인공 수정을 옹호한 것도 아닌 중립적 태도를 유지한 것으로 해석되는 거 같아요. 더욱이 예로부터 지금까지 어쩔 수 없이 변함없는 남성 우월주의에 대한 메시지 역시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이는 남편 앨비의 직업군을 보면 충분히 알 수 있는 구간이었습니다.
거대한 테크 회사의 임원으로 일하고 있는 커리어 우먼인 레이철에 비해 시대에 뒤떨어져 보이는 식물학자로 일하고 있는 앨비라는 캐릭터는 감독이 의도적으로 현시대상을 반영하여 만든 캐릭터처럼 보이기도 했죠.
바쁜 현대 시대에 아이를 쉽게 가질 수 없는 부부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다못해 딩크족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결혼 역시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어버린 지금, 한 고귀한 생명체를 키우기 위해 남녀 구분 없이 중립을 강조한 감독의 캐릭터 배치와 연출은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결국엔 자연을 선택할 것을 빙빙 돌려 온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렇기에 결말에 대한 기대치가 확 떨어져 버린 것도 사실이었는데요. 극 중에 등장하는 인공 팟은 마치 현실 세계에서 인공 수정을 뜻하는 것으로도 보였습니다. 그러나 엄연히 큰 차이가 있죠.
인공 수정은 여성이 생리학적으로 임신을 하게 되는 것이고, 인공 팟은 자신과는 전혀 별도로 하나의 생명체가 인공적으로 태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신박한 아이디어를 가진 소재를 활용했다는 점 역시 긍정적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영화 <팟 제너레이션>은 기대만큼 만족할 수 없었던 영화였어요.
이 영화의 주제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도 그다지 추천드리고 싶지 않은 작품입니다. 고민하고 생각할 거리를 그다지 많이 남겨주고 있지도 않은 것 같아요. 영화는 마치 <블랙 미러>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면서 시작했으나, 결론은 그저 일반적인 끝맺음으로 마무리를 택하게 되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미래와 영화의 소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감상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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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영어제목: Behind the Blue Eyes 중국어제목: 不能流淚的悲傷, 2023 개봉일: 2023.10.11 장르: 드라마/로맨스/멜로 국가: 중국 등급: 전체관람가 러닝타임: 96분 평점: 9.5 출연진: 당가휘(감독),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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