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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드라마 <연인>, 11화, 리뷰, 길채란 여자, 이래도 되는 건가! 캐릭터 붕괴! 충격!(후기, 요약, 결말, 파트 2, 줄거리, 역사적 배경, 병자호란, 몇부작,방송시간,인물관계도,재방송,구원무와 결혼)

by Blue Bloods 2023. 10. 14.

 

연인 장면

정말 탄식으로 시작하게 되네요. <연인> 11화 보셨나요? 한 달이 넘는 시간을 기다리고 기다리려 마주한 것은 폭탄 그 이상이었습니다. 파트 1에서 보여주었던 당차고 주체적인 캐릭터였던 길채, 다 붕괴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길채는 구원무와 혼례를 올렸고 심지어 첫날밤에서도 장현을 보내고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 슬픔에 사무친 여인의 모습이 아니라 첫날밤에 긴장한 듯 술을 벌컥벌컥 들이키며 생각보다 더 아무렇지 않아 보였죠. 

 

 

연인 인물관계도

게다가 구원무에게 윗분들에게 잘 보여 부자가 되고 더 부자가 되고 싶다는 물욕을 부리질 않나 대장간에서 일하던 노인이 도망간 청의 포로라는 사실이 알려지고 이걸 알고도 숨겨 준 거냐는 질책에 우리 종사관 나으리가 어떤 분인 줄 알고 협박하냐며 너무나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남편이 된 구원무를 언급하며 든든한 백을 자랑하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물론 그 늙은 포로의  부탁으로 어린 포로 아이는 뇌물을 주고서라도 본인이 데려오는 선의를 풀긴 했지만 늙은 포로를 향해 화를 내며 "너 때문에 내가 얼마나 큰 피해를 받는지 아냐?"라며 "처음부터 이럴 작정이었지?"라는 이런 식의 대사를 하더라고요. 지금 누구를 보고 있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이게 길채였나? 당차고 주체적이고 생활력 강하던 길채가 이토록 물욕에 가득 찬 인물로 변해 있다니요.

 

 

장현을 보내고 나서 연인을 잃은 상심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건가요, 아니면 전란 이후 피폐해진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쳐야 하는 길채 입장에서 이게 현실적으로 변한 건데 너무 순진한 생각을 하는 건지요. 어쨌거나 드라마를 보는 내내 답답한 마음이 가시질 않더라고요. 

 

 

연인 장면

길가 납치된 건 량음의 짓이 아니었다는 추측이 맞았고 그나마 량음이라는 캐릭터는 유지가 되고 있어 좀 다행입니다. 예고편의 연준이 량음과 함께 청으로 가겠다고 하는 걸 봐선 포로 아이가 길채가 청에 끌려간 걸 량음에게 말하고 량음이 길채 집에다 이 사실을 알려주고 심지어는 그녀를 구하러 청으로 가려고 하는 거 같잖아요.

 

 

량음만이라도 흑화 안 해 줘서 고마웠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문제는 청으로 잡혀가게 된 길채가 예고편에 공개된 대로 여기서 엄청난 수난을 겪다가 장현을 만나게 될 거잖아요. 그런데 웬걸, 구원무가 안 죽었어요. 청으로 파병을 떠난 것도 아니고 전쟁터에서 죽은 것도 아니고 멀쩡이 살아 있더라고요. 

 

 

이대로 길채가 청에 끌려가면 정말로 남편이 있는 혼인한 몸의 길채가 장현과 재회를 하게 되는 건데 물론 이 상태에서 두 사람이 선을 넘진 않고 나중에 원무가 죽거나 그와 헤어지고 나서 다시 이어지겠지만 그래도 재회하는 시점에 이미 길채가 혼인한 상태라는 것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굉장히 떨어뜨리게 만드는 건 사실입니다.  제작진이 11화 선공개라며 방영을 몇 시간 앞두고 마치 야반도주한 날 장현과 길채가 첫날밤을 치른 듯 연출한 장면을 굳이 내보낸 것도 무슨 의도인 건지 모르겠네요. 

 

 

연인 장면
연인 장면

만약 첫날밤을 치른 게 맞다면 그래놓고 또 구원무와 혼례를 올린 게 되니까 여주인공 길채, 정말 뭐가 되는 건지 너무나 혼란스럽고 황당한 마음에 길채와 구원무 첫날밤 장면 때 실시간 톡방에 들어가 봤거든요. 단 한 줄도 읽을 수 없을만큼 너무 많은 채팅이 빠르게 올라와서 진짜 놀랐는데요.

 

 

시청자들의 분노와 황당함이 나 혼자 느끼는 것은 아니구나 싶더라고요. 그래도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몇몇 분들이 길채와 구원무가 가짜 혼인을 치른 것 아니겠냐고 하시더라고요. 두 사람의 첫날밤 장면이 무언가 중간에서 뚝 끊긴 느낌이 들어서 나중에 사연이 밝혀질 때 이때 길채가 "좋은 안사람이 되겠습니다. 믿어 주세요." 하고 나서 하지만 나으리의 여인은 될 수 없다,  이미 장현과 첫날밤을 치렀기에, 이런 식으로 고백했고 길채를 너무 사랑한 구원무가 그것을 받아들이며 무늬만 부부가 된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연인 장면

설사 그렇다 해도 혼례를 치렀으면 끝난 거죠. 조선판 쇼인도 부부라고 해서 지금 크게 달라질 것은 없을 것 같거든요. 게다가 집에 들어오지 않는 길채를 사람을 시켜 찾는 구원무의 눈빛은 길채에 대한 걱정보다 장현과 야반도주를 했던 때를 떠올리는 듯해서 섬뜩하기까지 했었잖아요.

 

 

그 때문에 장현의 도움으로 조선에 다시 돌아오게 된 길채를 구원무가 환향녀라며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도 있던데 단순히 정말 청에 끌려갔다가 돌아왔기 때문일지 아니면 청에서 장현을 만난 것을 알고 질투에 분노한 것일지는 모르지만 인물 소개에 나온 구원무는 길채가 다른 사내를 마음에 품은 것을 알고도 그녀만 바라볼만큼 지고지순이었잖아요?

 

 

그래서 돌아온 길채를 내치는 일은 없을 것 같기도 한데, 글쎄요 모르겠습니다. 이 드라마는 이미 너무 큰 충격을 주었고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은 기분입니다. 작가가 이 후폭풍을 어찌 감당하려고 하시는지 앞으로 남은 아홉 회를 어떻게 풀어 갈지, 그래도 파트 2 시작은 했으니 끝까지 시청해 보려고 마음먹고 있는데 이것보다 더 큰 충격은 앞으로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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