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잔고: 분노의 적자>, 솔직 리뷰, 재미있나!(후기, 정보, 결말, 러닝타임, 스포, 등급, 개봉일, 쿠키, 평점, 예고편, 장르, 서부, 코미디, 액션, 감독, 백승기, 출연진)

 

영화 <잔고: 분노의 적자> 정보

영어제목: Jango: Uncharged, 2022

개봉: 2023.09.13
장르: 서부/액션/코미디
국가: 한국
등급: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05분
평점: 5.8

출연자: 백승기 Baek Seung-kee(감독), 정광우(잔고 역), 서현민, 손이용

 

 

영화 <잔고: 분노의 적자> 줄거리

위험에 빠진 동생 '잔디'를 구하러 떠나는 동생 바보 '잔고', 그를 돕는 자비 NO, 자린 고비 YES 현상금 사냥꾼 '닥터 솔트' ,
그들의 표적, 악랄한 할리우드 사업가 '레오나르도 빚갚으리오'  "마이 뱅킹 이즈 헬게이트!" 두려울 것 없는 세 남자를 둘러싼 SO KING 받는 복수극이 시작됩니다. 

 

 

와일드 액션 서부극 <잔고: 분노의 적자>는 가난하지만 영화감독이 꿈인 잔고는 배우가 꿈인 동생 잔디와 자신의 꿈을 위해 택배를 하며 열심히 살아갑니다. 끼니까지 거르며 열심히 영화 만들 돈을 모은 잔고, 그러나 유명 연예 기획사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 절실한 동생 잔디를 위해서 전 재산을 내어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내야 하는 돈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잔고의 잔고는 적자가 되고 맙니다. 결국 큰 빚을 지고 노예로 전락해 어디론가 끌려가는 잔고, 그리고 그의 앞에 무자비한 현상금 사냥꾼 닥터 솔트가 나타나며 잔고는 각성합니다. 그렇게 분노의 적자, 잔고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영화 <잔고: 분노의 적자> 예고편

영화 <잔고: 분노의 적자> 리뷰, 후기, 감상평

영화 <잔고: 분노의 적자>는 코믹, 웃음을 첫 번째 목표로 두고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워낙 이름있는 작품을 자신만의 색깔과 연출로 재구성하면서도 의도적으로 날 것의 느낌을 가리지 않고 드러내는 표현 방식은 어떤 부분에선 풍만한 시선으로 작품을 의도적으로 재해석하는 화가 '보테로'와도 비슷한 결이 있는데요.

 

 

이번 작품에선 특히 흑인 노예제도와 그 잔혹성, 자유를 빼앗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 몇 번이나 리메이크가 반복된 작품 <장고: 분노의 추적자>의 스토리를 패러디했고, 인물 간의 대립구도가 자유를 빼앗긴 주인공과 조력자, 그리고 약탈자의 세력으로 나뉜다는 게 닮아 있지만, 꿈과 희망, 자유를 믿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코로나 상황을 마주한 영화계와 그중에서도 특히 독립영화들과 독립 예술 영화 극장들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녹여 그들이 처한 어려운 현실과 상황을 꽤나 설득력 있는 이야기로 입혔습니다.

 

 

그렇게 전국 독립예술영화인들과 극장들이 전국적으로 뜻을 모았던 '세이브아워시네마' 운동이나 독립영화극장을 의도적으로 강조해서 대사에 넣었죠. 또한 한국 연예계에 고질적으로 떠오르는 노예계약이나 거대 제작 배급사들의 횡포에 대한 부분도 블랙코미디의 느낌으로 언급해주고요.

 

 

순수한 마음으로 자신만의 영화를 찍기 위해서 노력하고 정말 제일 아래에서부터 맨땅에 헤딩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노력해 온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해 주듯 주인공 '잔고'는 비단 영화계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꿈을 위해 노력하고 준비하는 성실한 사람들을 대표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알게 모르게 백승기 감독 스스로의 모습도 많이 투영이 되어 있고요.

 

 

 <잔고: 분노의 적자>는 또한 생각보다 날카로운 부분도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분히 코믹함을 위해 배치된 얼렁뚱땅 영어대사들은 관객들을 저항 없이 웃음 짓게 만들지만 한편으론 우리가 어떤 한 작품을 마주하고 이야기에 몰입할 때 언어는 사실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뜻을 담고 있기도 하죠.

 

 

작품의 전반적으로 모든 부분에 영어가 배치된 이유가 분명히 있었고요, 총에 맞은 손가락의 피를 케찹으로 대신한다거나 말을 타는 잔고와 솔트가 인형을 타고 다니며 진지하게 연기에 임하는 모습, 이번에도 역시 직접 등장해 손수 성대모사까지 해가며 직접 보는 맛을 높여준 백승기 감독의 모습은 키포인트였습니다. 

 

영화 <뮤직 샤펠>, 솔직 리뷰, 재미있나!(후기, 정보, 결말, 러닝타임, 스포, 등급, 개봉일, 쿠키, 평점, 예고편, 장르, 스릴러, 드라마, 국가, 벨기에, 출연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음악영화)]

영화 <뮤직 샤펠>, 솔직 리뷰, 재미있나!(후기, 정보, 결말, 러닝타임, 스포, 등급, 개봉일, 쿠키,

이런 부분은 관객들에게 제작비와 시청각적인 만족도가 꼭 비례하지 않으며 얼마든지 자신만의 연출 스타일, 손에 쥐어진 무기나 상황을 이용해서도 재미를 줄 수 있다는 뉘앙스가 은근히 깔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 작품마다 이를 증명해 나가며 백승기 감독과 그의 세계관은 작품을 관람한 모든 관객들의 마음 한켠에 확실한 영역을 구축해 나가고 있었죠.

 

 

이번 작품은 어쩌면 지금까지 나온 모든 백승기 감독의 작품 중에서도 단연 가장 색깔이 뚜렷하면서도 재밌는 작품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소화해내는 감독과 제작팀, 이번엔 악역이었던 '디카프리오'를 '빚갚으리고'로 연기하며 백승기 감독의 페르소나임을 증명해낸 손이용 배우와 비교적 정상인 듯 보이지만 여전히 예상치 못한 b급 연기를 훌륭히 소화해낸 정광호 배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능청스럽게 닥터 솔트 역을 재해석해 준 서영민 배우뿐만 아니라 정수진, 손규진, 김단비 배우까지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정점을 찍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조화로웠고, 최근 부정적인 이미지로 소비되고 있는 인천의 모습을 서부로 탈바꿈하여 새로운 시선을 갖게 해준 뚝심마저도 인상 깊었습니다.

 

 

<마무리>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잔고: 분노의 적자>는 분명 짜임새나 연출이 잘 갖춰진 영화가 아닐겁니다. 오히려 긴 패러디나 ucc가 가득하고 오마주로 점철된 의도된 코미디 영화에 가깝죠. 하지만 그 겉모습만 보고 평가하기엔 지금까지 성실히 쌓아올린 백승기 감독의 세계관과 메시지, 그리고 영화에 대한 애정이 디테일과 코믹함을 높였고, 그렇게 조금만 마음을 열면 많은 사람들이 호응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뮤직 샤펠>, 솔직 리뷰, 재미있나!(후기, 정보, 결말, 러닝타임, 스포, 등급, 개봉일, 쿠키, 평점, 예고편, 장르, 스릴러, 드라마, 국가, 벨기에, 출연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음악영화)

영화 <뮤직 샤펠>, 솔직 리뷰, 재미있나!(후기, 정보, 결말, 러닝타임, 스포, 등급, 개봉일, 쿠키,

영화 <어파이어>, 솔직리뷰, 재미있나!(후기, 정보, 결말, 러닝타임, 스포, 등급, 개봉일, 쿠키, 평점, 예고편, 장르, 드라마, 국가, 독일, 출연진, 베를린 국제 영화제, 동성애, ost, 트랜짓)

영화 <어파이어>, 솔직리뷰, 재미있나!(후기, 정보, 결말, 러닝타임, 스포, 등급, 개봉일, 쿠키,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