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10회, 리뷰, 비극적 결말! 진호개도 죽인 건가! 충격!(후기, 요약, 결말, 덱스, 줄거리, 인물관계도, 몇부작, 방송시간, 재방송, 보러가기, 등장인물, 한세진)

 

<10회 리뷰, 후기, 감상평>

미쳤습니다. 정말 주인공들 다 죽이고 드라마 끝낼 건가 봅니다. 진호개가 타고 있는 카라반에서 덱스의 정체가 공개되는 동시에 카라반도 터져 버렸습니다. 그 안에 진호개 있었는데 터져버린 겁니다. 주인공은 죽지 않는다는 공식대로 갈 것인가, 아니면 주인공 둘을 다 죽이면서 역사에 남는 드라마가 될 것인가, 다음 주에 끝이 나는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10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설계자 덱스를 잡기 위해 무덤에 있는 마중도를 꺼내왔어요. 국과수 장면이 신기하긴 한데 너무 징그럽더라고요. 하지만 덱스의 첫 번째 임무 수행이 '마중도 죽이기'였기 때문에 꼭 필요한 작업이긴 한데 진철중에겐 덱스를 잡아야 할 목적이 생겨버렸어요. 바로 덱스가 아들 진호개를 다음 타깃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죠.

 

 

서로 담쌓고 살았어도 막상 아들 죽인다니까 걱정이 되나 봅니다. 마중도 부검에서 타살의 증거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부검 결과가 나왔지만 진철중과 진호개는 마중도의 타살 의혹에 확신을 가지고 있었고, 강도하는 삐삐에서 찾은 IP 주소를 우삼순에게 가지고 와서 추적을 부탁합니다.

 

 

우 팀장 캐릭터 매력 있네요. 사제 노트북을 만들어서 우주 정거장을 우회한다는 엄청난 계획을 세우는 녹색 어머니, 호개는 마중도 의원의 집에서 증거를 찾고 있지만 집에는 cctv가 있어서 마중도 사망 당시 장면이 고스란히 찍혀 있었습니다. 그러니 타살 가능성 자체가 배제되는 상황, 하지만 평소와는 다른 무언가가 분명히 있을 거란 의심으로 마중도 의원이 국밥에 넣은 소금에 포커스를 맞춥니다.

 

 

소금과 모양은 같은데 짠맛이 나지 않는 포타슘을 일곱 번이나 넣는 모습을 포착합니다. 송설은 지난번 엘리베이터 사건 트라우마로 8층까지 계속 걸어 다녔는데요. 트라우마를 이겨내기 위해 진호개와 함께 엘베를 탑니다. 그것도 손을 잡고 탑니다. 무심하게 송설의 손잡는 진호개, 멋있었습니다. 

 

 

<소옆경 2>에서는 누구 하나 히어로를 만드는 게 아니고 모두가 힘을 합쳐서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양치영, 마중도 살인사건, 마태화 실종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진철중과 진호개가 힘을 합쳤고 강도하와 우삼순이 폭탄 거래 루트를 찾고, 백참과 독고순이 10년 전 화제의 사건을 다시 조사하죠. 마중도 의원 가사도우미는 소금인 줄 알았던 택배를 마중도 사망 일주일 전에 받았다고 했고, 그걸 배달한 사람은 신분증을 위조한 사람이었습니다.

 

 

10년 전 타버린 소방관들의 소방화 밑창에서 발견될 물건은 인화성 액체였는데, 그 말은 판자촌 사건은 화제가 아니라 누군가의 고의적인 방화라는 뜻이죠. 사건이 하나하나 해결되는 듯 보입니다. 마태화와 양치영은 구급차가 아니라 운구차로 이동시켰고 진호개와 공명필은 운구차 gps를 추적하는데 드디어 캠핑카에 있는 마태화를 발견합니다. 마태화를 통해서 얻은 덱스의 정보는 장학금을 받으면서 의대를 다닌 미국에서 온 한국인 의사라는 것입니다.

 

 

정보는 얻었지만 그 과정에서 호개의 친구 문빠따 영수가 사망합니다. 강도하는 폭탄 제조범에게서 연락을 받았는데 최근 작품들을 보여달라고 하니까 어디서 많이 본 폭탄입니다. 엘리베이터에 설치됐던 폭탄과 국과수에서 터졌던 구슬 폭탄, 그런데 폭탄 설계도 하나가 더 나옵니다. 

 

 

그 폭탄은 카라반에 설치하는 폭탄이라는데 카라반이라면 지금 마태화와 진호개가 있는 곳이죠. "덱스 불러."라고 마태화를 압박하는 진호개 앞에 누군가 나타납니다. 바로 국과수 한세진입니다. 갑자기 나타난 세진을 호개가 쓱 바라보는데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이 마태화의 말과 일치하죠. 결정적으로 세진이 마중도 부검을 하다가 소금으로 의심되는 고체가 나왔는데 그걸 냅다 맛봤잖아요.

 

 

그러더니 "짜네. 소금이야."라고 했는데, 사실 그건 소금이 아니라 짠맛이 없는 포타슘이었죠. 마중도의 몸에 무엇이 들었는지 이미 알고 있었다는 건데 그다음 장면에서 소름이 확 돋았습니다. 더 이상 연기하는 게 의미 없다는 듯이 "응. 맞아." 하더니 표정이 싹 바뀌고 카라반 불을 꺼버리는 세진, 아니 덱스, 그리고 한 차례 총소리가 울립니다. 도하에게 카라반에 폭탄이 있다는 연락을 받은 명필은 "진 형사 님!"을 부르며 카라반으로 달려갑니다.

 

 

설마 폭탄이 터지겠어 생각했거든요. 마테화는 둘째치고 그 안에 진호개랑 한세진도 있었는데 말이죠. 근데 터졌습니다. 카라반 폭발 신고를 받고 소방과 경찰이 모두 출동하는데 불길이 계속 번져서 진입이 쉽지 않았습니다. 송설은 부상을 입은 명필을 발견하는데 손에 화상을 입은 명필 연기, 완전 실감 나더라고요. 폭탄이 터지면서 옷과 피부가 붙어서 그걸 떼어내는데 너무 실감 나서 완전 얼굴 찌푸리면서 봤습니다.

 

 

<진호개 사망>

출동한 소방과 경찰은 카라반에 호개가 있었을 걸로 생각했죠. "아무도 없을 수도 있잖아요. 그죠?"라고 백팀장은 기대하지만 카라반 안에서 사체가 발견됩니다. 이어지는 예고에는 국과수에서 뒤늦게 부검을 시작합니다. 이런 엄청난 장면이 나왔는데 설마 진호개까지 죽이겠어요? 카라반에서 죽음을 맞이한 영수를 호개라고 생각하고 벌어지는 장면이 아닐까 합니다. 

 

 

카라반 폭발로 사체가 누군지 모를 정도로 훼손이 됐으니까 모두가 그 사체를 진호개로 생각했고, 국과수 부검을 하다 "이 사람 진호개 아니야." 이런 전개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진호개 죽으면 이건 진짜 막장 중에 막장, 아니면 시즌 3의 주인공들 다 교체하고 새로 시작하겠다는 건가요? 전개는 놀랍지만 재미는 있네요.

 

 

이제 다음 주면 마지막인데 과연 설계자 덱스는 잡힐 것인가, 그리고 호개는 무사히 살아서 송설과의 사랑의 결실을 맺을 것인가? 마지막으로 가면서 엄청난 흡입력을 보여주는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10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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