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나이, 키, 부인, 꿈을 위해 알바로 했던 일! 충격!(결혼, 은퇴, 전적, 순위, 와이프, 박선영, 김동현, 추성훈, 욱일기, 박재범, UFC, 코리안 좀비, 할로웨이, 연봉, 체육관, 논란, 정펠레)

 

<프로필>

UFC 페더급의 한 획을 그었던 선수이자 AOMG의 최고의 흑제비로 불리는 정찬성은 1987년생으로 만 36세이다. 옥타곤에만 올랐다 하면 쓰러질 때까지 물러서지 않는 금강불괴와 같은 맷집을 보여줘 '더 코리안 좀비'라는 별명이 붙었던 그, UFC로 데뷔하기 전 한국보다 북미에서 먼저 인기를 얻었는데 그 임팩트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2010년에 그가 그려진 코리안 좀비 티셔츠가 전 세계 MMA 티셔츠 판매량 1위를 차지했었다.

 

 

<이모>

정찬성은 이모의 손에 이끌려 운동을 시작했었다.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느라 너무나 바쁘셔서 고향인 포항을 떠나 남양주에 살던 이모에게 맡겨졌던 그, 그런데 남양주에서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하는 게 친구들에게 밉보였던 것일까? 중학교 시절 친구들이 삐쩍 마른 그를 괴롭히며 시도 때도 없이 그를 두들겨 패 이를 보다 못한 이모가 집에서 게임만 하던 그를 강제로 끌고 나와 합기도장에 보냈다고 한다. 

 

 

<근성>

정찬성은 학창 시절부터 좀비였다. 원래 운동을 안 좋아했지만 합기도를 배우다 보니 운동의 재미를 알게 돼 급기야 킥복싱까지 연마하기 시작했던 정찬성, 학창 시절 매일 도장에서 살다시피 하다 보니 자연스레 격투기 선수를 꿈꾸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 누구보다 엄격했던 체육관 관장에 의해 매일같이 운동장 200바퀴를 돌아야 했다 하는데 다른 이들 같으면 말도 안 되는 운동량에 한 번쯤 불만을 표할 만도 하지만 정찬성은 '관장님의 지시다'라는 생각으로 묵묵히 훈련량을 따라갔기 때문에 그의 미친 체력에 감탄했던 체육관 관장이 일찍이 그를 좀비로 불렀다고 한다.

 

 

<알바>

정찬성은 안 해본 알바가 없다고 한다. 대학 입학 이후 격투기 대회에서 9연승을 거둬 격투기가 자신의 길이라고 확신했던 그, 하지만 당시 대전료로 15만 원밖에 받지 못했고 대회 우승 상금 또한 160만 원밖에 되지 않아 생활고를 해결하고자 고시원에서 살아가며 신문배달, 호프집, 편의점 등등 온갖 종류의 알바를 했었다고 한다.

 

 

<김동현>

정찬성은 김동현을 언팔한 적이 있다. 미국의 WEC라는 단체에서 활동하던 중 WEC가 UFC로 합병돼 UFC의 세 번째 한국인 파이터가 되었던 그, 평소 그보다 먼저 UFC에 들어갔던 김동현을 보며 선수의 꿈을 키웠기에 UFC 입성 이후 김동현에 대한 존경심을 몇 번이나 드러냈는데 그런 김동현이 은퇴와 동시에 예능인으로 거듭나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하며 바보 같은 이미지를 유지했기 때문에 우상이 망가지는 것에 적응하지 못했던 정찬성이 김동현의 인스타를 언팔했었다. 현재는 맞팔을 하고 있다고 한다.

 

 

<욱일기>

정찬성은 욱일기를 저격한 적이 있다. 캐나다 국적의 격투기 선수이자 UFC 챔피언 자리에 올랐던 'GSP', 그가 욱일기가 그려진 도복을 입고 나와 국내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은 적이 있는데 이때 정찬성이 GSP에게 "아시아인에게 욱일기는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처럼 전쟁을 상징하는 의미다. 일본 무술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일장기 헤드밴드를 쓰는 건 이해하지만 욱일기는 전혀 다른 의미다."라는 장문의 편지를 보내 당사자인 GSP와 해당 도복을 만들었던 업체가 공개 사과문을 발표했었다. 

 

 

<추성훈>

정찬성은 자신의 추성훈으로 소개한 적이 있다. 어깨 부상으로 공익판정을 받아 서초구청에서 근무했던 그, 군복무 도중 휴가를 맞아 강원도 계곡에 놀러 간 적이 있는데 이때 잼민이들이 그가 누군지도 모르고 물장구를 치며 깝죽거려 정찬성이 "아저씨 진짜 싸움 진짜 잘하는 아저씨야."라며 장난 좀 그만 치라고 부탁을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그를 알아보지 못해 "그럼 왜 UFC 안 나가요? 추성훈이랑 김동현은 알아요."라는 말을 했던 잼민이들, 이에 장난기가 발동했던 정찬성이 "사실 나 추성훈이야."라며 구라를 쳤는데 구라에 혼을 담았던 것일까? 그의 구라의 깜빡 속았던 잼민이들이 정찬성의 딸을 사랑이로 불렀다고 한다. 

 

 

<박재범 귀싸대기>

정찬성은 상대 선수에게 진심으로 빡친 적이 있다. 2019년 부산에서 오르테가와 붙을 예정이었던 정찬성, 하지만 오르테가의 부상으로 경기가 불발 돼 이에 정찬성이 박재범의 통역을 통해 "한 번 도망간 상대를 붙잡고 싶지 않다."라는 입장을 밝혔었다.

 

 

그런데 평소 트래시 토크를 하지 않기로 유명했던 정찬성이라 해당 발언이 정찬성이 뱉은 게 아닌 통역을 맡았던 박재범이 이간질을 했다고 생각해 경기장에 왔던 박재범을 찾아 박재범의 귀싸대기를 올렸던 오르테가, 이에 정찬성이 진심으로 분노해 "네 얼굴을 피범벅으로 만들겠다."라며 오르테가에게 경고했는데, 이후 다시 성사된 경기에서 정찬성이 오르테가에게 패배를 하긴 했지만 경기 직후 서로에게 맞절을 하며 앙금이 풀린 듯한 모습을 보여줬었다.

 

 

<예능>

정찬성은 예능에 출연해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 어느 날부터 그가 예능에 출연하기 시작하자 격투기 팬들이 정천성이 패배할 때마다 "예능에 빠지니까 경기 지는 거 아니냐. 방송이랑 유튜브 접어라."라며 비판하기 시작했는데, 이에 대해 정찬성이 해명하길 "방송 출연료가 며칠을 꼬박 PT를 해야 벌 수 있는 돈이다. 유튜브·방송 출연을 하지 않으면 훈련캠프 비용을 모을 수가 없다."라며 운동에 집중하기 위한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펠레>

정찬성은 '격투기계의 펠레'라고 불린다. 끝장나는 격투 실력에 비해 다른 선수들의 경기에 관해선 매번 틀린 예측을 내놓고 있는 정찬성, 이에 네티즌들이 그를 놀리며 '정펠레'로 부르기 시작했는데 놀림이 이어지자 결국 발끈했는지 "인생에 내세울 게 없어서 경기 결과 맞춘 걸로 자랑하네. 선수라고 다 맞추면 베팅하고 살지 않겠냐."라는 게시글을 올렸지만 현재는 펠레 이미지를 완전히 받아들인 건지  영상에서 '격알못' 티셔츠를 입고 나오거나 유튜브 채널의 커버를 '명예의 격알못 채널'로 변경한 적이 있다.

 

 

<은퇴>

정찬성은 며칠 전 격투기 은퇴를 선언했다. 볼카노프스키 이후 할로웨이와 마지막 시합을 가졌던 정찬성, 3라운드의 접전 끝에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마지막 순간에 '내가 코리안 좀비다'라고 말하듯 모든 걸 쏟아내는 모습이 격투기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정찬성은 관중들의 환호 및 좀비 떼창을 들으며 "저는 챔피언이 목표인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제 톱 선수들과의 시합은 힘든 것 같아요."라는 소감을 끝으로 약 16년 동안의 격투기 생활을 마무리했다. 참고로 현재 SNS에 들어가 보면 '존 존스'나 '맥그리거'와 같은 유명 선수들이 정찬성에 대한 존경의 뜻을 표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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