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6회 다들 재밌게 보셨나요? 이번 에피소드에선 용수철 아줌마 사망사건의 전말이 밝혀지며 곧 새 출발을 하게 될 꼬마 아이 유정이의 모습을 보여주며 마무리되었는데요.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6회, 리뷰, 후기, 요약
먼저 이번 에피소드에서 보여 준 사건 해결 과정에 대해 언급해 드리자면요, 범인을 추측하는 과정 자체에는 딱히 논리적인 문제는 없었지만 301호의 박용수 씨의 아내의 수상한 표정과 태도를 보여주며 마치 그가 범인인 것 같은 연출을 통해 훼이크를 쳤다는 점과 바람 난 아줌마가 설치한 층간소음 복수형 골전도 스피커가 301호와 대각선 아래로 떨어져 있는 202호에 설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귀가 예민하다는 사람들 치고는 그것을 위층에 살고 있는 401호에 사는 용수철 아줌마가 내는 소리라고 착각했다는 점이 다소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이었지 않나 싶었습니다.
또한 용수철 아줌마의 고양이를 살해하였고 유정이마저 죽일 뻔했던 부동액의 성분 '프로필렌글리콜'은 실제로는 생각보다 독성이 매우 약한 물질인데요. 이 때문에 고양이가 죽게 된 이유는 프로필렌 글리콜의 독성 때문이라기보다는 그것을 폐에 찰 정도로 강제로 마시게 하여 입사시켰다고 보는 것이 타당한 것 같습니다.
유정이의 경우에도 아무리 꼬마 아이였다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치사량이 킬로그램당 20g 정도나 되는 물질이기 때문에 드라마에서 나온 것처럼 몇 술 뜨고 바로 쓰러질 정도는 아니며 심지어 해당 물질은 식품이나 화장품에도 이용되는 등 소량이라면 몸에 바르거나 섭취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7회 예고편, 뇌피셜
다음으로 7회 에피소드에 대한 제 뇌피셜을 말씀드리자면요, 패싸움 도중 발견한 수상한 시체로 인해 국과수가 폭파될 위기에 처하게 될 것 같은데요. 아마도 이것은 마태화의 설계자인 덱스가 꾸민 일인 것 같은데 다행히 국과수에는 EOD에서 막 민간인이 된 총기수집을 하는 밀덕 강도하가 있기 때문에 드라마 세트장을 대폭발의 위기에서 구원하게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예고편에서 등장하는 진철중 검사의 대사를 통해 덱스가 마태화의 급성 신부전도 꾸몄다는 것을 암시하였는데요.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점은 양치형 변호사와 의사의 대화 내용을 통해 마태화가 신장이식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마태화에게 약을 먹여 감옥에서 병원으로 그를 빼돌리는 것까지가 덱스의 원래 계획인 듯하지만 알고 보니 진짜로 그의 신장이 메롱인 상태라는 것은 덱스조차 예상하지 못했던 점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이 때문에 마태화는 불법적으로 장기매매를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에 대한 근거는 일전에 선공개되었던 드라마의 티저 영상 속에서 양치형 변호사가 욕조 안에 있는 모습과 함께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는 조명 아래에서 누군가가 수술을 받는 장면이 등장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아마도 수술을 받고 있는 것은 마태화로 보이며 어쩌면 양치형 변호사의 신장이 마태화와 매칭된다는 것을 깨닫고서 그의 신장을 강제로 이식시킨 것일 수도 있어 보이는데 자세한 건 앞으로의 드라마를 까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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