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드라마

<달짝지근해: 7510>, 솔직 후기, 재미있나! (리뷰, 결말, 정보, 개봉일, 뜻, 출연진, 등급, 러닝타임, 예고편, 감독, 추석영화 추천, 줄거리, 평점, 장르, 쿠키, 스포, 손익분기점, 유해진, 김희선, 차..

by Blue Bloods 2023. 8. 16.

 

<달짝지근해: 7510> 정보

영어제목: HoneySweet, 2022
개봉: 2023.08.15
장르: 코미디
국가: 한국
등급: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18분
평점: 7.6

 

 

<달짝지근해: 7510> 출연진

이한(감독), 유해진 YOO HAI JIN(치호 역), 김희선 Hee-seon Kim(일영 역), 차인표 In-Pyo Cha(석호 역), 진선규(병훈 역), 한선화(은숙 역), 정다은 Jeong Da-eun(진주 역), 이한솔

 

<달짝지근해: 7510> 줄거리

타고난 미각 100%, 현실 감각은 0%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 과자밖에 모르는 ‘치호’ 앞에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 ‘일영’(김희선)이 나타나고,  ‘치호’는 인생의 새로운 맛을 알아가기 시작합니다. 여기에 염치없고 철까지 없는 형 ‘석호’(차인표), 자아도취 제과회사 사장 ‘병훈’(진선규), 예측불가한 과몰입러 ‘은숙’(한선화)까지 제대로 엮이게 된 ‘치호’, 매일 쳇바퀴 같은 삶을 살던 그의 인생이 버라이어티한 변화로 뒤덮이기 시작하는데... OMG 세상에 이런 맛이! 올여름, 달짝지근해진 그가 옵니다!

 

 

<달짝지근해: 7510> 예고편

<달짝지근해: 7510> 리뷰, 후기, 감상평

개인적으로는 이번 여름 성수기 개봉하는 한국 영화 중에서 가장  기대가 적었던 영화였는데 <달짝지근해: 7510>은 이번 여름 성수기 개봉작 중에서 가장 재미있던 영화였습니다. 이런 상황이 좀 신기하긴 한데 놀랍지만 진짜였습니다. 영화 초반부터 웃긴 장면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사실 영화 초반에는 대부분의 영화들이 흥미롭게 잘 만들기도 하고 영화의 주인공인 '치호'라는 인물이 상당히 이상하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무언가 핀트가 나간듯한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그런 부분도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능하게 설명이 되고 있어서 이후에는 전체적으로 납득이 가능한 캐릭터였다고 할 수가 있을 것 같아요. 이처럼 영화는 대체로 조금은 이상한 코미디를 보여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흐름을 깨지 않는 선에서 코미디들이 등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그 중심에는 당연히 유해진 배우가 있습니다. 사실 코미디라는 장르는 배우의 연기가 상당히 중요한 작품입니다. 연기력이 좋은 배우라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악역 연기와 코미디 연기가 필수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그중에서도 코미디 연기는 관객들의 웃음을 유도하는 리액션이나 행동, 표정 등 디테일을 살리면서도 억지스럽지 않게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 것인데 유해진은 그런 면에서 이미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 적이 있죠.

 

 

아마 유해진의 시그니처 하면 해적에서 보여준 연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후 <럭키>에서 보여준 마음 편안해지는 코미디 연기까지 어쩌면 <달짝지근해>와 <럭키>가 비슷한 결을 가지고 있는 영화라고 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영화 그 자체라는 것이죠. 그리고 그런 장점이 극대화되어서 많은 관객들을 이끌어내는 영화가 바로 극한직업이 될 것입니다.

 

 

<달짝지근해: 7510>의 각본을 집필하는 것이 바로 <극한직업>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이기도 하고요. 사실 영화를 다 볼 때까지 이병헌 감독이 각본 작업에 참여했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의아했던 점이 영화를 연출한 이한 감독의 전작을 생각하면 오히려 "이런 코미디가 나오기 쉽지가 않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하면서 봤거든요. 그런데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이병헌 감독이 집필했다는 것을 알고서 모든 것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lt;달짝지근해: 7510&gt; 장면1
&lt;달짝지근해: 7510&gt; 장면2
&lt;달짝지근해: 7510&gt; 장면3

사실 이한 감독은 <완득이>, <증인> 등을 연출한 감독으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착한 영화를 주로 만들어 오던 감독입니다. 물론 그의 영화에도 어느 정도의 코미디가 등장했지만 <달짝지근해: 7510>에 등장하는 것처럼 강렬한 코미디는 아니었기 때문에 이번 영화에서 이병헌 감독과의 콜라보를 통해서 영화의 매력이 상당히 극대화가 되었고 두 사람의 케미가 폭발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식의 콜라보 되게 좋은 것 같아요.

 

 

감독과 시나리오, 그리고 유해진 배우, 더불어 다른 배우들의 모습도 상당히 반가웠습니다. 김희선, 차인표 배우도 기존에 쉽게 보지 못했던 코믹한 모습이 등장해서 보기가 좋았고 개인적으로는 진선규, 한선화 배우의 케미가 상당히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영화에 등장한 모든 배우들이 자신의 역할을 잘해주어서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별 출연한 배우들이나 조연으로 등장하는 배우들도 자신의 역할을 너무 잘해줬어요. 다들 얼굴만 보면 웃길 정도로 정말 그 캐릭터가 잘 구성되었습니다. 또 한 가지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이 영화 가지고 있는 메시지였습니다. 사실 영화의 메시지가 뚜렷한 편도 아니기도 하고 중요한 편도 아니고 이야기 흐름에서도 중요한 편은 아니라서 많은 분들이 크게 관심이 없을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특징 중 하나가 한국의 평범한 골목들이 영화의 주요 무대라는 것입니다.

 

 

로케이션 진짜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실 이한 감독 자체가 한국의 평범한 골목길을 아름답게 그려내는 것들에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한 감독의 특징이 묻어난 그런 부분이라고 할 수가 있겠죠. 거기에 김희선 배우가 연기한 일영이라는 인물은 캐피탈에서 대출을 받을만큼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인물이지만 항상 밝은 인물로 그려집니다. 그리고 치호의 경우도 나름의 아픔이 있는 캐릭터로 그려지고 있죠.

 

 

이런 어려움이 있는  캐릭터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배경에는 사랑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감독의 메시지가 숨어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이 보여주는 행동에는 대부분이 납득 가능한 이유가 있고 영화도 그것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서로의 믿음과 사랑을 통해서 극복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죠.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 이런 류의 영화를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신파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다르게 말하면 "지나치게 클리셰에 의존하는 전개가 되었다."라고 할 수가 있겠죠. 이 영화 또한 클리셰, 신파가 등장하긴 합니다. 이야기의 흐름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기도 한데 이 부분도 시나리오를 집필한 이병헌 감독의 특징이 상당히 도드라지게 나오면서 클리셰를 비틀기 위해서 일부러 등장시킨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드는 지점도 많았습니다.

 

 

<마무리>

과거 <극한직업>을 보는듯한 느낌도 들어서 이병헌 감독의 전작인 <드림>에서 실망을 했던 분들은 이번 영화를 통해서 그 실망감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을 보다 보면 어딘지 모르게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그게 싫지만은 않은 그런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오히려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코미디 영화가 가지는 고질적인 문제점 중 하나가 유머 코드와 관련된 개개인의 취향 문제일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코드가 맞는다면 한 없이 재미가 있겠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보는 것 자체가 상당히 고역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 영화의 코미디는 취향에 맞지 않더라도 그렇게까지 불편하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 같다는 것입니다. 웃기기 위해서 몸부림친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캐릭터 자체가 그런 행동을 할 만한 그런 인물로 그려지기 때문에 그냥 그 캐릭터의 행동이 웃긴 그런 상황으로 연출을 한다는 것이죠.

 

 

거기에 캐릭터가 취하는 행동들이 충분히 납득 가능한 개연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상당히 매력적인 영화입니다. 오히려 명절에 개봉했다면 가족단위 관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 그런 부분은 조금 아쉽게 느껴집니다. 

 

 

말 그대로 남녀노소 모두가 보아도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와는 반대로 즐거운 영화를 찾는 분들에게는 <달짝지근해: 7510>이 그 기대감을 충족시켜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영화 <오펜하이머>, 솔직 후기, 재미있나! (리뷰, 정보, 결말, 개봉일, 출연진, 뜻, 예고편, 등급, 러닝타임, 감독, 크리스토퍼 놀런, 줄거리, 평점, 장르, 쿠키, 책, 스포, 히로시마, 핵 폭탄, 논란)

 

영화 <오펜하이머>, 솔직 후기, 재미있나! (리뷰, 정보, 결말, 개봉일, 출연진, 뜻, 예고편, 등급,

영화 정보 제목: Oppenheimer, 2023 개봉: 2023.08.15 장르: 스릴러/드라마 국가: 미국, 영국 등급: 15세 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80분 평점: 7.9 줄거리: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다.” 세

hightechlowtech85.tistory.com

영화 <퀴어 마이 프렌즈>, 솔직 후기, 재미있나! (리뷰, 정보, 결말, 예고편, 평점, 줄거리, 출연진, 개봉일, 다큐멘터리, 등급, 러닝타임, 평점, 등장인물, 쿠키, 스포, 미군, 커밍아웃, 성소수자)

 

영화 <퀴어 마이 프렌즈>, 솔직 후기, 재미있나! (리뷰, 정보, 결말, 예고편, 평점, 줄거리, 출연진,

영화 정보 영어제목: Queer My Friends, 2022 개봉: 2023.08.09 장르: 다큐멘터리 국가: 한국 등급: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81분 평점: 5.3 출연진: 서아현(감독, 아현 역), 송강원(강원 역) 영화 줄거리 진

hightechlowtech85.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