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옥수역 귀신> 정보
The Ghost station, 2022
개봉 2023.04.19
장르 미스터리/공포
국가 한국
등급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80분
평점 5.0
<옥수역 귀신> 줄거리
특종이 필요한 기자 ‘나영’은 옥수역에서 근무하는 친구 ‘우원’을 통해 ‘옥수역’에서 계속해서 일어난 사망사건들을 듣게 됩니다. ‘나영’은 ‘우원’과 함께 취재를 시작하고 그녀에게 계속 괴이한 일들이 벌어지는데… 무언가 있다. 옥수역에…
<옥수역 귀신> 출연진
정용기Jeong Yong-Ki(감독), 김보라(나영 역), 김재현(우원 역), 신소율(태희 역), 김수진(모대표 역), 김나윤(중재위원 역)
<옥수역 귀신> 예고편
<옥수역 귀신> 리뷰, 후기, 감상평
현재 한국 웹툰은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선 매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화책은 일본의 망가가 전 세계의 표준이라고 할 수 있죠. 웹툰은 한국이 전 세계의 표준이 되어 아주 잘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원조를 <옥수역 귀신>으로 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전까지 만화를 컴퓨터로 보는 건 만화책을 스캔해서 보던 게 전부였죠. 어느 날 사람들이 너무 무서운 게 있다면서 화제가 되고 난리였습니다. 그게 바로 <옥수역 귀신>이었는데 이전과 완전히 다른 형식이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지금은 기본이 된 스크롤을 아래로 내리면서 보게 만든 겁니다.
살짝 뭔가 나올 듯하면서 계속 스크롤을 내리다가 마지막에 귀신이 뛰어나오죠.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형식이라 모든 사람들이 전부 놀라 자빠졌죠. 이때부터 한국에서 웹툰은 사람들에게 달리 다가갈 수 있었다고 봅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에도 소개되어 똑같이 사람들이 깜짝 놀랐죠. 바로 그 <옥수역 귀신>이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하니 기대와 걱정이 함께 왔습니다.
웹툰은 아주 단순한 내용이라 짧게 보고 놀라면 끝입니다. 그런데 영화는 속성상 그래도 90분 정도 내용을 채워야 하니 완전히 다르죠. 초반에는 뭔가 기대를 갖고 볼 수 있게 나올 듯 안 나올 듯하며 긴장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사실 귀신을 믿느냐 여부는 개인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귀신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귀신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공포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놀랄 이유가 없습니다. 차라리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것이 공포스럽고 무섭다고 해야겠죠. 귀신이 없으니 놀랄 이유도 없지만 공포영화를 보는 사람은 무조건 놀랍니다.
공포 영화를 보고 놀라는 가장 큰 이유는 영상 때문이 아닙니다. 영상이 아닌 소리와 음악 때문에 사람들은 놀라고 무서워하죠. 공포영화는 사람을 놀라게 만드는데 그에 앞서 음악으로 감정을 고조시킵니다. 그런 공포영화를 보는데 그다지 놀라지 않는다면 일단 영화가 실패한 것이죠.
굳이 귀신이나 유령이 갑자기 나오지 않아도 내용 전개만으로도 무섭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크게 두 가지로 공포영화를 보면서 놀라는데 안타깝게도 이 영화는 그게 없습니다. 다른 곳도 아닌 옥수역이 배경이라 아주 친숙하고 일상의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옥수역은 지금도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역이고 많이 갔던 곳이니 말이죠.
<리뷰 마무리>
그런 실생활에서 보여주는 공포를 사람들에게 선사하거나 상상하게 만들었어야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시나리오 작업에 일본 영화 '링'의 작가가 함께해서 그런지 너무 그 느낌이 강했습니다. 우물이 나온다는 사실이 서울이 배경인데 터무니 없었고 한국 상황에 맞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웹툰의 그 공포를 제대로 구현했다면 대박이었을 텐데 그걸 못 보여주더라고요. 다소 엉뚱하게 서사를 연결시키려다 보니 내용도 좀 이상하게 된 듯하고요. 특히나 공포 영화는 마지막에 다시 한번 무섭게 하거나 깜짝 놀라게 하는데 그런 것도 없더라고요. 한낮에 봤으니 밤이면 무서울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드는데 많이 아쉬웠네요.
넷플릭스 <하트 오브 스톤>, 솔직 리뷰, 재미있나! (후기, 결말, 공개일, 정보, 러닝타임, 줄거리, 출연진, 갤 가돗, 장르, 액션, 스릴러, 평점, 미국, 스포, 쿠키, 등급, 감독, 톰 하퍼,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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