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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 2> 7회, 리뷰, 후기
드라마는 6회의 마지막 장면에 이어 드디어 이름이 밝혀진 '금사회'라는 조직의 저택으로 출근을 하는 신입기사 코스프레의 달인 온하준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하는데요. 그는 어느 호텔을 통째로 빼앗기 위해 그 호텔의 사장을 뱀의 독으로 독살시켜 버리는 치밀하면서도 잔인한 면모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는 이미 무지개운수 모범택시 팀의 정체를 알고 있었고, 다음 타깃으로 장성철과 김도기를 찍어 두었다는 걸 보여줍니다.
한편 장면은 전환되어 사이비 종교인 순백교회 본거지 순백회관 앞에서 그들에게 세뇌를 당해 순백회관에서 지내며 백혈병 치료마저 거부하고 있는 언니를 돌려달라며 울부짖고 있는 동생 미진이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그런 그녀에게 순백교회 교주 옥주만은 개 같은 논리로 사유지를 침범했다는 이유로 경찰을 불러 그녀를 쫓아내 버립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경찰차 밑에 붙어 있던 모범택시 스티커를 보게 된 그녀는 김도기 기사의 모범택시를 부르게 되고 이윽고 저녁 드라이브와 함께 그녀의 사연이 시작됩니다. 사연인즉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게 된 그녀의 언니 이진선 씨가 2년에 걸친 치료에도 불구하고 절망적인 상황이 지속되게 되자 불치병을 치유할 수 있다고 구라를 치며 신도를 끌어모으고 있던 사이비 종교인 순백교회에 푹 빠지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언니는 자신의 병원에 치료비는 물론 사채까지 끌어다가 순백교에 조공을 하는 호구짓을 하고 있었는데요. 이 사실을 동생에게 들키게 되자 편지만을 남긴 채 아예 순백회관으로 들어가 살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후 모범택시 역사상 가장 큰 스크린을 통해 정식으로 의뢰가 들어오게 된 무지개운수 모범택시 팀은 일단 순백교 내부로 침투하는 플랜을 세우게 되는데요.
그건 바로 가만히 있어도 억울해 보이는 마스크의 소유자인 박주임으로 하여금 병원에 앉혀 대기시켜 언니 이진선 씨에게 그랬던 것처럼 순백교에서 그에게 먼저 접촉을 하게 만든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의 마스크는 딱 순백교가 원하는 인재상이었기 때문에 곧바로 스카우트를 당하게 되고 순백회관에 입성하는 데 성공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박주임의 희생을 통해 순백교회 교주이자 전과 14범인 옥주만 놈이 그의 손이 닿기만 하며 뭐든지 치유할 수 있다는 거짓 퍼포먼스를 선보인다는 사실과 이에 낚인 광신도들이 그에게 뺨을 막기 위해 달려든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목도하게 됩니다. 한편 금사회의 어느 회의실에서는 금사회의 간부 박현조가 베트남 건에 이어 부동산까지 털려버린 온 실장에게 힘겨루기를 시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이에 개빡친 온실장은 그에게 반존대를 하면서 까불면 되진다는 분위기를 살짝궁 풍겨준 후 자신들을 지켜보고 있는 카메라를 응시하며 모범택시팀이 이런 일을 하는 이유를 알아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장면은 전환되어 김도기 기사가 원단집과 골통풍 가게를 어슬렁거리며 이번 작전에 쓰일 재료들을 쇼핑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그는 모범택시 팀에게 언니 이진선 씨를 구출하기 위해서는 교주 스스로가 신도들을 내쫓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하게 되는데 이후 그는 최주임과 박주임에게 무언가의 설계도를 보여주면서 이 장치들을 전부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하게 됩니다. 알고 보니 김도기 기사는 옥주만이 신도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역으로 그를 세뇌시켜 참 교육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던 것이었는데요.
그는 먼저 옥주만의 어그로를 끌어 그에게 요절할 팔자라면서 하늘을 조심하라고 말해주게 되는데 이후 그의 바로 앞에 간판을 떨어뜨려 그에게 첫 번째 떡밥을 뿌리게 됩니다. 또한 그가 공을 들여 짓고 있는 순백성전의 현장에다가 구입해 두었던 골동품을 일부러 파묻어 놓아 공사를 중지시키게 만드는데요. 이에 개빡친 옥주만은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 망치를 들고 도자기들을 깨부숴버리기 시작합니다.
대충 딱 봐도 수상한 항아리를 박살 낼 때에 무언가 저주를 받은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시켜 그에게 두 번째 떡밥을 뿌리게 됩니다. 이후 그는 산길을 달리던 도중 저승사자를 목격하자마자 차가 퍼져버리게 되자 인기척이 느껴지는 곳으로 걸어가 보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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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는 김도기 기사가 무당 코스프레를 한 채로 그를 맞이하고 있었는데 스스로가 사이비교회 교주였던 옥주만은 쫄기는커녕 김도기를 비웃으며 사이비취급해 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실패한 상황극을 목도하고 웃음 참기에 실패한 안고은의 모습과 이에 살짝 삐져버린 김도기 기사의 표정을 마지막으로 보여주며 에피소드 7회는 마무리됩니다.
<모범택시 2> 7회 후기 마무리, 8회 예고편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사이비 종교를 사이비 종교로 상대한다는 모범택시스러운 참 교육이 등장할 거란 걸 암시함과 동시에 반지 조직이라 불렸던 금사회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앞으로의 드라마 전개를 기대하게 만들었던 에피소드였던 것 같은데요. 먼저 역시나 많은 분들이 예상했던 대로 신입 기사 온하준의 실체는 금사회에서 온 실장으로 불리는 인물로 그가 일부러 무지개 운수에 잠입했다는 것과 조직의 간부와 신경전을 벌일 만큼 실세라는 사실을 보여주었는데요.
또한 이때의 대화를 통해 베트남에서의 취업 알선 사기와 부동산 청약 사기 또한 그의 작품이라는 것이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1회 2회 그리고 5회 6회는 금사회가 배우에 있는 에피소드였고 4회와 7회, 8회는 독자적인 사기꾼에 의한 에피소드이기 때문에 아마 당분간은 2 회차씩 돌아가면서 금사회와 비금사회 에피소드가 로테이션으로 등장하며 진행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일전에 공개되었던 모범택시 시즌 2의 3분짜리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반지를 낀 채로 등장한 3명의 인물 중 2명의 정체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아마 9회·10회와 13·14회에서 이 두 명이 각각 보스급 인물로 등장하게 되고 이후 15화·16회에서는 드라마의 클라이맥스에 걸맞게 금사회와 무지개운수 모범택시 팀의 총력전을 다루며 마무리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여담이지만 온하준을 연기한 신재하 배우는 tvn에서 성황리의 방영되었던 <일타스캔들>에서도 주인공들의 통수를 치는 쇠구슬좌의 역할을 맡았었는데요. 사실 이 때문에 이미 많은 시청자분들이 그가 스파일 거라고 추측하기도 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온실장과 마지막 대결을 하게 된 김도기 기사가 뱀에게 물리며 쓰러지는 장면이 등장하지 않을까 예상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피해자가 두 자매로 나온다는 점과 언니가 직접적인 피해자라는 점에서 마치 시즌 1에서 안고은과 언니에 대한 에피소드였던 불법 야동공유방의 사건을 떠올리게 만드는 요소도 존재하였는데요. 이건 뇌피셜이지만 아마도 더 강력한 셀프 오마주 요소를 더하기 위해 순백교회 교주 옥주만이 신도들을 치유한다는 명목으로 성폭행을 하고 있었다는 설정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안고은이 언니의 장례식들을 회상하며 개빡치게 되고 이에 콜밴에서 나와 옥주만 나쁜 놈에게 직접 현장에서 참 교육을 하는 통쾌한 장면이 등장하지 않을까 예상되는데 자세한 건 역시 8회를 까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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