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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이돌 출신 권민아가 또 사기를 당했습니다. '또'라는 말이 들어갔다는 건 이미 전에도 당한 적이 있다는 말이죠. 'AOA 출신 권민아, 채팅 알바 사기당해 경찰 수사', 사기당한 권민아가 채널A에 나와 인터뷰를 합니다. 재택근무를 치다가 채팅알바가 뜨길래 대화만 해주면 되는 거 아닌가 해서 남자가 채팅방을 잡고 있으면 여자가 그 방에 들어가서 대화를 나눠주면 되는데 일단은 랜덤채팅이랑 비슷한 건가 봅니다.
랜덤 채팅은 상대가 누군지 모르게 아무 하고나 매칭이 돼서 익명으로 대화하는 거예요. 그래서 채팅알바는 거기서 대화를 해주면 포인트를 쌓을 수 있고 그 포인트를 모아다가 업체에서 현금으로 변환하는 구조인 거죠. 그래서 권민아가 하루 만에 800만 원어치 포인트를 모았다고 하는데 머리가 조금만 있는 사람이면 여기서 수상한 걸 느껴야죠. 여자가 딱 하루 채팅만 해서 800만 원어치 포인트를 모았다? 그리고 그걸 바로 현금화할 수 있다? 몸을 파는 불법성매매도 그렇게는 못 벌 것 같습니다.
만약 진짜면 이 세상에 최저시급 받고 일하는 여자들은 다 바보 아닐까요. 아무튼 그래서 민아는 당당하게 그 800만 원을 현금으로 찾으려고 업체에다가 달라고 했는데 업체가 지급하지 않았죠. 그런데 환전하려면 일정 등급 이상 올라가야 하니까 100만 원을 달라면서 사기꾼 초급교본에나 나올 법한 전형적인 멘트를 치죠. 아니 그런 제한이 있으면 처음부터 말하던가. 그리고 등급이랑 100만 원이 무슨 상관일까요. 그런데 민아는 또 오케이를 하고 돈을 이체합니다.
그렇게 100만 원을 보내고 난 뒤에도 계속 다른 핑계를 대면서 돈을 계속 계속 달라고 했는데 또 거기에 6번에 걸쳐 총 1500만 원이나 계속 입금해 줬다고 합니다. "고객님, 지금 빨리 안 주시면 이거 다 날아간다고, 너무 불안했어요. 이 돈을 넣으면서 내 돈 못 받을 거는 생각을 못하고 이 알바비 못 받을까 봐." 아니 자기가 받을 아르바이트비는 800만 원인데 자기가 거꾸로 1,500만 입금하고 있으면서 800만 원을 걱정하죠. 그리고 또 추가금을 요구하면서 결국엔 협박까지 했다고 해요.
이전에 권민아가 남성 고객이랑 채팅하면서 다리 사진을 찍어 보냈는데 그 민아가 AOA 출신 권민아라는 걸 업체가 알고 나니까 이제 거꾸로 연예인이라는 신분 자체가 약점이 돼버린 거예요. "그냥 유출할까요? 각종 온라인으로?", " 왜 환불 신청을 안 해주시는 거죠?", "네 그냥 안되고요. 유출할까요?", "저는 그냥 조사받으면 될 거 같아요.", "다른 멤버분 사진 보내세요. 그러시면 1500만이랑 민아 님 사진을 전부 삭제 처리 해드릴게요. 민아 님도 노출 사진 노출되는 걸 원하지 않잖아요?"
이렇게 일이 커지면 너만 손해라는 식으로 뻔뻔하게 나오죠. 공인인 걸 알게 된 이후로는 당신 사진 SNS에 올려볼까요?부터 시작해서 다른 멤버들 두 명의 사진을 보내라는 협박 내용도 있었어요. 그러면 1500만 원을 돌려주겠다, 너의 사진도 지워주겠다, 그렇게 추가 피해자 나오지 않길 바란다면서 인터뷰를 했다고 하죠. 권민아는 이전에도 채팅 사기를 당했었습니다. 인스타 DM 채팅으로 서로 물물교환을 하자고 했는데 본인만 물건을 보내고 상대방은 안 보내서 사기를 당했다고 합니다.
근데 교환하기로 한 금액이 무려 5천만 원에 상당하는 물건이라는데, 500만 원도 아니고 5천만 원인데 만나서 직거래를 해도 후덜덜한 금액을 어떻게 퀵으로 거래할 생각을 했을까요. 그니깐 이렇게 자기도 사기당하고 난 뒤에 "나한테 사기 좀 그만 쳐. 몇천만 원이 너네 집 애 이름이냐? 그러다 억 단위 그러다 사람 죽게 되겠죠. 그러다 사람 죽어 살인마들아 라고 sns에 글도 쓴 거 보면 본인한테도 5천만 원이 절대 작은 돈이 아닌데 그걸 퀵으로 거래할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되죠
물론 범죄는 당하는 사람이 아니라 저지르는 사람이 무조건 잘못한 거지만 본인도 이전에 그런 큰 금액의 사기를 당한 적이 있었으면 채팅알바라는 이름만 들어도 수상한 알바는 쳐다도 안 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심지어 월급도 아니고 어떻게 딱 하루 채팅하고 800만 원 버는 알바가 있을 거라고 믿었을까요. 아무리 주변에서 다 케어해 주던 아이돌 출신이라고 해도 세상물정을 몰라도 너무너무 심각한 거 아닌가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오늘의 남길 한마디, 예전부터 느끼던 건데 권민아는 사람이 좀 위태로워 보이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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