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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외비> 정보
제목 The Devil's Deal, 2020
개봉 2023.03.01
장르 범죄/드라마
러닝타임 115분
평점 6.5
국가 한국
등급 15세이상관람가
영화 <대외비> 줄거리
1992년 부산, 밑바닥 정치 인생을 끝내고 싶은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 ‘해웅’은 이번 선거에서만큼은 금배지를 달 것이라 확신했지만, 정치판을 뒤흔드는 권력 실세 ‘순태’에게 버림받으며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합니다. ‘순태’에 의해 짜인 선거판을 뒤집기 위해 부산 지역 재개발 계획이 담긴 대외비 문서를 입수한 ‘해웅’, 행동파 조폭 ‘필도’를 통해 선거 자금까지 마련한 ‘해웅’은 무소속으로 선거판에 뛰어들어 승승장구합니다. ‘순태’ 역시 ‘해웅’이 가진 대외비 문서의 존재를 알게 되고, 점차 ‘해웅’의 숨통을 조여오는데… 대한민국을 뒤집을 비밀문서, 이 판을 뒤집는 놈이 대한민국을 뒤집습니다.
영화 <대외비> 출연진, 등장인물
이원태/ 감독
조진웅/ 전해웅 역
이성민/ 권순태 역
김무열/ 김필도 역
영화 <대외비> 예고편
영화 <대외비> 감상포인트, 프리뷰
'권력의 민낯'을 보여주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가 옵니다. 영화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과 정치판 숨은 실세 순태, 행동파 조폭 필도가 비밀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해 벌이는 치열한 쟁탈전을 그린 범죄드라마입니다. 밑바닥 정치 인생을 끝내고 싶은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은 금배지를 달 것이라 확신합니다. 하지만 정치판을 뒤흔드는 권력 실세 순태에게 버림받으며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합니다.
해웅은 부산 지역 재개발 계획이 담긴 대외비 문서를 입수한 뒤, 행동파 조폭 필도를 통해 선거 자금을 마련하고 무소속으로 선거판에 뛰어듭니다. 순태는 자신이 원하는 판을 만들기 위해 승승장구하던 해웅의 숨통을 다시 한번 조입니다. <대외비>는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내부자들>의 결을 지닌 범죄드라마입니다.
권력을 위해 사람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영화 <대외비>는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대선과 국회의원 선거가 한 해에 몰렸던 1992년 부산을 배경으로 삼았습니다.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 행동파 조폭 필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게 됩니다. 해웅은 부산에서 수십 년째 기반을 다진 국회의원 후보로 ‘기호 1번’만 달면 당선이 확실시되는 해운대구에서 공천을 받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해웅이 철거민들을 지원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부산 정치판의 실세 순태가 다른 인물을 내세우면서 부당하게 공천에서 탈락하게 됩니다. 복수의 칼날을 갈던 해웅은 결국 조폭인 필도에게 해운대 개발 계획이 담긴 대외비 문서를 보여주며 손을 잡게 됩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해웅은 필도의 ‘검은돈’을 선거 자금으로 사용하며 순태가 짜놓은 판을 뒤집을 준비를 합니다.
<대외비>의 영문 제목 ‘The Devil’s Deal’은 영화의 주제를 명료하게 드러냅니다. 권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악마와 거래해야 한다는 순태의 대사와 맞아떨어집니다. 이원태 감독은 <대외비>에 다양한 장치를 통해 정치판에서 물들어가는 한 남자를 솜씨 좋게 담아냈습니다. 정치와 범죄는 장르물의 단골 소재지만 영화 <악인전>으로 칸 영화제에 초청받은 이원태 감독은 <대외비>에서 장르의 재미를 극대화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변해가는 해웅의 의상과 조명도 주의 깊게 봐둘 만한 관전 포인트라고 합니다.
“인간의 부조리와 권력의 속성을 이야기하는 영화다. 겉으로 드러나 있는 권력의 이면에 얼마나 추하고 비열한 민낯이 있는지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밝힌 이원태 감독의 말처럼 권력을 위해 영혼까지 팔아버리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몰입도 있게 펼쳐 보입니다. 엄청나게 새롭거나 신선한 느낌은 없지만, 군더더기 없이 결말을 향해 나아갑니다. <해운대 연가>, <환희> 등 1990년대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음악과 제작진이 전국 곳곳을 누비며 찾아낸 공간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힘을 보탤 것으로 보입니다.
<대외비>를 이끌어가는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을 보는 재미는 쏠쏠하다는 평가입니다. 조진웅은 인간적인 모습에서 권력을 향해 돌진하는 해웅의 모습을 차지게 소화하고, 이성민 역시 숨은 실세 순태 역을 맡아 묵직한 카리스마를 뿜어냅니다. 이성민은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색깔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무열은 <악인전>에 이어 이원태 감독과 범죄 액션 연기의 정석을 선보였습니다. 김무열은 10kg을 증량하고 부산 사투리를 쓰는 조폭 필도를 연기하며 색다른 모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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