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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쩐> 7회, 리뷰, 후기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명 회장의 주가 조작을 간파한 은용이 이를 역으로 이용하여 명예회장과 황기석 사이를 이간질하는 데 성공한 후 황기석마저 자신의 편으로 만들려는 충격적인 장면을 보여주며 마무리되었는데요. 드라마 <법쩐> 7회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이제 곧 개미들을 등쳐 먹을 생각에 미리부터 축하 파티를 하고 있던 명 회장과 은갈치, 그리고 남산그룹 회장 이정근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장태춘은 이들을 감시하며 그들을 감방으로 보낼 단서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기회가 오게 되는데요. 만취한 은갈치가 대리운전기사를 부르게 되자 장태춘은 자신이 대리기사인 척하며 그의 차를 운전하게 되고 그가 도착한 수상한 폐건물의 위치를 알아내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이렇게 본의 아니게 대리를 뛰게 된 장태춘은 극도의 허기짐을 느끼더니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하나 까먹기 시작하는데요. 그리고 거기로 남상일 계장을 불러 정직당한 자신을 대신하여 은갈치가 갔던 폐건물을 좀 자세히 알아봐 달라고 부탁을 하게 됩니다.
한편 같은 시각 은용은 사건의 조사를 핑계로 그를 구치소에서 불러내준 함진 검사와 드디어 마주하게 되는데요. 그녀는 7년 전에 황기석에게 통수를 맞은 스트레스로 아이가 유산될 뻔한 적이 있다며 운을 띄우더니 그때 자신을 대신하여 저녁이 있는 삶을 반납하고 업무 처리를 대신해 준 박준경에 대한 은혜를 갚고 싶다면서 은용의 수사를 열심히 도와줄 테니 그 대신 숨기는 것 없이 모든 걸 말해달라고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은용에게 좋은 상황을 눈 뜨고 지켜볼 수 없었던 황기석은 또다시 더러운 짓거리를 벌이게 되는데요.
그가 누명을 쓰고 있는 살인 사건과 오창현 대표의 죽음으로 세상에 밝혀진 주가 조작 사건을 하나로 합쳐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서 조사를 받아버리게 만들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입막음을 위해 함진 검사에게는 일종의 당근 정책을 펼치게 되는데, 그녀가 이 사건에서 손을 떼도록 서부지검의 형사부의 부부장에서 인천지검의 형사부 부장으로 승진을 시켜주며 그녀에게도 콩고물을 나눠주게 됩니다. 또한 황기석은 은용이 선임한 김오철 변호사에게도 강남 아파트 한 채 정도의 주식을 나눠주게 되는데요.
이렇게 변호사까지 검사 측에 붙어버리게 되며 이러다가 진짜로 감방에서 썩을 수 있다고 생각한 은용은 그의 전담 교도관 권성욱에게 작업을 쳐서 우리 편 만들기 작전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건 바로 캐나다에 있던 교도관의 아내와 아들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도록 아들의 입학을 취소시키며 집에서도 쫓겨나게 만들어 버린 것이었는데요. 비록 수감자들을 등쳐먹는 쓰레기였지만 가족들만은 지키고 싶었던 한 아버지였기 때문에 권성욱은 제발 살려달라며 싹싹 빌게 되고 이에 교도관과 수감자의 상하관계가 역전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보여주게 됩니다.
이렇게 구치소 내에서 자신의 충성스러운 똥개를 만드는 데 성공한 은용은 곧바로 그의 핸드폰을 자유롭게 이용하여 명 회장이 현재 꾸미고 있는 주가 조작 작전에 대해 분석하기 시작하는데요. 사실 명 회장은 더러운 친목질을 했던 남산그룹 회장 이정근과 함께 미친 스케일의 금융범죄를 저지르려 하고 있었는데 이정근 회장의 계열사인 번지르르 한 남산은행을 통해 24%의 배당 수익률을 보장해 준다는 말도 안 되는 상품인 바우펀드를 출범시켜 자금을 모은 후 끌어모은 돈을 주가 조작을 위한 총알로 이용한다는 더러운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걸 간파하게 됩니다.
이렇게 삼촌 은용이 열심히 머리를 굴리고 있을 때 조카인 장태춘은 은용의 돈으로 명 회장의 불법 도박장이었던 폐건물에서 놀음을 하며 예쁜 누나 박준경을 찌른 범인인 이진호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었는데요. 다 이긴 판을 갑자기 접고 도박장을 나서는 장태춘을 수상하게 여긴 어떤 놈이 비록 이진호의 똘만이이지만 도박장에서는 보스급인 유창해에게 이 사실을 알리게 되고 이에 장태춘은 오히려 유창해의 함정에 걸려들어 버리게 되어 젊은 나이에 생매장을 당하며 강제로 신토불이하게 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박준경의 칼빵 사건 담당 경찰인 원지하 형사가 근처에서 잠복 수사를 하고 있던 덕분에 그녀가 보낸 순찰차에 의해 그는 구사일생을 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검사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되어 뻘쭘해하던 장태춘에게 원지하 형사는 박준경이 깨어났으니 빨리 가보라고 말해주며 그를 쪽팔림에서 구원해 주게 됩니다. 그렇게 병원으로 달려간 장태춘은 갑자기 반말을 시전 하는 박준경의 모습을 보고 살짝 당황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이전에 비 오는 날에 그녀 앞에서 술을 처먹고 패악을 저지른 적이 있었기 때문에 장태춘은 아무 말도 못 하고 이런 장유유서의 상황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후 이렇게 죽을 고비를 다 한 번씩은 넘긴 주인공들은 함진 검사가 있는 인천지검으로 다 같이 모이게 되는데요. 은용은 이렇게 모인 6명에게 믿을 수 있는 우리 편이라는 칭호를 쓰며 띄워준 후 그의 수학천재스러운 두뇌로 분석하여 알게 된 정보들을 브리핑하기 시작하는데 그건 바로 명 회장이 작전을 하고 있는 주식이 오메가 케미컬, 섬진테크, 그리고 클레이 F&C, 이렇게 3개 회사의 주식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명 회장의 작전에 대한 역작전의 세팅을 모두 무사히 마친 은용은 다음 날 아침 양복을 빼입고 대법원으로 출석하여 재판을 받게 되는데요.
일단 먼저 자신을 배신한 김호철 변호사를 해임하고 박준경을 변호사로 선임하며 존경하는 재판장님께 쓰레기 검사들이 선고한 모든 죄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며 검사 측 인물로 나와 있던 이영진 검사에게 먼저 선전포고를 때리게 됩니다. 그리고 같은 시각 은용은 자신의 똥개인 권성욱을 시켜 명 회장이 작업하고 있는 기업의 명단과 주가 변화 자료를 황기석에게 넘기게 되는데요. 이를 본 황기석은 직감적으로 망했다는 걸 깨닫고 어디론가 바삐 달려가더니 곧 이들 기업이 함진 검사에 의해 압수수색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는 명 회장에게도 이 사실을 알려주게 됩니다.
이렇게 명 회장은 자신이 작전을 쳤던 주식이 너무 빨리 골로 갈 위기에 처하게 되자 지금 바로 매도해서 본전이라도 찾으려고 컴퓨터를 만지작만지작 거리기 시작하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되면 부당 거래에 대한 진실이 까발려지며 자신의 커리어에도 똥칠이 될 거라는 생각에 개빡친 황기석은 명 회장의 컴퓨터 파워를 확 꺼뜨린 후 그냥 손해 보고 찌그러져 있으라고 말하며 눈알을 부라리게 되는데요. 이렇게 자신의 키보드와 마우스까지 탈탈 털리게 된 명 회장은 황기석에게 싸대기를 한 대 갈기게 됩니다.
그리하여 장인인 명 회장과 원수지간이 되어버린 황기석은 그 원인을 제공한 은용을 불러내서 무슨 꿍꿍이냐며 대놓고 물어보기 시작하는데요. 이에 은용은 명 회장의 모든 재산을 명 회장의 딸이자 그의 아내인 명세희에게 옮겨줄 테니 자신과 거래를 하자며 제안하게 되는데 이렇게 명 회장이 자신 앞에서 싹싹 빌며 똥개가 될 생각에 무조건 오케이를 때리고 싶었지만 일부러 살짝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는 황기석과 그런 그의 생각을 간파한 듯 실실 쪼개기 직전까지 간 은용을 번갈아 보여주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에피소드는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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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쩐>, 7회 마무리, 8회 예고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죽을 고비를 넘기고 드림팀을 구성하게 된 은용 패밀리가 적이었던 황기석마저 포섭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며 빈털터리가 될 명 회장의 마지막 발악을 기대하게 만들어준 에피소드였던 것 같은데요. 그러면 이번 리뷰에서는 이번 회에 등장한 두 명의 인물에 대한 분석과 8회의 예고편을 종합하여 앞으로의 스토리에 대한 뇌피셜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우리 편이라고 할 수 있는 원지아 형사에 대해 말씀드릴까 하는데요. 이번 회에서 그녀가 현재 명 회장의 불법 도박장과 마약 거래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잠복근무까지 하고 있다는 것이 나왔기 때문에 아마 이진호와 김성태를 잡아넣을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6회에서 그녀의 선배 중 한 명이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신세를 지다가 사망했다는 점, 장태춘에게 너무 깊게 수사하다가 다칠 수 있다고 경고 메시지를 들은 적이 있다는 점이 복선으로 작용하여 안타깝지만 그녀가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8회 예고편에서 마약 수사를 위해 이진호를 잡으려다가 박준경의 보디가드에 의해 그를 빼앗기는 것 같은 장면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궁지에 몰린 이진호가 그녀에게 칼을 휘두르게 되고 이를 발견한 박준경의 보디가드들에 의해 겨우 겨우 죽을 위기를 모면하게 되는 원지하 형사의 모습이 등장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이름 모를 인물인 가칭 '산신령님'에 대해서도 알아보아야 할 것 같은데요. 이번 줄거리에서는 다루지 않았지만 그는 명 회장의 딸이자 황기석의 아내인 명세희의 장독 보관소에서 황기석과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사실 어찌 보면 이번 에피소드에서 시작된 황기석과 명 회장의 불화는 '산신령'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도 할 수 있는데요. 바로 산신령님께서 황기석과 식사를 하면서 그가 정치에 입문하려 할 때 방해가 될 수 있는 요소로써 그의 장인인 명 회장이 사채꾼이라는 것을 지적하며 조언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그는 바우펀드의 출범식에도 등장한 것으로 보아 명 회장이 스폰을 하고 있는 정치인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황기석과 명세희가 대통령 내외가 되려는 욕심이 있다는 걸 비추어 볼 때 아마 앞으로의 에피소드에서 그가 정계에 입문하는 것을 도와주는 인물로 나오다가 <법쩐>의 다른 많은 캐릭터들처럼 자신의 이익을 위해 배신의 배신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클리셰를 이어받아 그 또한 황기석의 통수를 거하게 때리며 마지막 회 즈음에서 횡기석이 망해버리게 되는 원인을 제공하는 인물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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