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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방법이 나올 줄 알았습니다. 드디어 남해이가 최치열에게 과외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가능하죠. 학교 선생이 아니니까요. 가능한 방법을 다 이용하는 것이죠. 다만 더 프라이드 밖에서 강의를 안 하겠다는 그런 계약이 걸려 있는지가 관건이겠네요. 그런데 최치열도 그렇게 말하면 되겠죠. 계약서에 안 박아놨으니 모르겠다고, 사생활이라고 그러면 문제 될 게 없겠죠.
그런데 남해이 진짜 계 탔네요. 수학이 제일 어렵다고 하는 남해이, 질문도 조교한테 안 하고 최치열 선생님한테 직접 할 수 있다고 하면서 올케어 기대하면서 엄청 설레했었는데 아예 1대 1 과외를 하게 된다면 심장이 터져버리겠네요. 다른 엄마들은 난리가 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의대 올케어반이 의미가 없어질 것 같습니다. 7 대 1로 한다고 해서 레벨테스트하고 수도 쓰고 해서 난리를 친 건데 누구는 1대 1을 받는다고 하면 7대 1이 엄청 많게 느껴지겠죠. 7대 1은 과외가 아니라 강의가 되는 것이죠.
이렇게 엄청난 최치열의 강의를 받는 대가는 완전 원초적입니다. 그 대가가 뭔지는 너무 뻔하죠. 예고에서도 나왔고, 삼시 세끼가 되는 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삼시 세끼가 은인인 되는 거겠죠. 다른 과목은 워낙 잘하는 애니까요. 스타 일타 강사가 개인 강의를 해준다는 건 가수가 내 앞에서 나만을 위해서 노래하고 춤춰주는 것과 같은 경우 아닐까요. 성적 안 오를 수가 없겠습니다.
올케어 따윈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조건에는 밥뿐만이 아니라 비밀 유지를 하는 것도 걸려 있죠. 근데 그게 될까요? 세상에 비밀이 있나요. 그런데 무슨 5화에서 과외를 시작하는데 5화에서 남행선이 최치열의 집 드나드는 게 걸리고 난리일까요. 근데 사실 착각하기 딱 좋은 상황이죠. 혼자 사는 남자 집 드나든다고 생각할 거 같은데요. 둘이 연인 관계, 아니 대외적으로 남행선 남편이 필리핀에 있다고 뻥쳐놨으니 불륜 아닌가요? 이상한 소문 나서 열공닷컴이나 스카이맘 같은 데 퍼지고 최치열 나쁜 놈 되는 게 아닐까요?
불륜남에 개망나니 이미지라니 최치열 망하는 게 아닌가요. 그런데 사실 사생활이 무슨 문제가 될까요? '학교 선생도 아닌데 강사가 잘만 가르치면 되는 것이다', 그런 식으로 피해 갈 수 있는 구멍이야 많이 있습니다. 위험한 과외가 시작되면서 남행선은 최치열이 피해 보지 않도록 배려할 것이고, 최치열은 남행선이 피해 보지 않도록, 그리고 남해이를 버리지 않으려고 배려할 것 같네요.
서로를 아끼면서 서로의 상황을 더 잘 알게 되고 사랑도 싹트게 될 것 같은 분위기도 갈 것 같네요. 뭔가 비밀을 공유한다는 게 그런 것이니까요. 모두가 궁금한 그 얘기, 쇠구슬 후드남은 누구일까. 최치열을 노린 게 아니라 최치열을 노리는 사람들을 공격하는 게 확실해졌습니다. 진짜 사생팬인 것이죠. 만약 범인이 이선재 형이면 이건 너무 대놓고 뻔한 것이고, 4화에서 이렇게 떠먹여 주듯이 알려줄 리가 없습니다. 분명히 페이크입니다.
아무래도 지 실장, 지동희가 쇠구슬 후드남인 것 같습니다. 사건이 일어나는 배경은 학원입니다. 지동희가 나타나기 좋은 장소입니다. 영민이가 그래서 놀란 것 같고, 선재 형처럼 후드를 입었지만 체구도 비슷합니다. 범인이 지동희인 이유는 항상 찰떡까지 따라다니는 동희가 딱 마침 없을 때만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최치열을 힘들게 하는 사람들을 알게 되면 그때 사건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영민이 때문에 최치열이 밥도 못 먹게 되고 고민도 많이 했다는 걸 지동희가 알게 되었죠. 국가대표 반찬 가게도 밖에서 봤을 때 최치열과 싸우는 것 같아서 공격을 했을 겁니다. 그리고 스토커 여학생 때문에 인터넷에서 난리 나고 초치열 명성에 금이 가니까 그걸 못 견디고 스토커 여학생도 지근거리에서 공격을 한 것이죠. 지동희가 최치열의 수족 같은 사람이고 매회 등장하는데 계속 주변을 돌뿐 생각보다 비중이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가까이 있는 사람이 범인일 때가 많죠. 과연 쇠구슬의 범인은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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