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오뚜기 회장 함영준, 그의 경영 이야기! (함영준 나이, 함영준 딸 함연지, 진라면)
오뚜기 회장 함영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근에 많이 알려진 인물인 함영준 회장입니다. sbs 예능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과 통화를 하면서 많이 알려지기도 했고요, 백종원과 개인적인 친분이 생긴 것은 백종원이 군대에 있을 때 선임이 함영준 회장이었다고 합니다.
함영준은 함태호 오뚜기 회장의 장남이고 이때까지 은둔형 경영을 해왔기 때문에 인생에 대한 정보는 많이 없습니다. 보통 재벌 2세나 3세들은 학교 다니며 경영수업을 받아서 딱히 이렇다 할 역경과 고난의 스토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회장이니만큼 회사를 경영하는 것이 이 사람의 인생이니까요, 경영에 관련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959년 3월, 서울에서 오뚜기 회장이자 창업자이자 명예회장인 함태호의 장남으로 태어납니다. 오산고등학교와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가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고 귀국합니다. 그리고는 곧바로 오뚜기에 입사하게 됩니다. 2003년 3월, 44세의 나이에 오뚜기의 사장이 되고 2010년부터 회장이 되어 오뚜기를 이끌고 있습니다.
2010년 회장이 되고 난 후 경영혁신이나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보다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바르고 올곧은 경영, 기업은 영리목적이지만 함께 사는 사회의 한 부분이기도 하다는 뜻을 받아 여러 가지 복지사업을 하고 있다고 하고요, 현 정부의 비정규직 정책 이전에 이미 비정규직을 쓰지 말라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1% 이하의 비정규직을 고용하는 이른바 착한 기업으로 불리게 됩니다.
2011년에서 2012년 함영준은 라면 시장에 힘을 쏟습니다. 함영준은 오뚜기의 대표 라면이라고 볼 수 있는 진라면의 맛을 개선하기 위해 경영진을 모아놓고 시식하는 등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차례 맛을 리뉴얼했고 결국 2013년, 진라면은 매출이 33% 급증하며 매출 1,040억을 달성합니다. 2019년에는 경기가 안 좋은 탓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비교적 저렴한 진라면이 라면 시장의 점유율 11.9% 를 차지하면서 10% 의 신라면을 처음으로 앞 치르기도 했습니다.
저도 진라면 많이 먹었었는데 확실히 2012년 정도를 기점으로 맛이 변했던 걸 느꼈던 기억이 나네요. 2015년, 오뚜기는 오랜만에 신제품을 내놓는데요, 다들 아시는 진짬뽕, 저도 엄청 많이 먹었습니다. 진짬뽕은 짬뽕 라면 시장에서 출시와 동시에 매출 1위를 달성하였고, 이 인기가 이어지면서 2015년 12월에는 한 달 매출이 170억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2018년 9월에 출시한 쇠고기 미역국 라면은 판매 두 달 만에 1000만 개의 판매량을 돌파했다는데요, 보통 이런 라면 들은 마니아층을 제외하면 잘 안 팔리기 마련인데 페이스북 같은 sns, 임산부도 먹을 수 있는 라면으로 홍보가 되면서 한동안 인기를 끕니다.
함영준의 라면에 시장에 대한 집중은 2012년 10% 초반대에서 2013년 15%로 점유율을 끌어 올리며 업계 2위까지 올라갔고요, 꾸준히 상승하여 작년 2019 년 2분기를 기준으로 보면 22.8% 까지 상승했습니다. 최근에는 아마 방송도 타고 해서 더 높아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참고로 업계 1위는 농심인데요, 2017년 기준 점유율 51%, 팔도는 11%, 삼양은 10% 정도 된다고 합니다. 오뚜기의 점유율 유지 전략은 당연히 가격입니다. 다른 회사들은 점차 전부 가격을 올렸는데 오뚜기는 라면들의 가격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10년 동안 라면 가격을 동결해 물가안정에 기여했다는 명목으로 은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오뚜기 매출 증가의 원인은 인구의 변화 요인도 있습니다.
2015년 1인 가구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오뚜기 한주의 가격이 100만 원을 돌파합니다. 1994년 상장한 뒤 처음 있는 일이었고 시가총액도 3조 7천억까지 불어납니다. 덕분에 롯데 칠성 음료, 롯데 제과, 오리온과 같은 황제주 계열에 합류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은 다시 꾸준히 떨어져 50만 원대로 떨어졌습니다.
2017년 함영준 회장이 청와대에서 열린 국내 기업인들의 공식 간담회에 초대받아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난데없이 오뚜기가 끼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재계 서열도 100위 밖이기 때문에 사실 초대될만한 이유는 없었지만 문재인이 강조하던 비정규직 정책에 딱 맞아떨어지는 기업이라 초대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서 2016년 1500억의 상속세를 전부 납부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갓뚜기'라는 별명이 생깁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비정규직을 쓰지 않는 것도 대중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사실 비정규직 비율이 낮다는 건 사실이지만 식품업계는 원래 비정규직 비율이 낮다고 합니다. 그래서 몇몇 곳에서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고 하네요. 그래도 뭐 다른 식품업계 회사와 비교해도 확실히 낫긴 하다고 합니다. 다만 다른 식품 회사랑 비교되는 건 해외 매출입니다. 농심 같은 경쟁사랑 비교하면 상당히 났거든요. 중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신라면과 불닭볶음면 같은 게 유행하면서 식품 회사들의 매출이 전부 올랐지만, 오뚜기는 아직 해외에서 먹히는 상품이 딱히 없습니다. 그래도 함영준이 경영권을 승계받았을 때 오뚜기는 참치 통조림과 카레가 경쟁에서 밀리며 업계 5위까지 밀려나는 상황이었는데, 라면으로 입지를 굳힌 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사업분야를 넓혀 상황을 타개하려고 하는 중인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는 카테고리만 700개, 종류만 2000개가 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요, 카레와 3분요리, 케첩은 1위를 유지 중입니다. 현재는 다른 식품 회사를 따라 해외 사업을 확장하려고 하고 있다고 하고요, 진짬뽕의 인기가 줄어들면서 제2의 진짬뽕을 찾기 위해 회사 내 개발팀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2010년 경영권을 승계 받아 지금까지 한 것은 진라면을 제외하면 경영유지 정도이고 진짜 경영능력을 볼 수 있는 제목은 2020년 이후가 될 거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라면도 다른 회사보다 가격이 낮아 점유율이 높아도 수익성이 좀 떨어지고, 3분 카레도 대항마들이 많이 나와 많이 힘들어졌고, 해외 매출도 없는 상황에서 매출이 떨어지니 주가도 3분의 1 토막이 났다고 하네요. 이때까지의 내용을 정리해 함영준의 평가와 이야기를 해보자면, 비정규직을 고용하지 않아 착한 기업이라 불리며, 이때까지의 은둔 경영을 뒤로하고 유튜브 tv 에 나와서 오뚜기라는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알렸습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오뚜기 내 비정규직은 0명, 사람을 비정규직으로 쓰지 말라는 함태호의 뜻을 받들어 결과적으로 광고비를 얼마 들이지도 않고 엄청난 광고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조만간에 신제품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2016년 말, 함영준아 1천500억 원이 넘는 상속세를 편법 없이 납부하기로 하면서 네티즌 사이에서 오뚜기가 갓두기로 불리며 주목을 받았지만, 상속세 마련을 위해 함영준 소유 회사인 오뚜기 라면에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함영준의 별명은 '모범생'과 '바른생활 ceo' 입니다. 기업의 이미지 자체도 상당히 중요해진 요즘에 굉장히 갖기 힘든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공헌 활동을 많이 하는 기업이기도 한데요, 이건 함영준이 승계받으며 더욱 활성화되기 시작했습니다. 1992년부터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 사업을 해 2014년까지 모두 3,378 명의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안겨 주었습니다. 아버지인 함태호 명예회장이 1997년부터 후원을 시작했는데 함영준 역시 이를 이어가고, 1996년 설립된 오뚜기 재단은 500여 명에게 25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지만, 함태호 명예 회장의 뜻을 이어받은 함영준의 반대로 외부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함 명예회장은 평소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를 아들인 함영준에게 가르치고 함영준이를 이어 가는 것입니다.
2012년부터 장애인 직원이 직접 일하는 밀알복지재단의 '굿윌스토어'에 선물세트 조립 및 가공을 위탁하고 있기도 하고, 함 명예회장은 2015년, 315억 원 상당의 개인 주식을 이 재단에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것들도 사실 논란이 조금 있습니다. 알리지 않았다고 하기에는 기사를 검색하면 이 내용이 다 나옵니다. 아무리 착한 사람이고 좋은 취지라도 이를 시기하고 헐뜯는 사람은 나오기 마련이니까요, 그러니까 일부러 알렸다는 말이 많이 있습니다.
함영준은 공과 사가 섞이는 것을 싫어한다고 합니다. 회사의 지인이 와도 회사 돈을 쓰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식품업계에서 포트폴리오가 가장 잘 구축된 기업으로도 통하면서 함영준이 사업 다각화에는 성공했다는 평도 많습니다. 그 사업들이 성공할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요. 논란이 조금 있기는 하지만 이런 좋은 기업들이 많아져야 기업들도 사회공헌과 이미지에 좀 더 신경 쓰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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