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어떤 무가 좋은가! (무 고르는 법, 무 보관 법, 무 먹는 법, 무 효능)

 

무, 어떤 무가 좋은가! (무 고르는 법, 무 보관 법, 무 먹는 법, 무 효능)

 

 

김장철이 다가오는데요, 오늘은 시원하고, 달달하고, 아삭한 무 고르는 법, 무 보관 법, 무 효능까지 몽땅 알아보겠습니다.

 

<무 고르는 법> 
좋은 무는 표면에 흠집이 없고요, 매끈하면서 잔뿌리가 적다고 합니다. 손으로 들었을 때 묵직하고,  살짝 눌러봤을 때 물컹하지 않고 단단한 것이 좋습니다. 너무 큰 것을 고르기보다는 중간 사이즈의 무를 고르시는 게 좋습니다. 무 끝부분의 녹색 부분은 광합성으로 인해 생기는 것이라고 하고요, 단맛이 나는 곳입니다.  무의 흰 부분은 시원한 맛이 나는 부분입니다.  무 전체의 3분의 1 정도가 녹색이 나면서 색의 경계가 뚜렷한 무가 단맛과 시원한 맛이 적당히 섞여 있는 맛이 좋은 무라고 합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휘어진 무나 갈라진 무는 품질에는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합니다.  무를 기를 때 미숙 퇴비를 사용하거나 자갈 등이 생육을 막아 무가 휘거나  갈라지는 현상이 생기는 것이라고 합니다. 줄기에 검은 줄기가 있는 것은 석회 부족으로 인해 생기는 현상이고요,  맵고 맛이 없다고 하니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바람이 든 무를 골라내는 방법은 두드렸을 때 통통 소리가 나고요, 손으로 들었을 때 크기에 비해 가볍게 느껴집니다.

 

<무는 계절에 따라 맛과 식감이 달라집니다.>

 봄에 나는 봄 무는 단단해서 깍두기를 담기에 좋다고 하고요, 여름 무는 고랭지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조직이 연하고요 쉽게 무른다고 합니다. 가을 무는 단맛이 약하고요 쓴맛이 강해서 육수용이나 조리용으로 쓰인다고 하고요, 겨울 무는 맛이 가장 좋다고 하고요, 단단하고 시원하며, 강한 단맛이 납니다. 11월에서 12월 사이 제주도에서 재배되며 당분이 높고 단단하기 때문에 동치미 담글 때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겨울에 동치미들 담그나 봅니다. 

 

 

 

<무 보관법> 
1) 냉장보관 : 무는 4도에서 5도 정도에 저온 보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게 되면 무에 바람이 들게 됩니다. 무가 얼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하고요, 무청을 잘라내고 신문지로 하나씩 잘 싸서 냉장고의 채소 칸에 넣어 보관하시면 좋습니다. 여름 무는 2주 정도 유지되고요, 봄 무, 가을 무, 겨울 무는 3개월 정도 유지된다고 합니다. 

 

2) 냉동보관 : 먹기 좋은 적당한 크기로 자른 다음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 보관하면 좋습니다. 요리할 때 사용할 만큼만 쉽게 꺼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는 수분이 많아 냉동보관으로 얼린다면  아삭아삭한 식감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얼린 무를 조리하면서 열을 가하면  수분이 빠지면서 양념 흡수가 빨라집니다. 이로 인해 식감이 부드러워지니 국물이나 조림용으로 무를 사용하고자 할 때는 얼린 무를 사용하면 좋다고 합니다. 무를 해동하면 맛과 영양분이 빠져나가니까요 얼린 상태로 바로 조리하시는 게 좋습니다. 

 

<무 먹는 법>

무는 부위별로 맛이 다르다고 합니다.  윗부분은 단맛이 많이 나고요, 주스나 생채 만드실 때 사용하시면 좋고요, 중간 부분은 달면서 매운맛이 나고요, 아삭하기 때문에 조림이나 찜을 만드실 때  적당하다고 합니다.  아랫부분은 매운맛이 강하게 나기 때문에 볶음요리나 또는 육수용으로 사용하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김치를 담글 때 어떤 무로 담가야 하나요?> 
동치미를 담그실 때는 동글동글하고 작은 무가 좋고요, 깍두기를 담그실 때는 밑이 둥글고 단단한 것이 좋다고 하네요. 김장을 하실 때는 가을에 수확한 무를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봄, 여름에 수확한 무는 비교적 가늘고 매운맛이 나고요, 가을 무는 굵으면서 수분이 많고 단맛이 나는 게 특징입니다. 

무를 잘랐을 때 속의 단면이 스펀지처럼 구멍이나 틈이 있으면서, 먹었을 때 푸석푸석한 것은 바람이 든 무라고 합니다. 하지만 먹는 데 문제는 없다고 하네요. 

 

<무에 바람이 드는 이유>

무에 바람이 드는 이유는 첫째, 너무 일찍 씨를 뿌리거나, 너무 늦게 수확한 경우이고요, 두 번째는 재배할 때 적정 온도보다 온도도 높고 습도도 높을 때, 세 번째는 모래땅에서 재배하거나 질소비료를 많이 사용한 경우, 네 번째는 냉해 피해를 입어서 수분이 날아가거나 조직이 파괴된 경우, 다섯 번째는 햇볕이 부족한 경우라고 합니다. 

 

 

 

 

<무 효능> 

1) 천연 소화제 : 무에는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아밀라아제'와 '디아스타제'가 많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과식했을 때 무를 먹으면 소화가 잘 되는 느낌을 받으신 적 있으실 겁니다. 무는 이렇게 소화제 역할을 하고요, 위궤양이나 소화불량에 효과가 있고요, 복통 증상을 치료할 때 사용되기도 한다네요. 

 

 

2) 독소 배출 : 무는 담배 니코틴을 배출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니코틴을 중화하고요, 해독하면서 소변으로 배출시켜 준다고 하네요.

 

 

3) 항암효과 : 무에 들어있는 '인돌'과 '글루 코시노 레이트'는 몸속에 들어온 발암물질의 독성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조림이나 국을 조리하면 국물에 인돌 성분이 녹아들면서 항암효과를 증가시킨다고 합니다. 

 

 

4) 이 외에도 치통을 완화하고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고요,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변비로 고생하시는 여성 분들 많으신데요, 무가 변비도 개선한다고 하니 변비 치료에 무를 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마트에 가면 언제나 볼 수 있는 무, 맛도 좋고 효능도 좋고 값도 쌉니다. 식탁에서 항상 만나는 흔한 음식이지만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쉽게 구할 수 있고 맛있고 값도 싸고 효능까지 좋은 무, 이번 겨울에 많이 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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