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위치>, 솔직 리뷰, 재미있나! (후기, 정보, 줄거리, 개봉일, 러닝타임, 등급, 등장인물, 출연진, 결말, 쿠키, 스포, 장르, 평점, 예고편, 다시보기, 권상우, 이민정, 오정세)

 

영화 <스위치> 정보

스위치

제목 SWITCH, 2021
개봉 2023.01.04
국가 한국
등급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12분
평점 7.1

쿠키영상 1개

 

 

영화 <스위치> 줄거리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최고의 스캔들 메이커 ‘박강’.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고 있지만, 정작 크리스마스이브에 끌어안을 것이라고는 연말 시상식 트로피뿐. 유일한 친구이자 뒤처리 전문 매니저 ‘조윤’을 붙잡아 거하게 한잔하고 택시를 잡아탑니다. 다음날 아침, 낯선 집에서 깨어난 ‘박강’에게 생전 처음 보는 꼬맹이 둘이 안겨오고, 성공을 위해 이별했었던 첫사랑 ‘수현’이 잔소리를 폭격하며 등짝 스매싱을 날리는 것이 아닌가요? 게다가 매니저 ‘조윤’이 천만배우가 되어 그가 있어야 할 톱스타의 자리를 꿰차고 있습니다. 180도 뒤집어진 인생에 속이 뒤집어지는 ‘박강’은 불현듯, 지난밤 택시 기사가 무심코 건넨 한마디가 떠오르는데…

 

 

영화 <스위치> 출연진, 등장인물

권상우/ 박강 역
오정세/ 조윤 역
이민정/ 수현 역 
박소이/ 로희 역
김준/ 로하 역
김미경 

 

 

영화 <스위치> 예고편

 

영화 <스위치> 리뷰, 후기

우선 첫 느낌은 이제 권상우의 코미디는 믿고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이전부터 저 개인적으로는 권상우의 코미디에 대해서 어느 정도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015년에 개봉한 <탐정: 더 비기닝>이라는 영화를 시작으로 권상우는 이전보다 코미디 장르의 출연을 늘리기 시작을 했고 <탐정 더 비기닝>의 후속작인 <탐정 리턴스>와 2020년에 개봉한 <히트맨>,  그리고 2022년에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엑스>까지 권성우 특유의 캐릭터를 잘 찾은 듯한 느낌입니다. 

 

사람마다 배우를 평가하는 기준은 다르겠지만 이렇게 자기 개성이 확실한 것도 좋은 배우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령 할리우드의 드위엔 존슨이나 라이언 레이놀즈처럼 어떤 영화에 나오더라도 자신의 캐릭터가 확실하게 있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개성이라면 재미를 추구하는 관객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흥미로운 포인트가 되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권상우 배우의 코미디는 앞으로도 꾸준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영화 <스위치>는 권상우 배우의 코미디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흥미를 느낄 만한 영화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영화의 소재나 스토리는 이미 많은 영화에서 봐오던 스토리라서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던 것은 아닙니다. 그저 소소하게 웃길 수 있는 코미디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 기대는 충족시켜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연말이 다가왔을 때 연말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나 드라마 등을 한 편 정도 보는 편인데 올해는 그렇게 흥미가 가는 영화가 없었는데 <스위치> 그 역할을 해준 것 같습니다.

 

 

사실 <스위치>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노린 영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의 배경도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12월 중순에 <아바타>의 개봉이 예정이 되어 있어서 <아바타>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 개봉 일을 미룬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롯데가 배급하는 영화임에도 홍보 및 상영관 확보에 그다지 적극적인 느낌이 아닙니다. 만약 12월에 개봉을 했다면 연말 영화라는 타이틀로 적극적으로 홍보를 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영화의 톤은 순하다고 말씀드릴 있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가족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보시면 아마 결혼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만큼 가족의 따뜻함을 잘 표현했고  영화의 내용도 그것이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을 하는데 그런 측면에서는 영화가 말하려는 것을 잘 표현해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 <스위치> 리뷰, 후기 마무리 

영화 <스위치>가 마음에 들었던 것은 관객이 영화에 거는 기대를 충족시켜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영화의 관람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영화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을 정리하는 중에 이 영화를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정도로 영화 <스위치>는 순한 맛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습니다. "가족의 따뜻함이 그리워지는 연말연시에 생각이 날 만한 영화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듭니다.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의 입장에서 엄청나게 대단한 것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최근에 개봉한 <젠틀맨>이나 <스위치>처럼 어느 정도 흥미롭게 볼 만한 영화의 본질인 재미에 충실한 이런 영화를 찾게 된다는 것인데요, 이런 점에서 <스위치>는 이런 기대에 부응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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