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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 7화, 솔직리뷰, 요약, 장욱 진부연의 두 번째 키스, 무덕이를 잊게 되나! 충격! (후기, 7화 줄거리, 8화 예고, 인물관계도, 몇부작, 등장인물, 출연진, 재방송, 다시보기, 방송..

by Blue Bloods 2023. 1. 1.
 

 

환혼 포스터

<환혼: 빛과 그림자> 줄거리, 요약

2022년 마지막 날 방영한 <환혼: 빛과 그림자>, 7화 모두들 재밌게 보셨나요. 이번 화에서는 신수원으로 들어간 혈충 때문에 생사의 기로에 선 서율을 살리기 위한 고군분두로 꽉 채워진 에피소드였습니다.

 

 

혈충이 진무로부터 시작된 것을 안 장욱이 천부관을 향해 돌진하는데 어떤 싸움이라기보다는 환수의 경지에 얼음돌까지 품은 대적불가의 장욱이다 보니 그의 손끝 하나에 모두 한 방에 나가떨어지는 조금은 시시하고 일방적인 대결이긴 했지만 오랜만에 멋진 장욱의 모습을 본 것만으로도 조금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서율의 목숨이 위태로워지자 진무는 자신은 아무 책임이 없다고 발을 빼려 했지만 서 씨 집안에서 후계자를 잃게 된다면 서율의 아버지인 서일 장군과 왕실의 천부관의 싸움으로 일이 번지게 될 수 있어 조마조마해하던 왕가에서 진무를 압박 했고,

 

 

거기다가 천부관으로 쳐들어오는 장욱의 뒤를 송림까지 따르며 그들의 움직임이 커지자 이런 장욱의 기세에 겁을 먹은 진무가 혈충을 꺼낼 방법을 모색하느라 진호경에게  부탁하고, 결국 장욱에게도 머리를 조아렸는데요. 사실 장욱은 그와의 정면 대결을 하러 천부관으로 쳐들어간 것이 아니라 진호경을 불러내어 어떻게 해서든 서율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수를 쓴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덕분에 진호경에게 그 방법을 알아내긴 했으나 그 대가는 진부연을 진요원으로 돌려보내는 것이었고, 서율의 목숨이 달린 일이었기에 장욱은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역시나 예상대로 서율을 살리기 위해서는 화조가 필요했고 화조를 직접적으로 깨우는 것이 아니라 화조를 가두고 있는 결계를 금 3만 냥 무게의 기운으로 넓혀 그 안에 혈충을 집어넣어 화조의 기운에 놀란 혈충이 나오게 만들어 잡아 없애는 것이었는데요. 물론 그 과정에서 화조가 깨어나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해야 했지만 장욱과 세자의 합심으로 잘 다스리면 가능할 것이라는 진호경의 조언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서율을 살릴 퇴충 수술이 시작되었는데요. 문제는 혈충이 서율의 진기를 모두 먹은 상태라 서율이 직접 화조가 있는 진무원으로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고, 따라서 서 씨 집안 사람들의 기를 불어넣은 수적심지에 혈충을 옮겨 이 수적심지를 결계를 넓힌 화조의 기운 안으로 옮기기로 합니다. 진 씨 집안의 피가 흐르는 진부연이 수적 심지를 입에 물고 화조의 기운 안으로 들어갔고 그 기운에 놀란 현충이 수적심지 안에서 나와 서율의 진기를 다 토해내자 계획대로 세자가 진부연의 몸에 상처를 내 혈충을 잡아 없앴습니다. 

 


그리고 진부연이 끝까지 입에 물고 있던 서율의 수적심지를 무사히 옮겨주어 그렇게 서율을 살리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우려했던 화조가 깨어나는 상황 없이 장욱의 컨트롤 하에 모두들 힘을 합하여 다행히 서율을 살리게 되었지만 진호경과의 약속대로 진부연을 진요원으로 돌려보내야 하는 장욱은 어딘지 모르게 자꾸만 마음이 흔들리는데요. 자신이 쓸모가 없어져 버리듯 돌려보내려 한다고 오해하는 진부연에게 장욱은 그녀의 진짜 쓸모는 자신 안의 얼음돌을 꺼내 죽을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었음을 사실대로 말해주었고, 그러면서 서로에 대한 마음을 더욱 확인하게 된 두 사람이 제정신인 상태로 그것도 아주 길게 두 번째 입맞춤을 하며 7화가 끝이 났습니다. 

 

인물관계도

<환혼: 빛과 그림자> 리뷰

엇갈리기만 하던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애틋해지는 것은 좋은데 이쯤 되니 사랑했던 무덕이를 힘겹게 잊고 어렵게 진부연을 사랑하게 되었는데 사실 진부연이 그 옛날 무덕이라면 이게 장욱 입장에서 마냥 즐겁고 기쁘기만 할지 점점 의아해지기 시작하는데요. 게다가 서율이 죽을까 봐 노심초사하던 입장에서 그를 살려주어 참으로 기쁘기는 했으나 종영까지 단 3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 온통 그를 살린 이야기로만 채워진 7화를 보며 아직은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점점 자신의 기억을 되찾는 낙수가 예고편에서 눈동자에 푸른빛을 발하기까지 했기에 이번에야말로 자신의 존재를 각성할 줄 알았는데 그런 내용이 전혀 없는 데다가, 오늘 장욱과 세자가 서율을 살리기 위해 화합을 도모해 놓고 예고편에서는 갑자기 장욱을 북성으로 보내는 명을 내리며 진무에게 무슨 일이든지 다하겠다며 세자가 진무의 편에 서는 모습이 나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진무가 장욱이 선왕이 환혼하여 태어난 아들이라는 것을 말해주었다고는 해도 마지막까지 선과 악 사이에서 중심을 잡지 못하는 세자의 캐릭터가 답답하게 느껴지는 게 사실입니다. 또한 깨어난 서율이 지난 3년간 진부연을 돌본 것이 이 선생님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그에게 진부연의 정체를 알면서 왜 가만히 있느냐고 물었는데 이 선생님은 다시 한번 진부연이 혼이 깨어나면 낙수의 혼은 사라진다는 말을 했습니다.

 

 

진호경에게 진부연의 혼을 없앴다는 말은 거짓말임이 확실해졌고, 이 선생님이 아무리 애를 써도 진부연이 원하는 대로 다 흘러간다며 낙수는 그 신녀에게 쓰이고 다 사라질 거라고 말해  불안감을 극대화시켰는데요. 이 선생님의 말씀은 처음 낙수가 다른 사람 몸에 환혼을 시도할 때 자신 안으로 받아들여 낙수의 혼을 가둬 둔 순간부터 모두 진부연의 어떤 의도나 계획이 존재했다는 것처럼 들리는데 물론 그것이 세상을 위기에 빠뜨릴 화조를 막고 그 화조와 함께 진부연의 혼이 천상으로 돌아가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만에 하나라도 마지막 화에 정말 반전처럼 정소민 배우가 출연하여 낙수가 쫓겨나고 진부연의 외형으로 돌아오는 일이 일어난다면 장욱과 낙수의 죽음으로 끝날 확률이 높으니 환수의 경지에 오른 이 선생님이 얼음돌 없이도 스스로 환혼할 수 있었던 것처럼 장욱이 낙수와 함께 어디 다른 몸으로 환혼하여 마음 편하게 숨어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잠시 들 정도였습니다. 2023년 새해에 방영할 <환혼: 빛과 그림자> 8화에서는 그 불안함을 해소해 줄 조금의 실마리라도 볼 수 있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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