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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12회, 줄거리, 요약
<소방서 옆 경찰서>, 12회 재밌게 보셨나요. 이번 에피소드는 연쇄 방화범을 잡으려다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된 진돗개와 봉도진의 모습을 보여주며 내년에 있을 시즌 2를 학수고대하게 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되었는데요. 돌연 아버지 마중도 의원이 사망하게 된 마태화는 장례식을 위해 감방을 나와 5일간의 특별 휴가를 누리게 됐는데요.
그는 아버지의 지시로 자신을 배신했던 양치영 변호사에게 무려 340억 상당의 코인을 입금시키고 그 대가로 뺨을 한 대 후려 갈리게 되는데, 이렇게 340억짜리 싸대기를 맞은 양치영 변호사는 많은 드라마 애청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며 마태화의 충실한 개가 되기로 다짐하게 됩니다. 유력 대선 후보라 불리던 거물 정치인 마중도였지만 평소의 행실이 얼마나 주옥같았는지 장례식에 조문을 하러 오는 사람은 멸종해 버려 있었는데요.
이때 육개장 냄새를 맡고 찾아온 진돗개만이 그를 위로하러 오게 되지만 마태화는 무슨 꿍꿍이가 있는지 마이애미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 편의 도착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장면은 전환되어 이전 11회에서 인화성 물질인 톨루엔을 집어넣은 카스테라에 담뱃불을 투척하여 화재를 일으키는 방화범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다행히도 태원 소방서 팀들에 의해 화재는 진압됐지만 봉도진은 화재 현장에서 별 모양의 시그니처를 보고 수상함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생각할 겨를도 없이 어느 핫도그 트럭과 아파트 단지에서 또 다른 화재들이 연속해서 일어나게 되는데요. 이렇게 무영동이라는 좁은 동네에서 3시간 간격으로 화재가 일어났다는 점과 첫 번째와 세 번째 현장에서 별 모양의 시그니처가 있었다는 점을 토대로 봉도진은 이 화재들이 연쇄 방화 사건일 수도 있다고 추측하게 됩니다. 하지만 액션캠이 타버려 증거는 남아 있지 않았고 이 때문에 경찰팀은 방화가 아닌 실화 사건으로 사건을 종결하려 하는데요.
하지만 연쇄 방화 사건이라고 확신하고 있는 봉도진은 경찰 등과 싸우기까지 하며 증거물들을 국과수에 넘기게 되고 또한 그와 썸을 타고 있다고 설레발을 치고 있는 윤홍쌤은 그의 부탁을 적극적으로 들어주게 됩니다. 또한 봉도진은 현서의 발가락 무덤 앞에서 자신을 자책하며 낮부터 소주를 까고 있는 진돗개를 찾아가게 되는데요. 폐인이 된 그에게 그만 좀 마시라며 핀잔을 준 후 일련의 사건 파일들을 건네주게 되는데 범죄 냄새 하나만큼은 기가 막히게 맡는 진돗개는 같은 무영동에서 일어난 고양이 사망 사건 파일을 보고는 무언가의 촉을 느끼게 되고 고양이 시체 부검을 국과수에 의뢰하게 됩니다.
아니나 다를까 고양이의 위에서는 톨루엔과 빵 성분이 검출되는데요. 이에 고양이가 죽어 있던 건물 지하실로 가보니 톨루엔 냄새가 나는 카스테라와 별 모양의 시그니처를 발견하게 되고 이렇게 일련의 화재 사건들이 연쇄 방화 사건이라는 것이 확정되게 됩니다. 이에 경찰팀은 먼저 방화가 있었던 네 군대를 기웃기웃거렸던 사람들을 조사하기 시작하는데요. 기지국에 접속한 휴대전화의 기록을 토대로 마공 종합건설의 전부 '조일준'이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르게 됩니다.
또한 그가 맡고 있던 건설 현장이 바로 두 번째로 일어났던 핫도그 트럭 화재 사건 근처의 스타 센트럴이라는 빌딩이었고, 이렇게 또 다른 별 모양 시그니처를 발견함과 동시에 그 건물에서 빛을 집광시켜 온도를 높이는 데 쓰인 대형 곡면 거울을 발견하게 되어 그가 범인이라는 게 확실해지게 됩니다. 이렇게 조일준만을 족치기만 하면 끝날 것 같은 상황이었지만 방화범은 무영동의 주차타워에 또 다른 화재를 일으키게 되는데요.
조일준의 휴대폰 신호 또한 화재 현장에서 잡히게 되자 이제는 사건 현장이기도 한 무영동 갈매 주차 타워로 공도진과 진돗개가 진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들이 들어가자마자 곧바로 폭발이 일어나게 되는데요. 이렇게 자신의 유력 남자 친구 후보 둘이서 사이좋게 손잡고 하늘나라로 갈 위기에 처하게 되자 충격의 도가니에 빠진 송사리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에피소드는 마무리됩니다.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12회, 리뷰, 시즌2 프리뷰
이번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1 최종회에서는 연쇄 방화 사건에 관련된 대량의 떡밥들이 투척되면서 내년으로 예정되어 있는 시즌 2 때까지 기다리는 재미를 선사해 주었는데요. 최종의 주요한 떡밥들을 짚어보며 시즌 2의 전개에 대해 예측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연쇄 방화범의 정체는 봉도진의 친구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반복적으로 보여주는 방화범의 오른손 화상 흉터와 봉도진이 어릴 적에 저질러버린 화재로 인해 그의 친구가 입게 된 화상 흉터의 위지가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현재 유력 용의자로 거론되고 있는 사람은 조일준으로 그의 나이는 봉도진과는 차이가 꽤 있는 49세이기 때문에 그가 단순히 조일준을 사칭하며 돌아다니고 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요. 또한 주목할 만한 점은 첫 번째 화재 현장에서 장롱 속에 있었던 할아버지를 의미심장하게 클로즈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인데, 그 할아버지가 방화범의 아빠이거나 최소한 그와 가까운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두 번째로는 소방단장 독고순의 수상쩍은 정체인데요. 경찰팀이 방화 사건의 용의자를 추려내던 도중 그곳에 네 번씩이나 방문했던 소방관의 신원을 파악하고는 넋이 나간 표정을 하고 있는 진돗개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아마 그 인물이 독고순이기 때문에 지은 표정이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그녀는 새벽 3시에 길거리를 배회하고 있다가 봉도진에게 딱 걸리는 모습도 보여주었는데요. 독고순이 방화를 적극적으로 공모했을 리는 없을 것 같기 때문에 아마도 방화범에게 무언가의 협박을 받고 있거나 자신도 모르게 그를 도와주고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세 번째로는 마태화가 덱스라고 부르며 그가 저질렀던 범죄들을 설계해 준 인물은 연쇄 방화범과는 다른 인물일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그 근거로는 에피소드의 첫 장면에서 등장하는 남자가 연쇄방화범으로 추정되지만 정황상 그 이후에 나오는 장면인 장례식장 장면에서 마태화가 언급한 마이애미행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도착한다는 인물이 바로 덱스인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이 Dex라는 인물은 이전 11회에서의 마태와의 언급에 의하면 진돗개 형사와도 무언가의 악연이 있어 보이는데요. 그를 추천해 준 것이 다름 아닌 진철중 검사였다는 점을 들어 생각해 보면 그가 진돗개 형사의 배다른 형제일 가능성마저 있어 보입니다. 또한 뒷배였던 마중도 의원의 사망으로 인해 어차피 이제는 출세 라인과 빠이빠이 하게 된 낙동강 오리알 신세의 진철충 검사이기 때문에 시즌 2에서는 진돗개를 도와주며 사건을 해결할 가능성 또한 생기게 되었는데요. 어떻게 될지는 역시나 시즌 2가 시작되어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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