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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희는 초등학교 4학년이 되던 무렵 부모님이 이혼하여 어머니와 헤어져 아버지가 돌봐주게 되었으며, 아버지는 의류 공장을 운영했는데 가세가 기울며 공장이 문을 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룹 활동 당시 소희가 입었던 코트가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 알고 보니 어머니가 직접 만드신 하나뿐인 코트였다고 합니다.
본인보다 6살 많은 언니 덕분에 영화와 드라마를 또래 친구들보다 더 빠르게 접하게 되어 덕분에 자연스럽게 연예인이라는 꿈이 생기게 되었고, 초등학교 5학년 때 연예인을 반대하는 아버지를 설득하고 SM 얼짱 선발대회에 나가게 되며 대회에서 2등을 했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SM 연습생은 되지 못하고 안소희를 눈여겨본 SM 직원이 JYP로 이적하면서 안소희에게 오디션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JYP 연습생이 되며 3년간 트레이닝을 받은 후 2007년에 앨범을 발매하며 원더걸스로 데뷔합니다. 원더걸스에서 서브 보컬로 활동했으며 텔미, 소핫, 노바디 등 흥행 신드롬을 불러왔으며, 특히 텔미 활동에서는 '어머나' 한마디로 국민 여동생이라 불리며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됩니다. 원더걸스는 빌보드 핫백을 한국인 최초로 달성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 진출을 위해 고등학교 자퇴 후 어린 나이에 미국으로 떠나게 되었으며, 조나스 브라더스 콘서트에 참여하며 2개월 동안 총 42개 도시에서 51번 공연이라는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했고, 이 때문에 빌보드 100에 들었으나, 이 기록도 옷 가게에서 앨범을 1달러로 팔아 판매량을 늘려서 빌보드에 진입한 것이지 인기를 얻어 들어간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미국 활동기간 동안 벌어들인 수익은 500만 원 정도라고 하네요.
가수와 연기자의 꿈을 모두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JYP 오디션을 볼 때 연기도 포함돼 있어서 자연스럽게 연기도 공부하게 되었으며 원더걸스로 데뷔하기 전인 2004년 단편 영화 '배움 구조에 의한 공감각'에 출연하며 애초부터 안소희가 연기자의 꿈도 꾸고 있었다는 걸 보여주기도 했죠. 제이와이피와의 계약 만료 후 소속사 원더걸스의 멤버들과 불화 없이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며 가수라는 직업에 마침표를 찍고 데뷔하게 됩니다.
배우 데뷔 후 처음 카메라 앞에 섰을 때 매우 어색했다고 하며, 아이돌 활동할 때는 손눈썹을 3개나 붙였었는데 연기를 할 때는 아무것도 없다 보니 카메라 앞에서 "이래도 되나? 이렇게 해도 되는 거야?"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현재의 꿈은 '연기를 할 때 안소희 같다. 소희스럽게 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개성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안소희는 '부산행'을 촬영하면서 몸을 사리지 말자는 일념 하에 열심히 뛰고 굴렀다고 합니다.
몸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연기에 걸그룹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하며, 시사회에서 영화를 처음 본 후 "내가 나오는 장면들이 아직도 신기하고 마냥 놀라면서 봤다. 내 연기에 만족할 수는 없을 것 같다."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싱글 라이더'에 출연하며 이병헌과 주연으로서 연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병헌은 안소희에 대해 어려움을 겪으면 같이 모니터를 해주며 "이 부분은 좀 어색하다. 이런 리듬으로 대사를 치면 좀 다르게 들릴 수도 있을 것 같아.",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그래 이게 더 좋다.", "이렇게 한 번 더 가자." 등 다양한 조언을 해주며 연기 커리어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악플의 영향으로 방송에서는 더더욱 조심스럽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는데 적극적인 참여를 필요로 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마저 무표정으로 리액션도 없이 일관하는 경우도 있어 비판받기도 했지만 사실은 리액션이 작을 뿐 혼자 열심히 반응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안소희 배우의 더 멋진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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